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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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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많은 일본의 등불 박물관 in 나가노현 오부세 아기자기한 문화예술의 마을 나가노현의 오부세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 중 일본의 등불 박물관 日本のあかり博物館에 다녀왔습니다. 등불에 관심이 있거나 조명에 관련된 일을 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가보고 싶어졌네요. 입구에서 부터 약간 예스러운 느낌이 나고 무엇보다 간판 글씨체가 마음에 듭니다. 박물관, 미술관은 섭섭하게 사진을 못찍게 하는 곳이 많은데 일본의 등불 박물관은 사진을 찍어도 OK 다양한 등불이 전시되어 있는 풍경입니다. 우리와 같은 문화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게으름 피고 있는 남자아이들.. 오른쪽에는 바느질(?)을 하고 있는 듯한 여성이 있는 등불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슨 의미일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남녀차별? 쥐가 있는 독특한 등불입니다. 쥐의 입에서 조금씩 ..
일본에서 종이로 만든 천사를 만나다. 나가노현의 오부세.. 문화와 예술의 마을이라는 별명처럼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고, 예쁜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상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화지... 우리나라의 한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지日紙라고 하지 않고 화지和紙(와시, 와카미)라고 하는 것은.. 일본음식 일식을 일식이라 하지 않고 와식和食(와쇼쿠)이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일본 스타일 和風, 일본식 옷 和服 처럼 일본을 나타낼 때 문화, 생활적인 개념이 들어가면 일日보다 와和를 많이 사용합니다. 비가오면 어쩌나...하는 생각이 드는 종이로 만든 천막.. 거친 일본종이(와시, 와가미)의 질감이 인상적입니다. 종이로 만든 대천사와 아기천사들.. 너무나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좀더 많은 작품(상품?)을 보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
나가노현의 매력적인 문화와 예술 마을, 오부세 밤밥을 맛있게 먹고 (지난 글 오부세의 명물 쿠리오코와 참고) 오부세 거리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스케쥴을 정해놨기 때문에 오부세 거리 산책을 위해 할애한 시간은 1시간 정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곳 정도로 생각해 1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밤밥을 먹은 치쿠후도우 바로 앞에 있는 수공예품점 앞의 큰 장수하늘소(??...곤충이름은 잘 몰라서..._) 오부세에 어울리는 오브제입니다. 제일 번화가로 이동하는 길..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일본 아줌마 3총사 오부세의 번화가로 가기 직전의 잠시 조용한 거리.. 왠지 규슈의 수채화같은 온천여행지 유후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분위기 입니다. 대로에서 벗어나 살짝 조용한 거리를 걸으면 나오는 번화가~ 번화가의 중심에 있는 ..
시골마을 오부세의 명물 쿠리오코와 나가노현의 중심도시인 나가노시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오부세 小布施 인구 1만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미술관과 박물관이 12개나 되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온천은 없지만 어쩐지 규슈의 유후인 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술이 넘치는 거리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부세 마을 입구에 있는 치쿠후도우란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일본스러운 여행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은곳이면서,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2층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은 바로 쿠리오코와 야마카정식栗おこわ山家定食... 1,522엔입니다. (2원은 깎아줄 수 없는건지....-_-;;;) 함께한 지인분들이 시킨 쿠리오코와 산채정식 栗おこわ山菜定食(1,0..
일본 나가노현에서 방문한 와이너리 나가노현 여행 3일차.. 그러고보니 1일차 2일차 포스팅 개수가 무려 22개.. 하루 평균 11개.. 너무 천천히 포스팅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여행 3일째.. 드디어 동계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나가노시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아즈미노시의 잔잔한 호텔을 나와 오부세라는 곳으로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길... 왠 와이너리 간판이 보여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라고 하며 일행들에게 가보길 권했습니다ㅋㅋㅋ 포도나무들 옆의 빨간 벽돌건물...흠..사과도 그려져 있네요^^ 와이너리의 이름은 스위스무라(스위스촌) 와이너리~ 나가노현 원산지표시 관리위원회에서 인정한 와인입니다. 역시 와인은 원산지표시를 해야 있어보입니다. 무언가 상을 탄 와인입니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겠지..
숲속에서 즐기는 가이세키요리와 물고기 요리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숲속의 잔잔한(ambient) 호텔 안비엔토 깊은 숲속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포함하는 숙박플랜이 있습니다. 객실에서 먹는 헤야쇼쿠部屋食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회장으로 가니 기본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깊은 숲속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생선요리는 없을 줄 알았지만.. 떡하니 놓여 있는 생선 한마리... 가이세키 요리답지 않게(?) 정자로 쓰여져 있는 메뉴를 봐도.. 물고기의 이름은 없습니다. 전채요리에 그냥 포함... 물고기의 이름을 물어보니 이와나岩魚라고 합니다. 나가노현의 맑은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새끼 이와나.. 민물고기 답지 않게 비릿한 맛도 없고.. 작아서 한입에 쏙~ 원샷원킬...ㅋ 뒤의 초밥도 무언가 물고기로 덮여 있습니다. 가..
마츠모토시 한글 홈페이지 리뉴얼 소식 얼마전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의 홈페이지가 리뉴얼 되었습니다. 지난 7월 나가노현을 다녀오고 완전 반해버린 매력적인 마츠모토시에서 계속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글 사이트를 리뉴얼하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참고로...제가 다녀온 마츠모토 여행 후기는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시고... 마츠모토에서 만난 일본의 명품 도시락 샘물이 솟는 마츠모토에서 만난 특이한 헌책방 일본에서 만난 하얀 거리, 마츠모토 나카마치 도오리 일본 알프스의 검은 성, 마츠모토성 제 여행기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합니다!!! 마츠모토시의 한글 홈페이지에 가면... 마츠모토까지 가는 방법부터 시내 맛집, 볼거리 등등 정보가 너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http://welcome.city.matsumoto.nagano.jp/ko/ 아아..
커피젤리의 진수, 가토 페스타 하라다 도쿄에 사는 친구가 얼마전 선물을 보내줬습니다. "커피젤리 보낼께~"라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집에서 만들어 먹는 가루를 보내는 줄 알았는데.. 완제품.. 그것도 커피젤리의 지존으로 불리는 가토 페스타 하라다의 제품을 보내주었습니다. 엄선한 2종류의 질 좋은 커피원두를 독자적인 방법으로 블랜딩 해서 유출해서 만든... 가토 페스타 하라다의 커피젤리 2개들이 셋트 입니다. 커피젤리는 연유와 함께 해야 제맛, 역시 연유도 셋트로 되어 있습니다. 아내와 한개씩 먹으려 했지만.. 너무나 귀한 제품이기 때문에 한개를 나눠서 두번에 먹기로 결정.. 연유를 붓기 전의 젤리 모습입니다. 탱글탱글 촉촉한 커피젤리의 감촉이 너무 좋습니다. 이대로 먹어도 됩니다만.. 역시 연유를 부어야 제맛~ 가토 페스타 하라다는..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