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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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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에서 만난 일본의 명품 도시락 료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료칸 숙박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졌습니다.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요리의 특징은 미각은 물론 시각까지 자극하는 음식입니다.너무 예쁘게 꾸며져서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 약간은 가식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가이세키 요리는 음식의 나오는 순서와 조화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 또는 싫어하는 음식이 나왔다고 남겨 두었다 두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오는 대로 바로바로, 잽싸게 먹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시내에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1인 5,000엔 정도의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비싼 곳은 1~2만엔이 넘는 곳다 있지만 평민들이 가기에는 무리가 있..
샘물이 솟는 마츠모토에서 만난 특이한 헌책방 나가노현의 마츠모토시 곳곳에는 샘물이 솟아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도 시원한 샘물 덕분에 여행을 하면서 음료수를 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츠모토성에서 나와 시내를 향해 걷고 있는데 벤치 옆에 왠 물이 솟아 나고 있습니다 . 다이묘의 작은길에 있는 우물...이라고 써있습니다. 길을 지나는 누구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머그컵도 하나 올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이묘 거리 오오테문 우물..이라고 써있는 샘물이 보입니다. 처음 본 우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우물을 또 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왜?? 이렇게 우물이 있을까... 유명한 마츠모토성과 일본 알프스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을...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샘물의 마을 마츠모토(湧き水の町)'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마츠모토 시내 곳곳의 샘..
여름휴가철 비행기에서 좋은 자리 앉는 방법 여름 휴가철에는 많은 여행객이 몰리기 때문에 항공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어렵게 구한 비행기표를 갖고 공항에 가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 일찍 공항에 갔지만 배정받은 좌석은 맨뒤... 인터넷으로 사전에 좌석을 배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인지 어지간히 일찍가지 않는한 원하는 자리에 앉기 어렵습니다. 비행기 원하는 자리? 좋은 자리?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지만 전 주로 단거리 노선(일본...)만 이용하고, 책가방 하나만 메고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나갈 수 있게 왼쪽 복도(비행기 문은 항상 왼쪽으로 열립니다) 최대한 앞쪽, 그리고 창가쪽 보다는 복도쪽을 선호합니다.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때도 복도쪽을 선호하는데 화장실 갈때 남들한테 실례(?)를 끼치지..
일본에서 만난 하얀 거리, 마츠모토 나카마치 도오리 나가노현 제2의 도시 마츠모토시(松本市).. 여행을 가기전에 조금 준비는 했지만 마츠모토 성과 근교의 카미코지(上高地) 외에는 아는게 없었습니다. 까마귀성이라 불리는 마츠모토 성을 구경하고 마츠모토 시내로 걸어가다보니.. 생각지도 못한 예쁜 거리를 만났습니다. 까마귀성 아래의 마을이 하얀 벽을 갖고 있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일본의 여러도시들을 여행해봤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고, 이런 동네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예쁜 이 하얀 거리의 이름은 마츠모토의 나카마치도오리(中町通り)입니다. 나가노시와 함께 나가노현의 대표적인 도시이고 한때는 나가노시 보다 상업, 경제적으로 번영했었지만... 동계올림픽과 함께 도쿄-나가노 구간의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나가노와의 대결 구도는 크게 변했습..
일본 알프스의 검은 성, 마츠모토성 일본의 전국 각지에 약 1000개의 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전쟁과 화재 등으로 많이 없어졌지만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히메지성(姫路城)을 비롯해 훌륭한 성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본 성의 상징은 최상층에 위치한 천수각(天守閣)입니다. 성주가 아래를 내려다 보며 생활을 하기도 했고, 전쟁 중에는 망루의 기능과 함께 군지휘실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수 많은 성들이 있지만 천수각을 지을 때의 옛 모습 그대로를 갖고 있는 성은 일본 전국에 4개 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들을 '12천수'라고 부르며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거나 일부는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나가노현의 마츠모토성(松本城)、아이치현의 이누야마성(犬山城)、사가현의 히코네성(彦根城), 효고현의 히메지성(姫路城) 위의 네개의 성은 국보로 지정된 국보사성..
일본항공사의 비빔밥 기내식, 전일본공수 탑승기 얼마전 도쿄를 가기 위해 일본항공사인 ANA항공을 이용했습니다. ANA항공의 공식명칭은 전일본공수.. 일본애들은 젠니꾸라고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주로 탔던 꽁치 비행기..에는 개인화면이 없었지만 요즘 김포-하네다 구간을 취항하는 전일본공수의 비행기는 개인화면도 있고, 왠지 좌석도 더 넓어보입니다.(24mm렌즈로 촬영해 끝부분은 조금 더 넓게 찍히긴 했습니다) 일본항공사 전일본공수의 B777-200 기종입니다. 제 키가 182정도인데도 조금 남는 여유로운 앞뒤공간이에요. 면세점에서 쇼핑한 쇼핑백을 올리는 훈훈한 탑승풍경.. 왠지 여행중 제 사진을 찍을 일이 없을거 같아서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찍은 셀카! 디스플레이의 조종기는 팔 받침에 감싸져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꺼내서..오락기로도 이용..
아시아나항공(OZ) 인터넷 사전 좌석 배정(좌석 예약하기) 할인항공권을 구입한 후에 아주 잠깐의 수고만 더해주면 여행이 편안해집니다. 바로 사전 좌석 지정입니다. 예전에는 항공사에 전화를 해서 처리하거나 여행사에 부탁을 해야했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고객이 스스로, 좌석배치도까지 보면서 좌석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갈때 항상 미리 좌석을 지정해둡니다. ] 어디를 몇일을 가던 책가방 하나만 메고 갑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수화물을 찾으려고 시간을 보내지 않고 입국심사만 마치면 바로 나갈 수 있으니 비행기 앞에 앉으면 보다 빨리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공사에 따라 예약만 한 상태에서 좌석지정을 할 수도 있기도 하지만 어떤 항공사는 출발 72시간 전부터 사전 좌석지정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번 나가노 여행 때 이용한 아시아나 항공권은..
일본여행의 새로운 발견, 나가노현에 다녀왔습니다. 일본 나가노현 관광청에서 진행한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관광청, 항공사, 호텔 등 현디 관광업체에서 신문사, 방송국, 여행사 직원들을 초청해 여행지를 소개하며 함께 여행을 하면서 가족처럼(?) 친해지기 때문에 Familise Tour, 팸투어라고 한답니다.(흠..사실 어원은 잘 모르겠습니다. ㅡ_ㅡ;;) 뭐.. 서로 친해지며 재밌게 놀기만 하고 오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어 스터디 투어라고도 합니다. 이번 팸투어는 달랑 세명만 초대된 소수정예(?)로 진행되었습니다. 일본 골프, 스키, 료칸 등 현지 수배 전문인 일본기행의 김안나과장, 도쿄에 살면서 일본 생활과 여행 정보를 전하는 블로거(endeva.tistory.com)이자 '도쿄동경(안그라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