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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나가노현의 매력적인 문화와 예술 마을, 오부세

밤밥을 맛있게 먹고 (지난 글 오부세의 명물 쿠리오코와  참고) 오부세 거리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스케쥴을 정해놨기 때문에 오부세 거리 산책을 위해 할애한 시간은 1시간 정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곳 정도로 생각해 1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밤밥을 먹은 치쿠후도우 바로 앞에 있는 수공예품점 앞의 큰 장수하늘소(??...곤충이름은 잘 몰라서..._)
오부세에 어울리는 오브제입니다. 



제일 번화가로 이동하는 길..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일본 아줌마 3총사



오부세의 번화가로 가기 직전의 잠시 조용한 거리..
왠지 규슈의 수채화같은 온천여행지 유후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분위기 입니다. 
대로에서 벗어나 살짝 조용한 거리를 걸으면 나오는 번화가~



번화가의 중심에 있는 호쿠사이테이 北斎亭
오부세는 1700년대 일본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우키요에 작가 카츠시카 호쿠사이 葛飾北斎가 주로 활동하던
곳이라 그를 비롯한 다양한 예술가의 문화예술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ㅎㅎ 왠지 마음에 드는 예스러운 빨간 우체통..



번화가의 상점가에서는 월드컵 대표팀을 응원하는 아톰 동생 우란..(우리나라에서는 아롬?)



일본 축구대표팀의 다른 유니폼인 하얀색 셔츠를 입고 있는 게게게....
월드컵이 끝난 시기였지만 여전히 이러고 있네요..



살짝 교토의 골목길을 걷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하나 길... 동네의 골목길 치고는 너무 넓네요..
자동차대신 소가 지나가야 어울릴듯한 풍경



계속 걸으며, 오부세의 아름다운 거리 풍경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나가노현 오부세 小布施
오이타현 유후인 由布院
왠지 거리 풍경도 비슷하고.. 이름도 비슷하고.. 
문화와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작은 마을이라는 점도 비슷합니다. 
오부세에 있는 12개의 작은 미술관과 박물관 중 나카지마 치나미 갤러리에 잠시 들어가봤습니다. 



흠..머지? 어디선가 본듯한 기억이..



미제 우체통을 세워둔 어느 집앞...



작은 골목길을 지나 대로로 나가 봅니다. 



밤나무가 많은 오부세의 보도 블럭.. 타일도 밤나무를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가노현의 아기자기한 오부세 마을을 보는데 1시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 
다음에 꼭 다시 오기를 기대하며, 10도 이하에서 냉장보관이 필수인 오부세 우유를 마시며 다음 관광지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