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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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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로온천 소바 전문점, 나카사 (일본 소바요리 TOP5) 갑자기 생각난 소바가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음식인듯 해서 지난 게로여행이 생각났다. 벚꽃이 피었는데 눈꽃이 아닌 정말 눈이 내렸던 그날.. 게로온천에서 먹은 소바가키를 잠시 소개^^ 게로온천의 온천거리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기는 해봐야..어쨋든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소바전문점 나카사仲仡 11시 30분부터 영업을 하는데 영업 종료 시간은 없다.그냥 재료 떨어지면 영업이 끝나는데 보통은 오후 3시 정도에 마감이 되고빠른날은 2시에 마감이 될 때도 있다고 한다. 11시에 도착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메밀을 멧돌에 가는 전통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전시되어 있네요. 30분전에 도착해 있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지만알고보니 미리 예약을 했던 사람들이 많았다. 예약한 사..
일본과 우리나라의 다른 결혼식장 풍경 커플여행, 셀프웨딩 촬영 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일본 여행중에도 왠지 결혼식장을 보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나가노 여행때는 호텔 지배인의 안내로 보다 본격적인 결혼식장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결혼식과는 참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결혼식은 종교와 상관없이 교회에서 하는 것이 트랜드입니다. 주례 선생님보다는 신부님 또는 목사님(또는 그들을 코스프레한....)이 하는 것이 인기구요.. 교회가 많이 보이지 않는 일본에서 교회같은 곳이 보인다면? 우선은 결혼식장이라고 생각해도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결혼식장은 교회(채플)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나가노현의 럭셔리 호텔 카루이자와 프린스 호텔에서 운영하는 결혼식장... 우리나라 결혼식장의 복잡한 로비와는 달리 안락한 쇼파들..
부자마을 카루이자와의 합리적 숙박시설, 팬션이즈 ENJOY 나가노 폴더를 통해 일본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최근들어 소개한 나가노현의 럭셔리 마을 카루이자와... 부자들의 휴양지 답게 맛집들도 많이 있고, 아기자기한(하지만 비싼) 악세사리, 소품 등을 파는 상점들도 많고 정말 마음에 드는 여행지이지만, 미친듯이 비싼 숙박비가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카루이자와의 대표적인 호텔로는 카루이자와 프린스와 호시노야... 두곳인데.. 그나마 프린스 호텔은 숙박할 만 하지만(그래도 다른 프린스 체인에 비해 비싸지만..ㅠㅜ) 1인당 1박에 4~5만엔 하는 호시노야는 좀 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여행사에서 근무하면서 부유층을 상대로 영업을하면 회사 수익도 많아져 좋은점도 있지만, 대학교 1학년 관광학개론 첫시간 부터 기말고사때 까..
일본 소주 매니아와 함께한 최고의 술자리 여행을 다닐 때는 어지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지만.. 나가노현 여행 중 관광청 직원들과 술을 한잔 하러 갔습니다. 카루이자와역 앞의 작은 술집 산키三喜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 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술집...이라고 하기 보다는 식당에 가까운 느낌.. 사실 가볍게 맥주를 먹을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소주에 관심을 보이자 일본 소주 매니아인.. 그래서 술을 팔고 있다는 사장님께서 외국인이 일본술에 관심을 보이는게 신기 했는지 강의 비슷한...그런 것이 시작되었고, 계속해서 좋은 소주들을 조금씩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처음 주문했던 미야사카 준마이 모로미 소주 純米もろみ焼酎 나가노현에서 만들어진 쌀로 만드는 본격적인 소주입니다. 25도나 되는 제법 높은 알콜 도수이지만 풍부한 향 때문에 믿기지 않을 만큼 술술..
최고급 리조트의 돌로 만든 교회의 친환경 예식장 나가노현의 럭셔리 동네...시골이지만 시골스럽지 않은 카루이자와를 대표하는 초럭셔리 리조트 호시노야에서는 결혼식을 위한 장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매우 적지만 결혼식만큼은 교회에서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호시노야에서 운영하는 곳도 교회입니다. 교회의 이름은 돌의교회 石の教会 숲속에 있다는 돌의 교회를 찾아가는 길.. 저 앞에 돌의 교회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나무가 많아서 살짝 실망.. 하지만 알고보니 이곳에서 돌길을 따라 조금 더 들어가야 진정한 돌의 교회가 나온다고 하네요. 돌의 교회로 가는 돌로만들어진 길... 모양이 다른 각각의 돌을 하나한 정성스럽게 만들어두었다는 것을 쉬게 알 수 있는 그런 길입니다. 나무들 사이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교회의 모습... 돌의 교회..
일본의 인기 아울렛! 왕자 쇼핑 플라자 in 나가노 쇼핑을 테마로 일본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울랫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일정 중 하나입니다. 일본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아울랫 매장이 있으며, 세계적인 아울랫 매장인 프리미엄 아울랫도 8개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아울랫매장은 오사카의 간사이공항 바로 옆의 프미엄 아울렛 린쿠(りんくう)입니다. 공항에서 열차 1정거장, 10분거리에 있기 때문에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 쇼핑을 터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린쿠 타운 다음으로 좋아하게 된 아울렛은 .. 나가노현의 카루이자와에 있는 프린스 쇼핑 플라자 입니다. 몇번의 포스팅을 통해 카루이자와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 다시 한번 카루이자와의 매력을 이야기 하면.. 1. 도쿄 시내에서 신칸센 이용 50분 거리 2. 한 여름에도 30도..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를 좋아합니다. 어릴적 누나들과 카페를 하면서 하루 수십잔의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쓰린배를 잡고 잠을 잔 적도 있고, 물 대신 커피를 마시기도 했던 시절도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을 할 때는 커피를 테마로 여행을 하기도 했구요...^^;; UCC커피 박물관에서 즐기는 커피 한잔의 여유 고베에서 만난 명품 커피, 니시무라 커피 2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 건물을 이용하는 스타벅스 지난 나가노 여행 때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 한 경험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커피를 마시고 감동을 해본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마신.. 아니 여태까지 마셔 본 커피 중 가장 맛있었던 커피는 최고급 리조트로 알려진 호시노야星野や의 퍼블릭 스페이스에 있습니다. 호시노야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카루이자와 프린스 호텔의 온천과 아침식사 지난번에 소개한 카루이자와 프린스 호텔의 객실에 이어 이번엔 부대시설을 소개합니다^^ 온천의 입구.. 대부분의 료칸, 온천시설의 남자 온천의 노렌(문 앞의 천막)은 파란색인데 숲속에 둘러쌓인 카루이자와 프린스 호텔의 온천입구에는 숲속을 떠올리는 녹색의 노렌이 걸려 있습니다^^ 글씨도 보통은 남자온천 男湯라고 써있는데 이곳은 여자들이 남자들을 부를 때 높여부르는 남성분이라는 뜻의 토노가타殿方라고 적혀있습니다. (여탕에는 역시 여자를 높게 부르는 고후진ご婦人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카루이자와의 푸른 녹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실내온천.. 넓은 전면 유리 덕분에 노천온천이 부럽지 않은 개방감을 자랑하는 온천이네요. 노천온천...이라고 하기는 조금 어정쩡한.. 아담한 반노천온천입니다. 천정이 있기 때문에 온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