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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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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먹은 호르몬 전골과 말고기 육회 10월말 일본여행은 바쁜 일정이었기 때문에.. 식사는 대충 하려 했지만.. 의외로 신기한(?) 일본음식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시작은 미비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말이 있다지요? ㅋㅋ 교토에 도착하자 마자 처음 먹은 식사는 아주아주 무난한 일본식 식사.. 새우튀김이 얹혀져있는 오야코동에 자루소바였습니다. 역시나 찔끔 나온 반찬에 섬섬해하며.. 하편으로는 일본에 도착했다는 것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저렴하게 회전초밥을 먹을까 했지만.. 기왕 먹는거 좀더 좋은 곳에서 먹자는 생각에.. 회전초밥 전문점이 아닌.. 그냥 초밥집을 선택했습니다. (흠 머라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ㅜ)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은근히 일본 회전초밥집 좋다. 싸고 맛있다..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회전초밥집은 결국..
미술관 입장료 내라고 하는 로뎅의 조각 산노미야역에서 고베역으로 가는 길.. 19세기말 외국인들이 고베항에 거주하던 이진칸 거리가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현재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진칸 거리에서도 눈에 띄는... 그리스 신전의 기둥들을 표현한 듯한 건물은 고베 시립 박물관 KOBE CITY MUSEUM입니다. 1935년 건축된 구 요코하마 쇼낀은행 고베지점을 증개축해서 1998년 고베 시립 박물관으로 개관했다고 합ㄴ디ㅏ. 화강암 외장의 중후한 건물은 1998년 일본의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고베 시립 박물관의 현관문도 으리으리 합니다. (24미리 렌즈라 약간의 왜곡은 있어요..^^;;) 입구에는 유명한 조각가 로뎅의 칼레의 시민의 일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입관료는 200엔이라길래.. 잠시 들어갔다 ..
여행의 마지막, 오사카 공항의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8박 9일간의 강행군(군대 처음으로 발에 물집이 잡혔으니..)을 마치고.. 드디어(응?) 집으로 돌아오는 날.. 늦잠을 잤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OZ111편 12:50 오사카 간사이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일어난 시간이 9시30분.. 아무리 늦어도 공항에는 출발 2시간 전에 도착해야 마음이 놓이는 성격 때문에 정말 정신없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출국심사를 하고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들어오니.. 떡 하니... 스타벅스 매장이 보입니다. 작년에 큰누나랑 함께 여행왔을 때도 마지막으로 커피 한잔을 했던 추억의 그 스타벅스... 간사이 공항안의 스타벅스 매장은 테이블이 몇개 없습니다. 적당히 테이크 아웃 후 비행기를 기다리며 먹으라는 배려입니다.(일본에서 이 배려라는 말은 참 여러 의미로..
여행 블로거들의 도교 & 오사카 여행 이벤트 얼마 되지는 않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낸 수익으로 보다 많은 여행 블로거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으로.. 무료 여행 이벤트를 진행해 봅니다. 현재 베쯔니, 김치군, 레디꼬 세명은 함께 일본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개성이 강한 세명의 여행블로거 답게.. 함께 다니는 일정은 별로 없고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그래도 일단은 오사카를 거점으로 (밤에만 조금씩 본다는..) 교토/오사카/고베/히로시마/후쿠오카/나가사키/도쿄 등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p.s. 요즘 이번 여행을 준비하느라.. 일주일을 통째로 휴가를 내서 인수인계 등으로 바빠서 포스팅이 뜸했지만.. 이번 여행으로 또다시 재미있는 (블로거들끼리 길잃고 헤매는? ㅋㅋ) 여행이야기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타벅스 텀블러에 담아오는 여행의 추억 외국을 여행하면서 스타벅스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나라마다 사용하는 우유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우유가 들어가는 라테 종류의 커피맛은 다르지만,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프라푸치노 등의 맛은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먹는것과 같습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맛을 보여주는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것과 같은 이유로 스타벅스를 찾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멜번의 거리에, 하얀바탕에 녹색띠를 두른 노면전차, 녹색원에 그려진 하얀 인어가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 여행하면서 찍은 스타벅스 사진 중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스타벅스 매장에는 텀블러, 머그컵, 원두 등을 파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여행중 반드시 보는 것은 지역한정 시리즈입니다... 스타벅스 시티 컵 또..
독서실에서 몰래 먹는 일본라멘, 이치란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아서 일본에 가면, 특히 후쿠오카에 가면 꼭 한번은 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치란(一蘭)이라는 라멘집입니다. 이곳의 가장큰 특징은 독서실처럼 된 좌석 배열입니다. 혼자 여행다니는 저로서는 아주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지요.. (사실 일본에는 혼자서 밥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디서도 어색하지 않아요) 처음 일본을 가기때문에, 일본어를 못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쉬운 이치란 라멘에서 라멘을 먹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입구에 가면 이렇게 자판기가 있습니다. 라멘 780엔, 면 180엔, 면1/2 120엔 등의 버튼이 있고.. 물론 그림과 함께 있기 때문에 아주아주 쉽게 식권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방범장치가 설치된 기계라니.. 돈을 먹어도 심하게 때리면 안될것..
비행기 사고, 착륙의 달인을 만나다 처음으로 일본여행을 간다는 친구.. 어떤 비행기가 좋냐고 하길래.. 아나항공이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다고 추천을 했더니.. "아놔~처음들어보는 비행긴데..저가항공 아니야? 안전한 비행기 맞어?" 일단, 저가항공이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안전합니다! 괜히 저가항공 비행기를 타본사람들이.. 비행기가 흔들려서 무서워 죽을뻔했다...(왠만큼 흔들려도 안죽고요..일반 항공(?) 할아버지도 난기류에는 어쩔수 없구요..) 기내 서비스가 형편없었다...(단거리 구간은 서비스 크게 차이 없구요.. 기내식 맛있어봐야 거기서 거기구요..) 승무원이 안예쁘다...(승무원은 눈요기가 아니구요.. 유럽,미주 항공사 타보시면 왠만하면 이뻐보이실거에요..)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그냥 무시하세요) 그리고 아놔~ 항..
유후인, 단둘이서 즐기는 온천의 매력 우리나라말로는 여관인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 저렴하게 느껴지는 여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료칸의 하루 숙박비용은 보통 1인당 15,000엔부터 60,000엔까지 왠만한 특급호텔보다 훨씬 비싼편입니다. 그렇다면!! 일본에 온천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이렇게 비싼 료칸에 숙박해야할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료칸을 소개했었는데, 이번에는 료칸을 체험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2009/06/12 - [Enjoy 규슈(료칸)♪] - 일본온천여행,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비결 유후인의 대부분의 료칸에는 외래입욕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타치요리유(立ち寄り湯), 히카에리입욕(日帰り入浴), 히카에리온천(日帰り温泉)으로 불리는 외래입욕은(外来入浴) 숙박객이 아니어도 낮시간에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