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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여행준비

스타벅스 텀블러에 담아오는 여행의 추억

외국을 여행하면서 스타벅스가 보이면,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됩니다.
나라마다 사용하는 우유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우유가 들어가는 라테 종류의 커피맛은 다르지만,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프라푸치노 등의 맛은 우리나라 스타벅스에서 먹는것과 같습니다. 전세계 어디서나 표준화된 맛을 보여주는 맥도날드나 KFC같은 패스트푸드점을 찾는 것과 같은 이유로 스타벅스를 찾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멜번의 거리에,
하얀바탕에 녹색띠를 두른 노면전차,
녹색원에 그려진 하얀 인어가 그려진 스타벅스 로고...
여행하면서 찍은 스타벅스 사진 중 두번째로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스타벅스 매장에는 텀블러, 머그컵, 원두 등을 파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여행중 반드시 보는 것은 지역한정 시리즈입니다... 스타벅스 시티 컵 또는 시티 텀블러

스타벅스 시티 컵이 텀블러보다 예쁘기는 하지만.. 여행중 머그컵을 사는 것은..
짐을 던지거나 굴려가며 여행하는 제게는 부담스럽습니다. 깨지지도 않고 튼튼한 텀블러를 사는게 좋아요^^

그동안 모은 텀블러들입니다.
순서대로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인도네시아, 홍콩, 시드니....



북해도에는 스타벅스 매장이 별로 없습니다. 간신히 찾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입한 시티 텀블러..
유키마츠리(눈축제)가 개최되는 삿포로 답게 눈을 이미지화했고, 삿포로 시내의 인기 스팟인 시계탑이 그려져 있습니다.

후쿠오카 텀블러와 오사카 텀블러는...
일본 스타벅스 직원들이 무슨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오사카와 후쿠오카 지워내면.. 어딘지 절대 모를 그런.. 최악의 시티 텀블러입니다.



삿포로 텀블러는 구입만 하고.. 커피를 마시진 않았어요^^
일본 스타벅스는 아직도 무료음료권이 나옵니다.(우리나라는 영수증에 표시되어 나오는거로 바뀜..)



일본 스타벅스의 시티 텀블러중 가장 멋진!! 교토 텀블러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되지 않았지만, 금각사를 상징하는 금박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년의 수도, 교토의 정서가 물씬 풍겨져 옵니다.



호주에서는 글로리아진스에 눌려 힘을 못쓰는 스타벅스...
시드니 시티 텀블러는 오페라하우스일꺼라는 예상과는 달리 하버브릿지가 있습니다.
휴.. 하버브릿지가 아닌 오페라하우스가 훨씬 예뻤을 텐데..ㅠ



시드니 텀블러와 매우 비슷한.. 홍콩 텀블러입니다.
사실 홍콩에서 여행을 간 적은 없지만, 얼마전 케언즈에 갈 때 캐세이 패시픽을 이용했는데...
홍콩을 경유하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쇼핑과 먹거리의 천국(환율이 낮았을때..ㅠㅜ)답게.. 볼거리는 별로 없는 홍콩(가보지는 않았지만)
무슨 산을 오르는 전차가 홍콩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채택되었습니다.
(들은바로는) 유명한 야경을 시티 텀블러에 표현하기는 어려웠나봅니다...



스타벅스 시티 텀블러 말고도 여행의 기억을 담아올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쓸 수는 없지만, 스타벅스 카드입니다.

호주의 스타벅스에서 구입한 스타벅스 카드에는 하버브릿지와 페리가 예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스타벅스 지역한정 텀블러에 담아오는 것은 어떤가요?
텀블러를 사러 갔다가 운좋으면 이렇게 미녀 바리스타를 만날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