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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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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지중해가 있다? 우시마도! 작년 이맘때쯤, 친한 동생과 함께 JR패스를 이용해 동경부터 큐슈까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JR패스를 이용한 일주여행의 매력은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갈 수 없는 작은 마을을 둘러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생과 저의 목적은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여행의 명소를 찾자!'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일본의 지중해! 우시마도(牛窓)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일본 기차여행을 하다보면, 시골마을에서 볼 수 있는 원맨(ワンマン) 열차~ 오카야마(岡山)에서 오쿠(邑久)라는 곳까지 이렇게 정겨운 원맨 열차를 이용해서 가야합니다. 오쿠역에서 우시마도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약 30분정도를 갑니다. 작은 시골마을인것은 알았지만, 접근성이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니...과연 우리가 가는 곳이 좋은 곳일까? 이..
일본항공(JAL) 인터넷 사전 좌석 배정 (좌석 예약하기) 지난번 전일본공수(ANA항공) 사전 좌석 지정 하는 법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항공(JAL)의 좌석 지정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실 바로 준비해두긴했는데.. 깜빡하고 있다가 이제야..) 일본항공(JAL)의 친절한 한글 홈페이지에 가면 좌측 아래에서 웹체크인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웹체크인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경고창이 나옵니다. 일본항공의 사전좌석 지정(웹체크인)은 비행기 출발 72시간 전부터만 가능한데... 항공권 구입후 출발전까지, 언제나 가능한 전일본공수에 비해 약간 불편해 보입니다. JMB.. 일본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있으면 카드번호만 입력하면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JMB가 없겠죠? 예전에 호주, 유럽을 이용할 때는 마일리지 적립이 많았기 때문에 마일리지에 신경을 많이 썼지..
더운 여름날 생각나는 오픈형 관광열차들 열차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예쁜 열차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른 일정을 포기하면서 까지 그곳에 찾아갑니다. 그동안 타본 열차 중에 무더운 여름,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열차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호주의 런던이라 불리며, 인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의 촬영지 멜번(Melbourne) 시드니 다음으로 호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이곳에서 30분만 버스를 타고 가면 단데농(Dandenong)산맥이라는 믿기지 않는 숲속이 나옵니다. 단데농 산맥을 달리는 관광열차 퍼핑빌리(Puffing Billy), 100년도 더 된 열차가 관광용으로 다시 이용되고 있습니다. 차창 밖으로 팔, 다리, 얼굴 막 내놓고 있어도 뭐라고 안합니다. 역시 쿨하고 노는거 좋아하는 호주인들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
하코네 여행을 편하게 하는 방법 호수 넘어로 후지산이 보이는 풍경 일본을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이 풍경을 볼 수 있는 하코네 국립공원은 도쿄 근교의 여행지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신주쿠역에서 약 1시간30분 거리에 있는 하코네는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다큐선(小田急線) 열차와 하코네 등산열차, 등산버스 등 편리한 교통시스템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멋진 외관과 편안한 좌석으로 되어 있는 특급열차인 로망스카를 이용하면 보다 아늑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여행객이라면 하코네 프리패스를 이용해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지만, 하코네 여행의 또다른 매력인 료칸!! 료칸에서 숙박을 하는 여행객은 고민에 빠집니다. 료칸의 체크인은 통상 오후 3시, 그럼 그전에 짐을 들고 여행을 해야할까요? 물론 코인..
일본여행은 헬로키티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본의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헬로키티, 여행중 헬로키티 전문점을 만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각 여행지마다 그 곳 한정판 키티를 판매하고 있는데, 이 한정판 헬로키티들만 봐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여행, 문화 컨텐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온천, 지옥순례로 유명한 벳푸의 한정판 헬로키티 입니다. 다소곳하게 온천욕을 즐기는 키티의 모습.. 귀엽죠? 사실.. 벳푸는 온천을 즐길만한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온천, 특히나 노천온천을 원한다면 벳푸 보다는 유후인이나 쿠로가와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사진은 1879년 창업한 벳푸에서도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인 타케가와라 온천(竹瓦温泉)입니다. 그나마 벳푸 시내에서 온천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지만 노천온천은 없습니다. 벳푸에 마땅한 온..
일본온천여행,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비결 우리나라말로는 여관인 일본의 전통 숙소인 '료칸' 저렴하게 느껴지는 여관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료칸의 하루 숙박비용은 보통 1인당 15,000엔부터 60,000엔까지 왠만한 특급호텔보다 훨씬 비싼편입니다. 서구권과 달리 일본, 특히 료칸은 객실당 요금이 아니라 1인당 요금으로 계산을 하는 이유는 료칸의 숙박요금에는 체크인 당일의 저녁식사와 다음날 아침의 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그 식사가 가이세키요리라는 일본 전통의 코스 요리이기 때문에 료칸의 요금이 비싼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에 온천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이렇게 비싼 료칸에 숙박해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에서 료칸, 온천여행을 제일 많이 가는 유후인 지역에도 저렴한 숙소가 많이 있습니다. 단지 여행사에서는 수익의 문제와 여행..
하라주쿠의 명품 카페, 불가리(BVLGARI) JR하라주쿠역 오모테산도출구에서 나와 아오야마로 가는 길.. 이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샵들이 모여 있다. 하라주쿠의 브랜드 샵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각 브랜드별로 독특한 건물 디자인 때문이다. 불가리(BVLGARI)의 매장은 각 층을 조금씩 비틀어 놓은 듯한 독특한 외관 그 독특한 건물의 2층.. 노천까페로 짐작되는 천막이 보인다. 어? 혹시 저곳에 까페가 있나? 가까이 가보니 1층은 불가리 매장, 2층은 카페 불가리.. 발리에 있는 불가리 호텔에는 침구류부터 모든 것이 불가리(BVLGARI)제품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호주 골드코스트에 있는 베르사체 호텔에는 재떨이 까지 모든 것이 베르사체의 제품이라고 한다. 그럼.. 하라주쿠 까페 불가리는 어떨까? 차분한 분위기의 실내 모습, 여기까지는 불가리라..
5월 연휴, 아직도 해외여행 갈 기회는 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신록으로 짙게 물들기 시작하는 5월은 1년중 여행을 다니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라틴어로 Maius, 영어로 May인 5월의 어원은 여행과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Mercurius)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은 기원전 몇백년전, 지금처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아주 오래전에도 5월은 여행을 다니기 좋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2009년, 올해의 5월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소중하다. 2009년 달력이 나왔을때, 다른 어느때보다도 공휴일이 적은 올해는 직장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 5월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까지의 올해의 첫 연휴가 올해의 마지막 연휴이며, 길게 2010년 추석때 까지는 연휴가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지난 연말에 IMF이후 최대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