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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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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실사판의 무대 최근 드래곤볼 실사판에 대한 캐스팅 등 많은 정보가 올라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장 재밌게 본 슬램덩크가 영화는 아니더라도 드라마 정도로 나오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소연이는...우에노 쥬리^^ 에노시마가 슬램덩크의 무대가 되었다는 것은 많이 알려졌는데요.. 지난 여행중에 내릴까 말까 망설이던 가마쿠라고교앞의 언덕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만화책과의 싱크로율 100%.. 실사판이 나온다고 하면 역시.. 이곳이 배경이 되야겠네요.. 사진의 비율은 변동하지 않았구요.. 약간의 리사이즈와 열차 신호등(X자)을 살리기 위해 두장의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열차 신호등과 자동차를 위한 저 거울(이름이...)등 모든게 있는 그대로네요.. 슬램덩크 완전판 5권에서 능남에게 지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만화 중간중간..
여행자 보험의 100% 활용 방법 여행중에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가능한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고 가는 것이 좋다. 여행중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대비로 크게 해외여행 보통약관과 해외여행 특별약관으로 이뤄져 있으며, 보통약관에는 보험계약의 체결, 계약변경, 손해보상 등에 대한 규정과 특별약관에는 각종 상해담보, 휴대보상, 질병보상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보험금액에 따라 보장의 내용이 다르므로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약 동일한 1억원 보상이지만, 보험금에 따라 상해, 질병, 분실시에 대한 보장의 폭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행기간과 여행활동에 따라 특약을 조정하고, 자유여행이라면, 여행기간보다 1-2일정도의 여유를 두고 보험을 계약하자. 부득이한 경우로 여행일정이 늘어나는 경우를 대비해서 여행 중 사고에 미리..
메이드 카페에서 전차남을 만나다. 영화 전차남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일본 오타쿠의 성지(聖地) 아키하바라에 다녀왔습니다. 아키하바라까지 간 이유는 단 하나! 메이드 카페(Maid Cafe)였습니다.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은근히 어려웠어요.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나눠준걸 받아보니 메이드 카지노, 메이드 그림보고 허름한 건물로 올라갔더니 메이드 맛사지.. 아무튼 30분을 넘게 헤매고 나서야 약간은 좁은 골목에서 간신히 찾을 수 있었어요. 메이드 카페에 잘 찾아왔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인삿말 오케에리나사이(お帰りなさい, 다녀오셨어요) 보통의 상점에서는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 어서오세요) 오타쿠들이 잔뜩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정상적인 사람들밖에 없더라구요. 심지어 어떻게 알았는지 유럽계 관광객..
일본에서 여행 선물 사오기 여행을 하다보면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로 사다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길만큼 재미있고 독특한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선물을 사야지 생각을 하면 멀 사야할지 모를때가 많은 것 같아요. 일본에서 선물로 사오기 좋은게 무엇일까요? 선물은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보면 별의별게 다 있어요. 이런 티셔츠를 샀다가는 줘도 안받을듯 싶네요. 그렇다고 직접 입고 다니면.. 아무래도 몇대 맞을듯 싶네요. 표창..200엔이라는 만족스러운 가격이지만 주자마자 제 머리에 꽂힐지도 모르겠어요. 기모노 인형은 변태 오타쿠라는 소리를 듣기는 하겠지만 나름 괜찮을것 같기도 하네요. 일본식 쪼리(?) 게다입니다. 완전 시끄런 소리가 나기때문에 역시 신고 나갈수는 없지만, 애기꺼는 장식용도로 써도..
일본 료칸(전통여관)의 인기비결!! 료칸? 전통여관? 료칸이라하면 조금 그럴싸해 보이는데 전통여관이라하면 왠지 우리나라 변두리의 여관과 오버랩되어 저렴한 숙소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료칸에 가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인기가 있을까? 료칸은 단순히 숙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료칸의 숙박에는 가이세키라는 일본의 전통 요리가 포함되어 있다. 가이세키 요리는 관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어떤 음식이다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서양의 코스요리와 우리나라의 궁중음식이 합쳐진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섬나라 답게 육류보다는 어류가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철에 나는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각각의 요리는 찬 음식과 따뜻한 음식의 조화는 물론 각 코스간 음식의 맛과 향이 최대한 살아날..
영화 촬영지를 찾아서 #3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슬픈 첫사랑을 갖고 있는 남자가 여자친구와 함께 봐서는 안될 영화라는 것을 모르고 여자친구와 보며 몰래 눈물을 닦았던, 제가 일본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영화입니다. 어느날 태풍이 온다는 뉴스를 본 사쿠(남자주인공)가 무언가에 홀린듯 고향으로 돌아가서 옛 사랑의 기억을 되새기는 슬픈 내용이에요. 남자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나? 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해요. 병원에 입원한 여자친구에게 파란하늘을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기 시작하는 사쿠.. 워크맨이 흔치 않던 시절 음성편지를 남겨 주던 아키와 사쿠.. 무균실의 비닐을 사이에 두고 키스하는 아키와 사쿠.. 태풍으로 결항되었는데도 무작정 비행기 태워달라고 진상부리는 사쿠.. 다른 사람과 결혼했지만 평생 사랑했던 ..
일본 3대 절경에서의 결혼식 일본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일본 3대 무엇..' 이런 이야기를 많이 찾아 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일본 3대 명성, 일본 3대 절경, 일본 3대 미항(美港), 일본 3대 온천 등등이 있네요. 이러한 일본의 3대 시리즈 중 일부는 해석하는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 일본의 3대 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오사카성', '구마모토성'과 '나고야성'으로 알려져있지만 일본친구한테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면서 세계유산인 ‘히메지성’은 아닌가? 하네요. 어쩌면 우리나라 여행사 또는 여행 가이드북에서 약간은 과장되게 포장을 해서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모든 3대 시리즈를 신뢰 못하는 것은 아니에요. 일본 3대 절경의 경우는 공식 사이트도 있고 비공식적인 것 같지만 매년 7월 21일을 일본삼경의 날(..
여행에서 가장 설레이는 순간? 여행을 하면서 가장 설레이는 순간이 언제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비행기가 착륙하기 직전이다. 비행기를 타기 전날이면 일부러 잠을 거의 안자고 간다. 비행기에 타면 바로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기내식을 못먹을 때도 많고, 영화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해본적은 손에 꼽는다. 이렇게 자고 있으면 내가 어느새 내가 가장 기다리던 순간이 온다. 비행기가 도착할때쯤 의자를 뒤로 젖히고 잠을 자고 있는 나를 깨우기 위해 스튜어디스가 온다. 잠에서 깨어 눈을 떴을때 예쁜 스튜어디스가 있으면, 그녀의 목적이 자리를 제대로 하기 위함이었더라도 어쨌든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스튜어드가 깨우면 대략난감) 오랜시간 접혀있던 바퀴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면 좁은 좌석에 접혀있던 내 몸도 함께 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