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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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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0엔으로 아침식사 하기, 맥모닝 여행을 하면 평소와 달리 아침 일찍, 새벽부터 눈이 떠집니다. 아침밥은 잘 안먹고 다니는데 여행중에는 오전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아침밥을 안먹을 수 없습니다. 평소 안먹다 먹는 아침밥이라 많이 먹지는 않고 간단하게 해결하는데 저렴한 호텔이더라도 1000엔 정도 하는 호텔 조식은 부담스러워 주로 500엔 전후의 덮밥을 먹고는 했는데, 요즘은 맥도날드에 자주 갑니다. 100엔짜리 한개와 맥모닝 한개를 교환(?)하는 듯한 광고.. 일본의 소세지 맥머핀은 100엔 동전 한개 입니다. 100엔이면 먹을 수 있는 소세지 맥머핀에 과감하게 100엔을 보태서 맥카페.. 빈으로 꽉찼다고 하는 맥카페 아메리카노도 맥모닝과 함께라면 100엔, 둘이 합쳐 200엔입니다^^ 200엔으로 커피와 함께 즐겼던 맥모닝^^ 도쿄 샐러..
일본의 전통 의상 기모노와 유카타를 말하다 일본여자에 대한 이미지는 왠지 기모노를 입고 있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외국인들은 기모노와 우리나라의 한복을 쉽게 구분하지 못하다고 할 만큼 양국의 전통의상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유목민족인 북방계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복은 활동성이 있는 편안한 옷이지만, 중국 본토의 영향으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보다 더 심한 경향을 띄게 되어 활동하는데는 불편한 옷입니다. 불편한 옷이기는 하지만 부러운 것은 한복을 입고 밖에 돌아다니면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기모노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입고다닐때 마음이 불편하니...그런 의미에서 기모노보다 한복이 더 불편한 옷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여행중 기모노를 입고 있는 사람들을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은 단연 교토 입니다. 개인적으로 ..
야간열차 선라이즈 세토 침대특급 탑승기 지난번 JR패스 7일권을 이용한 여행중 도쿄에서 나고야, 오사카, 오카야마를 지나 시코쿠로 가는 침대 특급 열차 선라이즈 익스프레스(Sunrise Express)를 이용했습니다. 선라이즈 익스프레스는 오카야마(岡山)에서 산인(山陰)지역의 이즈모시(出雲市)로 가는 선라이즈 이즈모(サンライズ出雲) 시코쿠(일본의 4개의 섬중 가장 작은 그섬)의 타카마츠(高松)로 가는 선라이즈 세토(サンライズ瀬戸)로 분리 운행됩니다. 제가 이용한 것은 오사카(大阪)에서 도쿄(東京)까지의 상행선 구간이었기 때문에 세토와 이즈모가 붙어있었던....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오사카역으로 들어온 열차는 니가타(新潟)로 가는 침대 특급 야간열차 키타구니(きたぐに)호 입니다. 이때 시간이 23:25분 쯤... 흠.. 제가 타야할 선라이즈 ..
발포주? 일본맥주 제대로 알고 마시기 라멘을 파는 작은 식당에서도 생맥주를 팔고 있는 일본에서 여행중 술 한잔 마시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일 중 하나입니다. 일본의 전통술인 사케를 마시는 것도 좋지만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은 역시 맥주... 편의점에만 가도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맥주가 있고, 대형마트에 가면 100여가지의 맥주를 보고 어떤 것을 사야할지 고민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선, 일본 맥주의 종류에 대해 알고 가세요~~~ 일본에는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유사맥주 음료가 존재합니다. 주세법(酒稅法)에 의하면 맥주의 원료로 규정된 것 이외의 것을 사용한 것과 맥아 이외의 원료를 많이 사용한 것을 발포주(핫포슈, 発泡酒)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맥주(비-루, ビール)를 제조하는 회사에서 발포주도 만들고 있고, ..
일본 여행중 편의점에서 산 귀여운 빵 지난 가을 유명한 블로거 김치군, 베쯔니와 함께 오사카, 교토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하루 사진 촬영 기본 500장 이상, 많은 날은 1000장이 넘기도 했던 빡센 일정이었습니다. 교토 쪽은 볼거리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을 시간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까웠기 때문에, 전날밤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를 사서, 간단히 먹고 일정을 시작 할 수 밖에 었었습니다. (흠.. 먹을꺼 안먹고 여행하는..교토는 먹는 기쁨 보다는 볼거리와 분위기에 취하는 그런 곳..) 호텔 조식 쿠폰을 두고.. 아침에 먹을 빵과 우유를 준비해야 했던 어이 없는 상황.. 여행의 욕심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 먹거리를 눌러버렸습니다. 일본의 호텔은 사진처럼 조식 쿠폰이 있어야 아침에 레스토랑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여고생 치마가 올라가길 기다리던 남자의 최후 연말 연시라 회사일도 바쁘고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 때문에 너무 정신없다 보니.. 2010년 새해 첫 블로그 포스팅이네요. 규슈의 사가지역의 지역 신문을 잠시 보다가..재미있는 것을 발견해서.. (정초부터 변태스러운 내용을 포스팅한다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자전거로 하교하고 있는 여고생의 치마 속을 엿보기 위해, 통학로 언덕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있던 사가현 타케오시의 남성 회사원(51세)가 여고생들에게 불안감을 주었다는 이유로 사가현 경찰에게 경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경고를 받고 이 남자가 한 말이 정말 노골적인데... "스커트가 바람에 날려 올라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뻔뻔한 일본의 중년 아저씨..ㅠㅜ 아무튼 뭔가 행위로서 한 것은 아니지만 불쾌감을 주었다는 것 만으로 경고..
복잡한 일본의 교통을 책한권에 넣으면? 일본에 여행을 다녀온 지인분께서.. 선물로 가져다 주신 JR시각표.. 대부분 인터넷으로 열차 시간 등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그래도 왠지 JR시각표가 그리워졌기 때문에... 무거운 부피가..지인분께 죄송스럽긴 했지만 부탁을 했습니다. 시골 구석의 JR열차는 물론 JR외의 사철(오다큐선, 한큐선 등등), 지하철 시간표도 있으며, 주요 시외버스의 시간표 및 비행기 스케쥴까지 일본의 모든 교통편이 JR시각표 책 한권에 다~ 들어 있습니다. 2009년 12월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 따끈한 JR시각표 책입니다. 역시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겨울의 임시 열차 정보를 넣었다는 것과, 청춘 18 킷푸 등 할인패스가 듬뿍 담겨있다는 것을 강조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의 성능 테스트도 할 겸.. 아이판으로 찍은..
남자라서 서러웠던 일본 화장실들 여행을 하다보면 여자분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물론 여자분들도 남자여행자들이 부러울 때가 있기는 할겁니다.) 근데 이번 일본 여행에는 여자분들이 부럽다는 것과는 조금 미묘한 느낌이긴 한데..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아쉽고, 서러웠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교토 근교의 아라시야마를 둘러보고 오사카로 돌아가는 길.. 오랫동안 참았던(?) 일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실을 갔는데.. 아라시야마 벚꽃 화장실(嵐山さくらトイレ)라는 낭만적인 화장실을 보고.. 여행의 마지막 까지.. 일본인들의 섬세함에 감동을 했습니다. 헛 근데 이게 왠일.. 멀리 표지판 남자에 X표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여성전용 화장실입니다. 남성분들은 사양해주세요(좀더 직역하자면..참으라는 거죠ㅠㅜ) 완전 어이 상실했습니다. 도대체 왜??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