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본 (3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중 고장난 최고의 여행가방 쌤소나이트(샘소나이트?) ㅠㅜ 어릴적 본 덤앤더머를 보며 알게 된 미스터 쌤소나이트.. 당시에는 몰랐지만 어쩐지 각인되어서 인지.. 쌤소나이트 가방을 좋아합니다. 기내용 캐리어, 조금 더 큰 캐리어, 책가방 까지도 쌤소나이트를 이용하고 있고.. "리얼 여행 캐리어는 리모와"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지만 제게 최고의 여행용 가방은 미스터 쌤소나이트 입니다..ㅋ 제가 쌤소나이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http://readygotour.com/347 를 보시면 대충은 아실 수 있을 듯.. 제가 잘 아는 일본/호주가 아닌 8년만의 유럽 여행이었기 때문에 깡패 만나는 것도 걱정될 만큼.. 모든게 걱정되었지만.. 너무나 만족스러운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하지만 제게 정말 큰 일이 일어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쌤소나이트 가방의 고장..ㅠㅜ .. 유후인에서 가장 예쁜 수공예품 전문점, BLUE BALLEN 일본에서 온천이 솟아 많이 나기로 세손가락안에 꼽는 유후인.. 대형 온천여관들은 없고 아기자기한 료칸들이 많아서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이고, 감수성 풍부한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도 합니다. 유후인 상점가에는 이런 예술가들이 직접 만드는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BLUE BALLEN이라는 곳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아내도 좋아하는 곳인데(아내랑 전.. 유후인도 따로따로 여행했다는..ㅋㅋ) 유후인에 간다고 하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상점이 있는데, 거기서 꼭 나무로 된 인형을 사오라고 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가게냐고 물어보니 BLUE BALLEN 이었습니다 ㅋㅋ 상점가에 들어서서..잠깐 착각을 했습니다. BLUE BALLEN 이 리뉴얼했나? 헉.... 유후인의 맛없는 커피전문점, 본보야쥬 미야자키에서 유후인까지 먼길을 왔더니 니코틴과 카페인이 부족해져 힘이 쭉 빠졌습니다. 료칸의 송영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커피도 한잔 할겸 상점가 쪽으로 가봅니다. 상점가의 중간쯤에 있는 카페 본보야쥬. 자가배전, 핸드드립이라는 간판에 주저 없이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는 길의 예쁜 푯말들.. 바보 카메라가 찍은 노란색 커피숍..실제로는 이렇게 노랗지 않습니다. ㅠㅜ 제법 큰 배전기에 놀랐네요. 동네 콩을 다 볶아도 되겠다는... 콩파는 곳.. 어쩐지 요염한 자세로 드립해주시는 직원분... 커피를 기다리기 까지의 시간은 즐거웠지만.. 커피는 너무 실망스럽네요 ㅠㅜ 설탕커피를 만들어서 마셔야하나....고민될 정도..ㅠㅜ 600엔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ㅜ 맛없는 커피로 급한 카페인만 보충하고 료칸으.. 한국인이 운영하는 유후인 료칸 여명 원래는 여행계획에 없던 곳이었는데, 여행 중 감기도 걸리고.. 컨디션 난조로 급히 치유를 위해 유후인에서 숙박을 예약했습니다. 예약한 곳은 유후인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료칸 여명입니다. 저녁식사 시간 쯤에 도착했기 때문에 체크인 하자마자.. 옷도 갈아입지 않고 저녁식사를 시작했습니다. 료칸에서 숙박할 때는 체크인 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늦어도 6-7시에는 체크인을 해야 료칸 숙박의 묘미인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금.. 료칸을 예약하고 늦게 가서 저녁식사를 못먹었다고 료칸 서비스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니 책임입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기본반찬인듯.. 스테이크 요리..나름 적당한 마블링도 보이고.. 맛있었네요. 회는 여섯점.. 흠.. 가이세키 요리가 .. 벳푸에서 유후인까지 일반열차타고 가기 미야자키에서 벳푸로 가야했기 때문에 오이타역에서 환승을 했습니다. 오이타역에서 출발해서 유후인을 거쳐 하카타까지 가는 유후인노모리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한번도 타보지 않았던 일반열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실은..열차 환승시간이 제일 짧았다는..ㅋㅋㅋ) 오이타에서 유후인가지 가는 보통열차는 1량짜리.. 초미니 열차되겠습니다. 고가상에 있는 6, 7, 8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데,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시간이 꽤나 걸리는걸 모르고.. 여유부리면서 가다가.. 열차를 놓쳐서 30분을 기다렸습니다. ㅠㅜ 개찰구에서 플랫폼까지 이렇게 멀줄은 몰랐네요 ㅠㅜ 빨간색 디젤열차를 타고 유후인으로 갑니다. 디젤 열차 특유의 진동과 소음이 여행의 운치를 더해주는 기분.. 단거리 구간의 열차가 아닌 만큼 좌석도 제법 편하게 잘 .. 찾아가다 울뻔한 미야자키 쉐라톤 그랜드 미야자키 시내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가려 했더니 벌써 버스가 끊겼다고 합니다. 열차도 없고, 버스도 없는.. 최악의 상황 택시를 탈까 하다가.. 저녁도 미친듯이 먹었으니 소화도 할겸 걸어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1:00분 미야자키 앞의 24시간 슈퍼마켓이 보이는군요. 97엔짜리 밀크티를 사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자판기보다 23엔이나 아낌 ㅋㅋㅋ 미야자키역에서 출발해서 10분쯤 걸었나.. 갑자기 온세상이 암흑으로 바뀝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가게들은 문을 닫은 무서운 상황.. 마침..갤럭시탭을 데이터무제한 로밍으로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인분들과 카톡으로 채팅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그나마 밝은 곳이 이정도.. ㅠㅜ 지도에 100만볼트라고 써져 있는 곳도 발견하고.. 정말 무서웠던 상황.. 중.. 미야자키에서 맛본 독특한 가이세키 요리 가이세키 요리하면 어쩐지 교토의 스타일이 익숙합니다. 대부분의 료칸같은 곳에서는 거의 비슷비슷한 메뉴 구성을 보이는데, 지난 규슈 여행 중에는 중국 풍미가 더해진 나가사키의 가이세키 요리인 싯포코 요리에 이어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미야자키의 향토색이 강한 독특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미야자키 원주민 친구의 안내로 간 스기노코杉の子 라는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 1970년대에 창업한 제법 전통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개별 룸도 있었지만, 미야자키 원주민 친구의 취향대로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어쩐지 평범한 식당 같은 기분. 가이세키요리는 젓가락만 셋팅되어 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모즈크... 미끌미끌한 기분..ㅠㅜ 그다음으로 나온 사시미..그릇 색깔은 좀 촌스러웠지만..맛은 훌륭했습니다. 해.. 개별여행자의 무덤 미야자키, 택시타고 우도신궁 여행 일본 여행지 중에 제일 안좋아하는 동네가 미야자키입니다. 골프여행으로는 꽤나 인기 있는 여행지인데 개별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덤과 같은곳.. 미야자키에 가는 순간 항상 후회가 밀려오고.. ㅠㅜ 심지어는 ENJOY규슈 책에는 미야자키 현을 아예 빼버리기도 했습니다. 갈만한 곳이 아니라는거죠 ㅋㅋㅋ 지난 여행 때는 미야자키 호텔 1박이 예약되어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야자키로 갔습니다. 도살장 소 끌려가는 듯한 기분으로 간 미야자키는 한낮에도 까만 하늘에 비까지 오더군요. 어디도 가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기 때문에 미야자키 원주민 친구를 만났는데.. 좋은 곳을 구경 시켜준다고 하더니.. 택시를 이용 한없이 달리기 시작합니다. 신기한건.. 택시에 기사아저씨의 취미가 적혀있네요 ㅋㅋㅋ 아저씨의 취미는 낚시..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