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본 (363) 썸네일형 리스트형 큐슈여행의 끝, 유럽여행 기분으로 가고시마 문화 산책 일본 최남단(오키나와 제외 ㅋ)의 가고시마.. 도쿄보다 부산에서 더 가까운 어쩌면 조금 외진 곳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처음 일본이 개항될 때는 지금의 야마구치현과 함께 도쿄의 막부를 뒤엎을 만큼 막강한 부와 지위를 높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멀리 떨어진 가고시마현에도 예전의 영광때문인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문화 공간이 있습니다. 가고시마의 역사도 상당히 궁금해졌기 때문에 방문한 가고시마 역사자료센타 레이메이칸 歴史資料センター黎明館 먼가..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동상... 가고시마의 역사가 더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휴관일이었습니다 -_-;;; 개관시간 : 0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토,일요일이 아닌 매월 25일 휴관일이 제법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일본 시골에서 만난 수준급 케익 전문점, 가고시마 애니버서리 가고시마 텐몬관쪽 거리를 걷다가 예쁜 간판이 있어서 그냥 들어가봤습니다. 데코레이션 케익 스페샬 샵 앤니버서리... 가게 한편에는 서일본 식품산업창조전 서양과장 기술콘테스트에 출품을 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그냥 슈가케익인건지...아님 진짜 먹을 수 있는건지 헷갈리네요. 다양한 종류의 케익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몽블랑도 보이긴 하지만 대세는 그냥 흰생크림에 과일 범벅...ㅋㅋ 가격은 보통 2500-3500엔.. 우리나라 환율로 생각하면 조금 비싸보이기는 하지만.. 일본인이 사기에는 크게 부담 없을 듯 합니다. 딜리버리도 해주고, 이렇게 케익이나 마카롱을 음료와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료포함 500엔이면 정말 만족스러운 가격.. 이지만 먹지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ㅋㅋㅋ 앤니버서리.. 가고시마 여행을 편리하게, 가고시마 시티뷰 큐슈 신칸센을 이용해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하면, 노면전차 또는 버스를 이용해 시내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호텔이 시내에서 가장 번화한 텐몬관에 위치해 있고, 텐몬관 주변의 번화가만 둘러볼 경우는 버스 한번만 타고 이후는 도보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가고시마의 이곳 저곳을 둘러볼 예정이라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관광버스 가고시마시티뷰 シティビュー 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고시마 중앙역 앞의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 가고시마 시티뷰의 클래식한 모습... 일본의 버스는 대부분....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리느네 가고시마 시티뷰도 역시 뒤로 타고 앞으로 내리네요. 내리는 부분이 조금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뒷좌석의 알 수 없는 봉...ㅠㅜ 나무 소재의 클래식한 느낌과.. 봉의 스댕느낌이 적절히.. 일본여행, 포기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 토호쿠 지방의 지진이후..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네요.. 도쿄에 사는 것도 아니고, 이번 재해로 지인이 다치거나 한것도 아니지만.. 일본 만화를 좋아하고 일본 노래를 좋아하고 그래서 일본어를 공부했고 그러다보니 일본 여행사에 다니고 자연스레 일본여행 책도 쓰고 블로그도 하고... '일본', '여행' 이 두 단어는 지난 몇년간 저에게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는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드네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그냥 멍~ 강건너 물구경 하듯 자극적인 글로 사람들 호기심 자극하고, 불안감만 조성하는 국내 언론의 쓰레기 같은 것들은 보고 싶지도 않고 그저 할 수 있는 말은 힘내라는 것 밖에 없네요. 포기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는 안선생님 말씀도 있고, 내일 종말이 오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를 .. 일본지진으로 항공권은 3배 바가지라고? 일본에 지진이 나서 정신도 없고, 일본 여행/취재를 자주 가는 저로서는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이웃 나라에 큰 사고가 났는데 마땅치 않은 것은 미디어의 낚시질 같은 글들입니다. 일본 현지의 뉴스를 참고해서 기자들이 펼치는 상상의 나래는 끝이 없더군요. 그 와중에 한 언론은 일본 지진으로 반도체나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글도 보이구요.. 만약 우리나라에 전쟁이 났는데 일본에서 경제적 효과 운운하는 기사를 올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그리고 여행업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 가장 열 받는 것은 "귀국 항공권 3배 바가지"라는 글입니다. (이건 기사라고 하기도 싫네요) 지진이 나는 위급한 상황인데 항공사, 여행사에서는 돈벌이에 급해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머 이런 뉘앙스가 풍기는데.. .. 불의나라에서 먹은 말고기 라멘은 어떤 맛일까? 불의 나라 구마모토에 또 돌아왔습니다. ㅋㅋ 여행일정을 바보 처럼 짜서 벳푸에서 구마모토를 들려서 가고시마에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규슈 신칸센으로 환승하기 전 출출하기도 해서 무엇을 먹을지 둘러보는데 말고기 라멘이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말 힘줄 돼지뼈 라멘 馬筋豚骨ラーメン" 입니다. 예전에 환율이 800원일 때는 구마모토의 명물 말고기 회도 먹었었지만.. 환율 1300의 고환율 시대에 말고기 회는 사치이니..말고기 힘줄이 들어있는 라멘이라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라멘집은.. 자판기에서 주문합니다. 일본어를 모르면 조금 당황할 수 있는 상황.. 일본어를 모른다고 너무 당황하진 마세요. 주변을 둘러보면 그림과 함게 일본어가 적혀있습니다. 자판기에서 표를 받고 카운터에 주면 조리를 시작합니다... 가고시마 여행의 시작, 가고시마중앙역 큐슈의 가장 남쪽에 있는 가고시마 일본 최대급 활화산인 사쿠라지마, 모래찜질로 유명한 이브스키, 신들의 온천여행지 기리시마 등등 볼거리는 많이 있지만 교통이 좋지 않아서 어지간히 큰 마음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든 여행지 입니다.. 가고시마공항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단체 패키지 여행, 골프 여행객이 이용하고, 가격도 비싸고.. 이래저래 이용하기 힘든 관계로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열차, 신칸센을 이용해 가고시마에 오게 됩니다. 가고시마역도 있기는 하지만 주요 열차들이 정차하는 곳은 가고시마츄오(가고시마 중앙역)입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역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도 함께 있습니다. 시간 관계상..(할일없는 여행자 중에 바쁜척..ㅋㅋㅋ) 살짝 둘러본 쇼핑몰.. 고급 .. 변함없이 예쁘고 아름다운 큐슈 신칸센 800계 열차, 츠바메 2004년 3월 개업한 규슈 신칸센.. 완전한 개통이 아닌 임시(?) 개통이었기 때문에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까지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특급 릴레이 츠바메로 신야츠시로역까지 이동한 후 신칸센 츠바메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운행되었습니다. 2011년 3월12일 완전 개통으로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로 운행되지만 기존에 운행하던 800계 신칸센은 그대로 운행됩니다.. 하카타에서 신야츠시로 까지 연결하던 릴레이 츠바메.. 이제는 운행이 종료된 열차 입니다. 787계 열차인 릴레이 츠바메의 좌석.. 이렇게 넷이 앉아서 갈 수도 있답니다. 신야츠시로에서 신칸센 츠바메로 환승하는 풍경.. 임시개통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동일 플랫폼에서 환승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짐이 많아도 큰 불편함 없이 쉽게 환승..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4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