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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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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현의 매력적인 문화와 예술 마을, 오부세 밤밥을 맛있게 먹고 (지난 글 오부세의 명물 쿠리오코와 참고) 오부세 거리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스케쥴을 정해놨기 때문에 오부세 거리 산책을 위해 할애한 시간은 1시간 정도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리는 곳 정도로 생각해 1시간이면 충분할 줄 알았지만... 밤밥을 먹은 치쿠후도우 바로 앞에 있는 수공예품점 앞의 큰 장수하늘소(??...곤충이름은 잘 몰라서..._) 오부세에 어울리는 오브제입니다. 제일 번화가로 이동하는 길.. 이미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일본 아줌마 3총사 오부세의 번화가로 가기 직전의 잠시 조용한 거리.. 왠지 규슈의 수채화같은 온천여행지 유후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분위기 입니다. 대로에서 벗어나 살짝 조용한 거리를 걸으면 나오는 번화가~ 번화가의 중심에 있는 ..
시골마을 오부세의 명물 쿠리오코와 나가노현의 중심도시인 나가노시에서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 오부세 小布施 인구 1만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미술관과 박물관이 12개나 되고,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온천은 없지만 어쩐지 규슈의 유후인 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술이 넘치는 거리의 모습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바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부세 마을 입구에 있는 치쿠후도우란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일본스러운 여행 기념품을 구입하기 좋은곳이면서, 인기있는 식당입니다. 2층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은 바로 쿠리오코와 야마카정식栗おこわ山家定食... 1,522엔입니다. (2원은 깎아줄 수 없는건지....-_-;;;) 함께한 지인분들이 시킨 쿠리오코와 산채정식 栗おこわ山菜定食(1,0..
일본 나가노현에서 방문한 와이너리 나가노현 여행 3일차.. 그러고보니 1일차 2일차 포스팅 개수가 무려 22개.. 하루 평균 11개.. 너무 천천히 포스팅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ㅋㅋㅋ 여행 3일째.. 드디어 동계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나가노시를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아즈미노시의 잔잔한 호텔을 나와 오부세라는 곳으로 고속도로로 이동하는 길... 왠 와이너리 간판이 보여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라고 하며 일행들에게 가보길 권했습니다ㅋㅋㅋ 포도나무들 옆의 빨간 벽돌건물...흠..사과도 그려져 있네요^^ 와이너리의 이름은 스위스무라(스위스촌) 와이너리~ 나가노현 원산지표시 관리위원회에서 인정한 와인입니다. 역시 와인은 원산지표시를 해야 있어보입니다. 무언가 상을 탄 와인입니다. 무슨 상인지는 모르겠지..
숲속에서 즐기는 가이세키요리와 물고기 요리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나가노현 아즈미노시 숲속의 잔잔한(ambient) 호텔 안비엔토 깊은 숲속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포함하는 숙박플랜이 있습니다. 객실에서 먹는 헤야쇼쿠部屋食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회장으로 가니 기본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깊은 숲속에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생선요리는 없을 줄 알았지만.. 떡하니 놓여 있는 생선 한마리... 가이세키 요리답지 않게(?) 정자로 쓰여져 있는 메뉴를 봐도.. 물고기의 이름은 없습니다. 전채요리에 그냥 포함... 물고기의 이름을 물어보니 이와나岩魚라고 합니다. 나가노현의 맑은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새끼 이와나.. 민물고기 답지 않게 비릿한 맛도 없고.. 작아서 한입에 쏙~ 원샷원킬...ㅋ 뒤의 초밥도 무언가 물고기로 덮여 있습니다. 가..
마츠모토시 한글 홈페이지 리뉴얼 소식 얼마전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의 홈페이지가 리뉴얼 되었습니다. 지난 7월 나가노현을 다녀오고 완전 반해버린 매력적인 마츠모토시에서 계속 늘어나는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한글 사이트를 리뉴얼하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참고로...제가 다녀온 마츠모토 여행 후기는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시고... 마츠모토에서 만난 일본의 명품 도시락 샘물이 솟는 마츠모토에서 만난 특이한 헌책방 일본에서 만난 하얀 거리, 마츠모토 나카마치 도오리 일본 알프스의 검은 성, 마츠모토성 제 여행기만으로는 당연히 부족합니다!!! 마츠모토시의 한글 홈페이지에 가면... 마츠모토까지 가는 방법부터 시내 맛집, 볼거리 등등 정보가 너무 잘 정리되어 있답니다. http://welcome.city.matsumoto.nagano.jp/ko/ 아아..
나가노 깊은 산속의 호텔, 안비엔토 아즈미노시의 미술관과 와사비 농장을 둘러보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숲길을 따라 달리는 버스에서 귀가 살짱 멍해질 즈음 도착한 호텔의 입구~ HOTEL AMBIENT AZUMINO 호텔 잔잔한 아즈미노...라는 뜻의 잔잔한 호텔입니다. 기둥에 아치가 어딘지 잔잔합니다. 살짝 아치도 보이네요. 잔잔한 조명의 복도.. 역시 안비엔토 호텔스럽습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분위기... 마치 콘도처럼 주방시설이 딸려 있습니다. 넓직한 싱크대.. 수저와 기타 등등... 전자렌지와 그릇들까지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침실의 분위기는 안비엔토 스럽게 잔잔합니다. 꽤나 넓직한 화장실.. 쾌적한 욕조에 누워서 잠시 때도 밀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혼자 여행가면서 생긴 버릇은 밤에 딱히 할일이 없기 때문에 때를 미는 ..
와사비로 만들 수 있는 먹거리는 어떤게 있을까? 일본의 나가노현에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왕와사비 농장~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와사비는 시즈오카현을 최상으로 치지만 나가노현도 둘째가는게 조금 서럽다고 합니다 ㅋ 나가노현의 와사비는 대왕~ 이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대왕 와사비 농장의 입구~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촉촉하게 젖은 대왕 와사비를 만나게 됩니다. 아.. 와사비가 이렇게 생긴 야채였군요.. 갈아논거만 봤는데 신기합니다. 오돌토돌한 판에 와사비를 갈면 저런 모습이 됩니다. 와사비를 가는 판은 오로시판 おろし板 이라고 하네요. 기념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오로시판은 작은게 1250엔.. 제법 비쌉니다. 와사비 농장에서 파는 간식은? 와사비 고로케 입니다. 하아..어떤 맛일까요? 진하지 않지만 은은한 녹색이 배어있는..
삽화가 치히로의 미술관에서 만난 귀여운 의자들 나가노현에는 창가의 토토의 삽화가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이라사키 치히로의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여백의 미를 좋아하는 수채화가 대부분인 그녀의 작품을 보며 큰 감동을 받기 보다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묘하하게도 미술관을 둘러보며 곳곳에 있는 "의자"에서 꽃과 어린이를 좋아했던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왔습니다. 산 좋고 공기 좋은 나가노현의 아즈미노시에 있는 치히로 미술관 이곳에서 가까운 마츠모토시에 치히로의 생가가 있어서 이곳에 미술관이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우선은 제일 유명한~ 빨간 모자를 쓴 아이^^ 원래는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관장님이 안내를 해주시면서 특별히.. 허락해주셨습니다^^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대부분의 그림이 이렇게 책의 삽화입니다. 그러다보니 엄청나게 많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