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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카스테라와 쿠키 종합선물 셋트, 바이게츠도 유후인 여행을 다녀온 지인분께서 즐거운 여행을 준비해줘서 고마웠는지 푸짐한 오미야게(여행선물)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받아본 오미야게 중 가장 푸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바이게츠도. 나가사키의 유명한 카스테라 전문점입니다. 보기에도 묵직한 느낌. 포장을 벗기니... 하카타에서 공항으로 갈 때 사용한 듯한 열차표가 남아 있네요 ㅋㅋㅋㅋㅋ어쩌다 이게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열차 덕후이기도한 저를 위한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기로. 예상했던대로 종합 선물셋트네요. 신난다 ㅋㅋㅋ 바이게츠도의 인기 과자인 남반오르고오르 南蛮おるごおる 1971년에 처음 선을 보인 후 나가사키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남반은... 남쪽 오랑캐를 뜻하는데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정벌한 남만이랑은 달리..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아사히카와의 쿠키, 효우텐카 욘주이치 아사히카와 거래처에서 회사에서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맛보라며 오미야게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오미야게お土産 한자를 보면 토산품이라고 쓰여있는데, 여행기념품 정도의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회사를 방문할 때 그 지역의 대표적인 간식을 사다주는 것도 여행사 근무의 소소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미야게.. 과자는 '氷点下 41효우텐카 욘주이치' 입니다. 이 과자를 알기 전에 우선 아사히카와라는 지역에 대해 좀 아셔야 하는데, 홋카이도의 가장 중앙(삿포로에서 북동쪽에 위치)에 있는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아시아나 항공의 비정기편이 운항하고,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알려진 주요 관광지는 '펭귄을 날게 하라'의 아사히야마 동..
아사히카와의 인기 과자점 산쿠로도에서 온 먹거리 아사히카와에서 온 지인분들께서 전해주신 아사히카와의 맛현지인들도 아사히카와의 자랑이라 생각하고, 아사히카와에서 거주했던 분은 잊지 못하는 추억의 맛이라고 하는 산쿠로도정식 이름은 "자 산쿠로도 The Sun 蔵人" 입니다. 일본애들은 the를 '자'라고 읽어요 ㅠ 아사히카와의 맑은 물과 공기에서 자란 신선한 소재를 듬뿍 사용한 과자, 디저트류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산쿠로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쿠라나마 蔵生'입니다. 산쿠로도 하면 역시 쿠라나마. 쿠라나마는 생 샤브레인데, 보통은 손바닥 만한 크기인데, 여행 기념품(오미야게)용으로는 이렇게 쁘띠한 사이즈까지 있습니다. 패키지 옆면에는 큼직하게 영어로 써있네요~ 프리미엄이라는 글에서 고급스러운 선물임을 짐작할 수 있고, 비행기 마크에서 공항에서 구입한 ..
일본 자전거 여행 1-5.먹거리도 즐거운 일본 사이클 대회의 보급소 사실... 우리나라의 자전거 대회에 참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보급소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발하고 약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한 보급소..(일본애들은 에이드 스테이션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AS) 1AS... 첫번째 에이드 스테이션은 작은 항구 옆에 있는 공원에 있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벌써 리타이어(기권)하는 분들도 보이고.. 기왕 리타이어 할꺼면 보급소에서 하는것이 편하겠다는 생각에 고작 22km를 타고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ㅋㅋ 어쨋거나 비를 맞으며 몇번의 업힐을 하며 벌써 부터 다리가 후들후들..했지만 일단 먹으며 생각해보며 에이드 스테이션을 공략 일단 오뎅이 보이네요... 국물 없는 오뎅.. 차가운 오뎅이라 고민했는데 하나 먹..
일본 자전거 여행 1-4.빗속에서 시작한 첫 해외 원정 라이딩 시작 새벽 4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거세게 내리는 비를 보며 과연 오늘 대회가 진행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곳은 이른 시간에는 식사 제공이 되지 않게 때문에 미리 수배했던 대회장 인근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거친 비.. 우비를 입는게 좋은지 않은지 서로 다른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대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6시 20분... 많은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은 사람도 보이고 패딩을 입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아아...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어제 자전거 정비를 잘 하기는 했지만 로드 사이클은 타이어 폭이 잡아 미끌어지기 쉽다는데 괜찮을까? 우천 라이딩을 해본적 없는 ..
일본 자전거 여행 1-3.제1회 서던세토 롱라이드 in 야마구치 전야 행사 시모노세키에서 야나이까지 짧은(?) 이동을 마치고 "제 1회 서던세토 롱라이드(150km) in 야마구치"의 출발, 도착 장소인 야나이 웰네스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멀리서 배타고 온 한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배려로 대회장의 창고에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창고까지 자전거를 끌고 가는 일행분들... 저는 살짝 탔는데 왠지 모르게 앞바퀴가 덜렁거리는 느낌.. 결국 저는 창고에서 다시 행사장으로 돌아와 행사에 참여한 미케닉분께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타이어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흠.. 타이어가 머 한쪽으로 밀렸다나... 어쩃든 앞바퀴 타이어만 7000엔을 주고 교체를 하기로... 솔직히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 타이어 교체 하고.. 브레이크, 기어, 케이블... 구석구석 점검을..
일본 자전거 여행 1-2.시모노세키에서 야나이까지 관광버스로... 해외 자전거 라이딩 투어의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착한 시모노세키.. 입국장을 나와서 급히 담배 한대를 태우면서... 배는 비행기와 달리 흡연공간도 있고, 내리기 직전에 폈는데 왜 입국장을 나오자마자 또 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면서 생긴 습관... 입국신고, 세관신고, 다음은 흡연실 신고라는... 습관이라는게 참 무섭네요 ㅋㅋ 흡연실에서 본 시모노세키의 풍경... 바로 밑을 보니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외 단체라이딩에서 자전거를 이동하는 것은 코쿤백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방은 나중에 기회나면 소개하는거로 하고.. 지난번 .. 삿포로에서 고속버스 이용할 때는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하는 스타일로 했는데.. 버스를 깨끗하게 쓰는데 신경을 많이 쓰는 일본 전세버스 ..
일본 자전거 여행 1-1.부관훼리로 떠나는 일본 라이딩 투어 일본 자전거 여행의 시작... 사실 9월에 홋카이도에서 잠깐 자전거를 탔지만..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 시내에서 깔짝 20km정도 탄게 다였으니..) 저의 본격적인 해외 자전거 여행은 11월7일 다녀온 여행이라고 생각됩니다. KTX에 자전거를 수화물로 가져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살짝 고민이어서 코레일의 운송 규약을 확인했습니다. 제23조(휴대품) ①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다음 각 호에 정한 물품을 제외하고 좌석 또는 통로를 차지하지 않는 2개 이내의 휴대품을 휴대하고 승차할 수 있다. 1. 철도안전법 제42조 및 제43조에 정한 위해물품 또는 위험물 2. 동물(단, 애완용 동물은 가방 등에 넣어 보이지 않도록 하고 광견병 예방접종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한 경우 제외) 3. 불결 또는 좋지 않은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