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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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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유후인의 풍경, 오이타현의 작은 시골마을 가이드북 ENJOY규슈의 저자이며, 레디꼬 블로그 운영자 정태관입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유후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무소엔 료칸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하고, 유후인 상점가 까지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유후인 역을 중심으로 북쪽지역과 남쪽지역은 언덕이 있어 이곳에 있는 료칸들은 택시를 타고 찾아가는 것이 편하지만, 반대로 상점가 까지는 내리막길이 설렁설렁 걸어가기 좋습니다. 조금 걸어가다 보니 카제노모리 료칸이 나오네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료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어쩐지 여러 료칸들의 이미지를 섞어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몇몇 료칸에 물어보니 유후인의 인기 료칸 몇곳을 돌아디면서 벤치마킹 해서 만든 곳이라고 하네요(물론 다른 료칸주인들은 별로 안좋아하더라는 ㅋㅋ) 우울한..
유후인 무소엔 료칸에서 당일치기 온천 후 즐기는 식사와 디저트 료칸에서의 식사를 생각하면 고급스러운 일본식 코스요리인 가이세키 요리가 생각나지만, 낮시간에는 비교적 간단한 식사를 판매하는 료칸들도 있습니다. 남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어 멋진 풍경의 넓은 노천온천을 자랑하는 바이엔 료칸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유후인 온천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무소엔 료칸의 본관 건물에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 옆에 유후인 특산품, 무소엔 오리지널 굿즈를 파는 코너가 있고, 정면에 BAR BAR 써있는곳이 식당입니다. 패키지가 예뻐서 찍었는데.. 지금보니 닭고기 미소(된장)이네요. 무려 무소엔 료칸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볼꺼 하는 후회가 살짝~ 지금 사진으로 보니 예쁜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네요. 취재로 가서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사진먼저 찍고 집에 와서 ..
유후인에서 가장 넓은 노천온천을 자랑하는 고급료칸, 무소엔 가이드북 ENJOY규슈의 저자이며, 레디꼬 블로그 운영자 정태관입니다. 오늘은 유후인에서 가장 넓은 노천온천을 자랑하는 고급료칸, 무소엔(몽상원) 이야기 입니다. 무소엔은 유후인이 인기 온천여행지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한 료칸 중 하나에요. 아주 오래전 카메노이벳소 사장, 타마노유 사장, 무소엔 사장 세명이 유후인온천 활성화를 위해 유럽으로 견학을 다녀왔는데, 그 당시의 무소엔 사장은 지금은 고인이 되었다는.. 조금은 슬픈 이야기도 있고... 타마노유, 카메노이벳소는 유후인을 대표하는 최고급 료칸으로 꼽히는데, 무소엔은 어이없게 무라타에 밀려서 유후인 3대 료칸에는 못들어가는 아쉬움이... (하지만 료칸에 가보면 정말 좋은 료칸이고, 직원들 서비스도 훌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아무튼... 무소엔은 ..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에 가는법 일본의 대부분의 온천여행지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유후인도 후쿠오카 시내에서 2시간 거리에 있기는 하지만, 공항에서는 버스로 1시간 40분 밖에 걸리지 않고, 바로 가는 직행 고속버스가 있기 때문에 여행객을이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도심, 공항에서의 접근성 때문에 유후인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블로그에 설명을 할 필요도 없을 만큼 쉽지만, 모든게 막막하게 느껴질 분들을 위해 간단히 포스팅을 합니다. 아침 8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787편을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길... 공항에 06:00에 도착해야하는 살인적인 스케쥴이지만, 꽉찬 일정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A330-300 으로 운항하는 KE..
유후인으로 가는 고속버스 이야기와 유후인역앞 풍경 가이드북 ENJOY규슈의 저자이며, 레디꼬 블로그 운영자 정태관입니다. 오늘은 유후인으로 가는 고속버스 이야기 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것은 유후인노모리를 타는게 제일 제미있는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예약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무조건 열차를 타는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간다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베스트!!! 예약해둔 버스보다 조금 더 빨리 출발하는 버스로 급변경을 했더니 마지막 남은 한 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바로 화장실 바로 옆의 맨 뒷자리였는데, 화장실 냄새가 나거나 하는건 아니니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었고,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는 1시간 40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그런지 화장실을 아무도 이용하지 않더라는... 유후인으로 가는 고속버스는 (2014년 4월..
유후인의 작은 파티세리, 긴노이로도리 銀の彩 무소엔 료칸에서 당일치기 온천을 마치고, 정겨운 유후인의 시골길을 따라 다시 유후인 역으로 가는 도중... 어쩐지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드는 상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작은 정원도 갖추고 있고, 파란 간판과 파란 천막이 맘에 들었는데... 하...상점 이름도 너무나 유후인 스러워요.. 긴노 이로도리...은의 색깔이라고 멋없는 해석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로도리..라는 말이 딱! 해석하기는 어려운데 예쁜 말이에요^^ 아 역시 다채로운 색상의 디저트들이~ 오.... 15센치 3000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료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정보입니다. 유후인 료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이벤트를 위해서 갑니다. 기념일, 생일 등...료칸에 미리 케익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참좋은..
2015 오키나와 센츄리런, 대회접수와 저녁식사, 자전거 조립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화물차에 자전거를 싣고, 여행객을 전용버스 두대에 나눠 타고 이동을 합니다. 첫날 일정은 대회 접수와 저녁식사, 숙소에서 자전거 조립 밖에 없는 심플한 일정. 일본에서 수하물용 트럭을 이용할 때, 약간의 추가 요금만 지불하면 이렇게 탑차로 나옵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걱정이 없고, 고가의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경우 도난의 걱정도 없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의 추억이 담긴 58번 국도를 달렸으면 했지만, 많은 손님과 함께 였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이용해 잽싸게 이동했습니다. 사실 고속도로를 이용한 이유는 공식 일정에는 없던 슈퍼마켓을 방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오키나와의 명물, 블루씰 아이스크림도 살짝 맛보고.. 숙소에서 마실 음료도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슈퍼마켓을 들릴 수 밖에 없었..
2015 오키나와 센츄리런, 진에어 자전거 수하물 보내기 2015년 1월 18일에 개최되었던 오키나와 센츄리런 자전거 대회. 참좋은여행에서 대회 참가 상품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담당자는 저였다는..ㅋ)16일에 출발해 자유일정으로 했던 인원, 17일에 단체로 진행했던 인원까지 약 70명이 참가를 했는데, 해외 자전거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담당자로서 상당히 큰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함께 다녀온 분들 대부분 만족해서 이후에 다시 저를 통해 사이판, 규슈 쪽 라이딩 투어를 다녀오시기도 했습니다.) 2016년 센츄리런 대회가 곧 접수를 시작하는데, 2016년 대회 참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늦었지만 후기를 시작합니다. 오키나와로 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와 진에어가 있는데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저렴한건 당연한 일...그런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