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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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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향이 가득한 하라주쿠 라멘 전문점, 아후리 AFURI 일본 여행 중 가장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인 라멘...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메뉴인데, 하라주쿠에 유자로 맛을 내는 특이한 라멘집이 있다길래 지난 여행에서 찾아갔습니다. 하라주쿠역의 다케시타도오리竹下通り 출구.. 명품거리가 시작되는 오모테산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코스프레 일본 아가씨들도 많이 보이고 보세 패션샵들이 모여 있는 좁은 골목길로 이어집니다. 아후리는 다케시타 도오리 출구에서 나와 왼쪽으로 5분 정 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라멘을 파는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한 외관의 아후리.. AFURI 로 써있으니 간판을 못읽고 지나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빠이~ 가게에 들어서서 보인 첫 풍경... 직화구이 챠슈(돼지고기) 네요. 여성스러운 느낌의 카페분위기의 라멘집에서....
일본 여행선물 60년 역사의 팬시 초코릿, 메리 초코릿 오늘 소개할 일본 여행선물은... 전국 각지의 백화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메리 초코릿입니다. 빨간색에 금색 글씨.. 귀여운 여자아기의 로고.. 꽤나 강렬한 포장지의 메리 초코릿은 1950년 도쿄 아오야마에서 창업한 초코릿 전문점입니다. 여자아이의 그림은 고객을 사랑하고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나 어쩐다나.... 빨간 포장지를 벗겨내니 비닐로 또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스트로보를 끼고 촬영을 하니 비닐에 빛이 들어가 안예쁜네요. 깔끔한 박스 패키지.. 메리의 팬시 초코릿입니다. 25개들이 1,050엔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초코릿을 보호하기 위한 완충제 역시 메리 초코릿 오리지널 제품.. 이런세심한 곳 까지 예쁜것을 추구한다니.. 역시나 일본의 선물은 정성스럽네요. 5 X 5.. 25개의 초코릿.. 포장지에도 ..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위한 일본 쿠스리야(약국)에서 온 선물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과 결막염을 위한 일본 쿠스리야(약국)에서 온 선물이라는 제목을 하고 있지만..선물이라기 보다는 구호물품인 듯 합니다. 매년 한두번 정도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저를 위해 지인분이 준비해주신 선물..구호물품 ㅋㅋ 꽃가루와 하우스더스트에 의한 알러지성 비염 완화에 좋은 약입니다. 약이름이 비염鼻炎 인듯 하네요. 일본의 제2류 의약품은 약사 뿐 아니라 등록된 판매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약입니다. 이런저런 설명들이 있네요. 중요한건 2018년 5월까지 먹어야 한다는 거고...15세 이상 성인은 1회 2알, 하루 3회를 먹으라고 하네요. 비염약A 쿠니히로 クニヒロ가 약이름인것 같기도 하네요. 48알이 들어있는 패키지 치고는 제법 단촐해 보입니다. 지그재그로 겹쳐서 부..
나가사키 카스테라와 쿠키 종합선물 셋트, 바이게츠도 유후인 여행을 다녀온 지인분께서 즐거운 여행을 준비해줘서 고마웠는지 푸짐한 오미야게(여행선물)를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동안 받아본 오미야게 중 가장 푸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바이게츠도. 나가사키의 유명한 카스테라 전문점입니다. 보기에도 묵직한 느낌. 포장을 벗기니... 하카타에서 공항으로 갈 때 사용한 듯한 열차표가 남아 있네요 ㅋㅋㅋㅋㅋ어쩌다 이게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살짝 열차 덕후이기도한 저를 위한 작은 선물이라 생각하기로. 예상했던대로 종합 선물셋트네요. 신난다 ㅋㅋㅋ 바이게츠도의 인기 과자인 남반오르고오르 南蛮おるごおる 1971년에 처음 선을 보인 후 나가사키 현지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남반은... 남쪽 오랑캐를 뜻하는데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정벌한 남만이랑은 달리..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아사히카와의 쿠키, 효우텐카 욘주이치 아사히카와 거래처에서 회사에서 방문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맛보라며 오미야게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오미야게お土産 한자를 보면 토산품이라고 쓰여있는데, 여행기념품 정도의 작은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일본 현지인들이 회사를 방문할 때 그 지역의 대표적인 간식을 사다주는 것도 여행사 근무의 소소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미야게.. 과자는 '氷点下 41효우텐카 욘주이치' 입니다. 이 과자를 알기 전에 우선 아사히카와라는 지역에 대해 좀 아셔야 하는데, 홋카이도의 가장 중앙(삿포로에서 북동쪽에 위치)에 있는 아사히카와는 홋카이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여름과 겨울에는 아시아나 항공의 비정기편이 운항하고,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알려진 주요 관광지는 '펭귄을 날게 하라'의 아사히야마 동..
아사히카와의 인기 과자점 산쿠로도에서 온 먹거리 아사히카와에서 온 지인분들께서 전해주신 아사히카와의 맛현지인들도 아사히카와의 자랑이라 생각하고, 아사히카와에서 거주했던 분은 잊지 못하는 추억의 맛이라고 하는 산쿠로도정식 이름은 "자 산쿠로도 The Sun 蔵人" 입니다. 일본애들은 the를 '자'라고 읽어요 ㅠ 아사히카와의 맑은 물과 공기에서 자란 신선한 소재를 듬뿍 사용한 과자, 디저트류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산쿠로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쿠라나마 蔵生'입니다. 산쿠로도 하면 역시 쿠라나마. 쿠라나마는 생 샤브레인데, 보통은 손바닥 만한 크기인데, 여행 기념품(오미야게)용으로는 이렇게 쁘띠한 사이즈까지 있습니다. 패키지 옆면에는 큼직하게 영어로 써있네요~ 프리미엄이라는 글에서 고급스러운 선물임을 짐작할 수 있고, 비행기 마크에서 공항에서 구입한 ..
일본 자전거 여행 1-5.먹거리도 즐거운 일본 사이클 대회의 보급소 사실... 우리나라의 자전거 대회에 참가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보급소 음식이 어떻게 나오는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출발하고 약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한 보급소..(일본애들은 에이드 스테이션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AS) 1AS... 첫번째 에이드 스테이션은 작은 항구 옆에 있는 공원에 있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벌써 리타이어(기권)하는 분들도 보이고.. 기왕 리타이어 할꺼면 보급소에서 하는것이 편하겠다는 생각에 고작 22km를 타고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ㅋㅋ 어쨋거나 비를 맞으며 몇번의 업힐을 하며 벌써 부터 다리가 후들후들..했지만 일단 먹으며 생각해보며 에이드 스테이션을 공략 일단 오뎅이 보이네요... 국물 없는 오뎅.. 차가운 오뎅이라 고민했는데 하나 먹..
일본 자전거 여행 1-4.빗속에서 시작한 첫 해외 원정 라이딩 시작 새벽 4시에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고.. 거세게 내리는 비를 보며 과연 오늘 대회가 진행될까 하는 걱정과 함께 버스에 올랐습니다. 저희가 숙박한 곳은 이른 시간에는 식사 제공이 되지 않게 때문에 미리 수배했던 대회장 인근의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는데 여전히 거친 비.. 우비를 입는게 좋은지 않은지 서로 다른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약간의 긴장감 속에서 대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6시 20분... 많은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비를 입은 사람도 보이고 패딩을 입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아아... 이렇게 비가 내리는데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 어제 자전거 정비를 잘 하기는 했지만 로드 사이클은 타이어 폭이 잡아 미끌어지기 쉽다는데 괜찮을까? 우천 라이딩을 해본적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