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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홍콩

홍콩여행 항공사 지연출발로 인한 피해보상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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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처음으로 홍콩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있습니다. 
출발전부터 어찌나 설레여 하던지... 함께 일정 이야기를 하던 제 기분도 엄청 좋았는데..
여행 출발일에 사소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항공사의 기체결함으로 인한 지연 출발 ㅠㅠ




밤잠 설레며 이른 아침에 공항에 갔지만 비행기 출발은 오후가 되었고...
결국 첫째날 정한 일정은 대부분 포기해야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긍정의 힘으로 즐거운 홍콩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약간의 아쉬움 때문인지 이런 경우의 피해보상에 대해 물어보네요...

항공사에서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 이메일로 연락을 준다고 하고 메일 주소를 남기고 왔는데
엊그제 아래와 같이 메일을 받았다고 합니다. 



고객님 귀하, 

 

안녕하십니까.  2012년 02월 02일 CX 415편의 지연과 관련하여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CX415편은 출발전 후방 카고 도어가 닫히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여 지연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 엔지니어팀이 도어를 닫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는 과정에서 출발 시간이 여러번 변경되게 되었고 이에 고객님께서 더욱 큰 불편을 겪으셨으리라 사료됩니다. 이 점 고객님의 너그러우신 양해를 구합니다.  

 

정확한 사유는 도어를 열고 닫게 해주는 유압실린더 내부의 고착으로 판명되었으며 이에 최종적으로 유압실린더를 도어에서 떼어내고 도어를 닫았습니다. 상기 방법은 항공기 메뉴얼에도 나와있는 항공기 제작업체의 지침에 따른것으로 적법절차이며 안전운항에는 문제가 없지만 후에 홍콩에 도착 하시어 다시 도어를 여는데 있어 메뉴얼 방법대로 열어야 합니다. 이에 유압실린더를 통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것 보다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하게 되며 이점 미처 미리 말씀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유압실린더를 교체한 후 출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3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님들을 하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메뉴얼 방법을 사용하여 도어를 닫는다면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음과 동시에 고객님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것 이라 판단하여 다시 탑승안내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당일 공항에서 불편을 겪으셨던 승객들로 부터 여러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관련 부서에 전달하여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다 나은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검토를 하였습니다. 

 

당일 고객님께서 겪으신 불편에 사죄드리고 귀한 시간 할애하시어 연락처를 남겨주신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신라면세점 100,000원 상품권을 보내드리고자 하오니 아무쪼록 기쁘게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께서 상품권을 받으실 주소를 답메일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간내에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저희 캐세이패시픽 항공에서는 고객님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항을 항상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국제적 운항기준 및 자체 항공기 정비지침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정기/수시 점검으로 만전을 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예기치 못한 정비점검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불편을 드린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드리며, 아무쪼록 깊은 혜량을 바랍니다. 

 

캐세이패시픽 항공을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리며 

다음 여행에서는 더욱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주어 지기를 바랍니다.   

 

 

 

클라렌스 청

캐세이패시픽 항공 한국지사장

 

 

이번 홍콩여행 때 항공사 기체결함으로 딜레이를 된 제 지인분은 피해보상으로 10만원 상품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08:50 출발편이 오후 2시에 출발하게 되었고, 카고문이 열리는 시간 때문에 1시간 정도 더 지체되었으니
계획했던 여행 일정보다 6시간 손해를 본셈입니다. 

지인분의 여행일정은 2박4일로 잠자는 시간, 비행기 탑승 시간 등을 제외한 실제 여행시간만 계산을 해보면
첫째날 10시간, 둘째날 16시간, 셋째날 16시간.. 총 46시간입니다.
여행경비(항공+호텔+택스)는 73만원을 46시간으로 나누면 홍콩여행의 시간당 경비를 알 수있는데...

홍콩여행 시간당 여행비는 15,869원
6시간 손해에 대한 보상은 10만원이니 딱 맞는게 아닐까 하네요.


만약..오전 비행기가 아니라 오후 비행기였고, 지연출발로 첫째날 일정이 아무것도 없이 잠만 자게 되었다면
호텔비에 대한 보상도 요구해볼 수 있었겠지만 시내 도착 시간이 오후 7시 정도였으니 다른 보상을 요구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참고로.. 저는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고..지금은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위의 보상에 대한 생각은 어찌보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상식선에서는 저 정도의 보상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면세점 상품권 10만원이라는건 조금 아쉽네요. 다음 여행갈때 쓸 수 있으니까 말이죠 ㅠ



이 사진은 갑자기 캐세이의 인천-홍콩구간의 최신형 비행기가 생각나서 올리구요...



슬슬 점심시간 인지라 배고픈 김에.... 캐세이패시픽의 인천-홍콩 구간 기내식 사진도 올려봅니다. 
팀탐도 나오고 기내식 좋아요. 


 랄랄라 홍콩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는 <인터파크> <YES24> <반디앤루니스>니다  




p.s.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출발의 경우 대부분의 항공사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보상을 해주고 있지만.. 
기상악화 등의 천재지변으로 인한 지연출발, 도착에 대한 피해보상은 100% 없습니다.
간혹.. 이런 경우에도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여행자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 부처님, 알라신 등 위에 계신 분들께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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