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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여행준비

일본여행의 필수품 감기약

왠지 여행을 가면 아무리 힘든 일정이더라도...
몸이 건간해지고, 피부도 좋아지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들었었는데..
처음으로 여행중 감기에 걸렸습니다 ㅠㅜ 


여행 첫날부터 몸이조금 으실으실 하더니...결국 두번째날 저녁부터는 어질어질...
밤이 되니 비실비실 상태로 몸이 급변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6박7일 일정중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약을 먹고 빨리 낳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약국을 찾아 갔습니다. 




일본의 약국은 어쩐지 슈퍼 같은 곳이 많은데...
하카타 역 구내의 조그만 약국은 우리나라 약국같은 그런 느낌이 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감기약들.... 무슨무슨 탕 씨리즈의 약들이네요 ㅋㅋㅋ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몰라 약사에게 증상을 이야기 하려다보니.. 가래가 일본어로 몬지 모르겠고.. 기침도 모르겠고....
여행다니는데 필요한 일본어만 집중적으로 공부한 한계를 느끼며.. 직접 가래를 모아보고..기침도 하며 약을 추천받았습니다. 




약사님이 추천해준 드링크제.. 제목은 모르겠지만.. 머 암튼 가래와 기침에 좋다고 합니다. 




서비스로 주는 알약게 살짝 감동을 해보지만... 드링크제의 가격이 630엔... 9천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우리나라 쌍화탕이 1000원이라는 걸 알면 일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감기약을 잔뜩 사가지는 않을까요? ㅋㅋㅋㅋ




제일삼공헬스케어에서 나온 루루아탑EX 12정 들이도 하나 구입해봅니다. 가격은 무려... 1200엔 ㅠㅜ 




12정 들이가 1200엔.. 즉 저 감기약 한 알맹이가 1400원 정도 하는겁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일본 갈때 우리나라 감기약 잔뜩 사가서 일본에서 팔아야 겠어요. 일본 감기약 너무 비싸네요.


이틀동안 감기약을 먹으며 여행일정을 소화하느라 투혼을 불사르면서 느낀점은....
우리나라 사람은 역시 우리나라 감기약이 잘 받는것 같다. 역시 신토불이...

그리고.. 돈이 아까워서 일본 여행중에는 절대로 아프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여행갈 때 만일을 대비해 감기약 한개 정도는 꼭 챙겨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