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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여행준비

어려울게 없는 일본의 출입국 심사 및 세관 검사

비행기를 탈 때 신발을 벗는데 신발 담을 주머니는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기왕이면 슬리퍼도 하나 사는게 좋다고 하고..(빵꾸난 양말 신으면 승무원이 무시할 수도 있고...-_-;;;;)

기내식 사먹을 때 거스름돈 안주니까 동전을 준비하는게 좋은데 시중 은행에서는 
달러를 지폐로만 주니까 남대문 암달러상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짐 찾을 때 컨베어 벨트에서 잽싸게 빼지 못해서 한바퀴 더 돌면 벌금 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듣고...

위의 내용은 짖꿎은 선배들의 뻥이라는걸 처음 여행가고 깨달았습니다만...
머.. 어쨋든 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무서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첫 여행 전에는 
출입국 심사를 하는 절차가 궁금했습니다. 일본 입국할 때는 일본어로 해야하는지...
그래서 결국 일본어 1년 정도 공부하고 첫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비행기에 내리면... 일단 사람들을 따라 가면 됩니다. 
도쿄의 경우는 간혹 환승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후쿠오카는 대부분이 최종목적지이므로...
도착 Arrivals 到着을 향해 갑니다. 




입국심사장은 일본인과 외국인.. 으로 나뉘는데 
일본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또 두가지로 나뉩니다. 단순한 여행이라면 외국인 外国人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유학생, 일본에서 회사 다니는 사람 등..)은 재입국 허가 소지자...


당연히 여행을 하러 갔으니 외국인으로 가서 줄을 서면 됩니다. 




입국심사하는 곳은 사진 찍는게 금지되어 있지만 그냥 찍었습니다. 
머..설마 끌려가기야 하겠어요. 하지만,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겠죠?




입국심사대의 모습..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가 순서가 되면 앞으로 가야 합니다. 




마침 비어 있는 입국심사대가 있어서 과감하게 찍어봤습니다. 
입국심사 절차는.. 줄을 서있다가 순서가 되면 앞으로 가서..

1. 심사관에게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합니다. 
(입국 신고서는 비행기에서 받을 수 있고, 줄서는 곳 앞에도 있습니다. 영어로 쓰면 되고
주의할 건.. 여행 목적은 왠만하면 Travel로 적고, 일본내 연락처에는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으면 됩니다.
무허가 숙박업체-민박...ㅠㅜ-를 예약한 경우에는 적당한 호텔 이름과 전화번호를 미리 적어두세요. 확인전화까지는 안합니다)

2. 사진을 찍고...
3. 지문을 찍고...

의외로 입국심사할 때 말은 안겁니다. 괜히 쫄 필요 없어요. 
모라고 하면 으흠? 하면 다시 영어로 천천히 얘기해줍니다. 역시..간단히 대답해주면 끝...ㅋ




입국심사를 마치면 짐을 찾으면 됩니다. 몇바퀴 돌아도 벌금을 내거나 하는건 없습니다 ㅋㅋㅋ
아주아주 가끔인데.. 대중적인 가방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엉뚱한 가방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 이러면 정말 곤란합니다. 공항에 다시 가야 하는 번거로움과 당장 중요한 짐을 꺼내지 못하는 갑갑함...
자기 가방이 조금 흔하다고 생각하면 자기 만의 스타일로 가방을 꾸며 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지고 다니는 일은 없지만 빨간색에 제가 쓴 책들의 오리지널 스티커로 장식된 가방... 절대로 다른 가방과 착각할 수 없는 그런 가방이죠..ㅋㅋㅋ




짐을 찾고 나면 마지막 관문으로 향합니다. 세관검사...
인천공항의 무작위로 골라서 검사를 하지만 일본은 전원 세관 검사를 합니다. 

가방을 전부 열어보거나 하는 경우는 적지만, 의외로 이것저것 많이 물어봅니다. 
입국심사보다 더 까다로운 질문들.. 하지만 어지간하면.. Korea, Travel, (신고할꺼) No, (법에 걸릴 소지품) No.. 이정도의 대답으로 끝납니다. 




입국심사, 짐찾기, 세관신고 까지 끝나면 비로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 여행을 가는 것이라면 걱정될 부분이지만, 자연스럽게 행동하면(?) 큰 탈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