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전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교토를 가는 가장 편한 방법(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교토 가기)

오사카 여행의 최고 묘미는.. 어쩐지.. 교토를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사카도 볼거리가 많고, 특히나 먹거리가 많아 정말 행복해 지지만 그래도 교토가 더 좋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이 오사카에서 숙박을 하면서 교토에 하루나 이틀을 다녀오는 일정을 정합니다. 
이유는 오사카가 숙박비가 저렴하고, 우리나라 여행사에서 교토의 호텔 예약을 잘 안해주기 때문입니다. ㅠㅜㅠㅜ
어쨌거나 전 첫날부터 교토에서 숙박을 했기 때문에 공항에서 바로 이동을 해야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제일 저렴하게 가는 방법은 
오사카와 근교 여행을 할때 최고의 할인패스인 스롯토 간사이 패스 3일권 5000엔 짜리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간사이 공항 - 남바 - 우메다 - 카와라마치... 두번이나 갈아타야 합니다. 소요시간은 어림잡아 120~130분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제일 편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은 생소한 JR WEST KANSAI AREA PASS 2000엔짜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JR 웨스트 간사이 에리어 패스의 이용구간입니다. 
오사카를 중심으로 간사이공항, 고베, 히메지, 교토, 나라 등 간사이 지역의 주요 여행지를 모두 둘러 볼 수 있습니다. 

JR 웨스트 간사이 에리어 패스는 신칸센이나 특급 열차는 이용할 수 없고, 일반 열차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그다지 권장할 만한 패스가 아닙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특급열차 '하루카 はるか'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급 하루카를 이용해 간사이공항에서 교토까지의 요금은 무려 3490엔입니다. 
즉, 공항에서 교토만 가도 2000엔의 본전을 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사이 공항에 도착 후 안내 표지판을 따라 열차를 타러 오면 JR 미도리노 마도구치(표사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JR WEST KANSAI AREA PASS 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보통의 JR패스와는 달리 일본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한 JR패스 중 하나입니다. 



열차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미도리노마도구치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여권과 함께 필요한 양식을 기입하면 됩니다. 
공항에 있는 JR열차역 답게 영어에 능숙한 직원이 영어로 응대를 합니다. 흠.. 발음은 어쩔 수 없군요..ㅠㅜ



JR 웨스트패스는 1일권과 4일권이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4일권은 본전을 뽑을 수 없습니다. 

JR WEST KANSAI AREA PASS를 이용할 때 최고로 이득이 되는 경우는
김포-오사카 구간의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 오전 도착편을 이용해 교토로 바로 이동할 때 입니다. 

위의 경우라면 11시 이전에 점심시간 전에 교토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1~2시 사이 도착)
교토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에도 좋고, 만약 오사카에서 숙박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토-오사카 구간의 열차도 이 패스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사이공항에서 75분만에 교토역까지 갈 수 있는 멋진 JR특급 하루카의 모습입니다. 
천년의 고도 교토의 정취가 담긴 로고가 마음에 듭니다. JR웨스트 패스가 아니었으면 절대 탈 수 없던 열차 입니다. ㅋ



위의 MP3첨부 파일은.. 요즘 즐겨 듣는 일본 열차 발차음.. 중 간사이공항역에 하루카 열차가 들어올 때의 안내방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