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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오사카 여행일정의 마지막은 소소한 구로몬 시장에서

오사카 유흥의 중심인 도톰보리에는 저렴한 호텔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여행사들의 자유 여행상품 90% 이상이 도톰보리의 호텔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도 불과 4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오사카 호텔 예약은 단연 도톰보리 추천입니다. 
유흥가이기 때문에 늦은시간까지 놀기 좋다는 장점도 있지만, 아침에는 전혀 볼거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 

아침일찍 도톰보리 거리로 나가면, 전날 행락객들이 버려논 쓰레기가 휘날리는 황량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도시는 깔끔할거라는 생각... 도톰보리에서는 잠시 버려두세요)


이런 이유에서 마지막날 공항에 가기전.. 도톰보리 호텔 주변에는 할게 없으니... 
오사카성을 다녀오자..일찍 출발해서 공항 근처 린쿠 타운 아울랫에 가자.. 라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도톰보리 바로 옆, 지하철 니뽄바시역(日本橋) 10번 출구 옆에는 구로몬 시장(黑門市場)이란 매력적인 볼거리가 있습니다. 



비록 입구는 작지만, 그 속은 창대하리라...
입구를 보면.. 어?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면 구로몬 시장의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장 입구의 '구로몬야 라멘'에서 요기를 하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
흠..역시 시장에서 군것질을 해야 제맛이니 살짝 패스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쁜 셀러리맨들이 서서 라멘을 먹는 소소한 풍경



주황색 강렬한 간판이과 천막이 인상적인 해산물 시장입니다. 
맨 앞의 선반은 왠지 커다란 도마를 연상케 하네요.. 대충 올려놓은 듯한 물고기들...



이녀석은 광어인가요?




윗집의 파란 옷 아저씨와 대비되는 빨간 옷 젊은이들입니다. 
초대형 참치를 해체 하는 모습입니다. 구로몬 시장은 재래시장이긴 하지만, 완벽한 재래 시장은 아닌듯..
깔끔한 분위기에서 참치를 해체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저씨..-_-;;;



구로몬 시장은 아케이드로 되어 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장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살짝..빼먹는 실수를 했는데 한국인이 운영하는 슈퍼에서는 한류스타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ㅋ
물론, 한국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제전화 카드, 콘센트(돼지코)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높은 이유?)



재래시장이라고.. 무시하면 안되요. 아주 깔끔한 분위기의 상점가랍니다. 



시장 중간에는 이렇게 마트 느낌이 나는 곳도 있습니다. 
구로몬 시장의 다른 마트들에 비해 저렴한 것이 매력입니다. 



일본스러운 분위기의 점포...



역시 시장을 둘러볼 때의 하이라이트는.. 상거래의 현장이겠죠? ㅋ


소소한 일본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구로몬시장..
처음에도 말씀을 드렸듯이,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이 모여 있는 도톰보리에서 가깝고!!
아침에는 마땅히 할일도 없는 도톰보리 바로 옆에 있고!!  공항에 가기 편리한 닛폰바시역 10번 출구에 있기 때문에!!

오사카 여행의 마지막 일정으로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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