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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여행준비

5월 연휴, 아직도 해외여행 갈 기회는 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신록으로 짙게 물들기 시작하는 5월은 1년중 여행을 다니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라틴어로 Maius, 영어로 May인 5월의 어원은 여행과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Mercurius)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은 기원전 몇백년전, 지금처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아주 오래전에도 5월은 여행을 다니기 좋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2009년, 올해의 5월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소중하다.
2009년 달력이 나왔을때, 다른 어느때보다도 공휴일이 적은 올해는 직장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 5월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까지의 올해의 첫 연휴가 올해의 마지막 연휴이며, 길게 2010년 추석때 까지는 연휴가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지난 연말에 IMF이후 최대의 경제위기로 인해 여행을 잠시 뒤로 미룬 사람들이, 최근 주가도 오르고, 환율도 내려 여행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많아졌다. 

지금 준비해도 5월 연휴에 여행을 갈 수 있을까?

만약 항공권만 구입해서 자유여행을 떠나려 한다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Why?

할인항공권의 좌석은 이미 마감이 되었다. 3-4월 비수기 동안 큰 손실을 본 항공사, 여행사에서 저렴하게 파는 할인항공권 좌석을 많이 배정했을리는 없다. 항공사, 여행사도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3-4월의 손실을 5월 연휴때 만회하려 할 것이다. 

항공권만 팔아서 수익을 보는 것보다, 항공+호텔 또는 항공+호텔+가이드로 판매할 경우 수익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항공권만 구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구입하더라도 항공+호텔 보다 비싼 정상요금의 항공권 일 것이다.

할인항공권과 정상요금의 항공권은 아래의 지난 포스트 참고하자
2008/07/03 - [여행 컬럼] - 최저가 할인 항공권을 구하는 비결!! 지피지기!!

그렇다면!! 어디를 찾아가야 여행상품을 찾을 수 있을까?

연휴기간에는 여행사에서 미리 항공사에 좌석요금을 지불하고 좌석을 배정받는 하드블럭이라는 항공좌석이 있다. 이는 대부분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의 대형 여행사에서 선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대형 여행사의 여행상품은 패키지 여행이다. 가이드와 함께 다니며 불필요한 쇼핑 등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지만 가정의 달이기도한 5월 가족과 함께, 특히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패키지 여행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항공권과 호텔만 구입하는 자유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아직 희망은 있다. 

하드블럭이라는 좌석은 대형 여행사 외에도 일부 실력있는 개별여행 전문여행사에도 배정된다. 개별여행 전문여행사는 규모도 작고 처음 들어보기 때문에 믿음이 안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항공사에서 연휴기간에 좌석을 배분 받을 정도라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추천 개별전문 여행사이다. 


강렬한 이름만큼이나 저렴한 상품이 많다. 2년정도 된 신생기업인데 ‘ENJOY 도쿄', 'ENJOY 오사카', ’ENJOY 호주‘ 등의 가이드북을 출간한 만큼 실력은 있어 보인다. 

10년도 넘은 개별여행 전문여행사이다. 위의 폭탄투어와 마찬가지로 ‘유럽으로 가출하기’, ‘오사카로 가출하기’, ‘홍콩으로 가출하기’ 등의 가이드북을 출간한 만큼 실력있는 여행사로 보인다. 

프랑스는 쁘티 프랑스, 동경은 동경맑음, 스위스는 샬레 스위스 등의 감각적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여행사로 다양한 지역을 다루고 있다.


해외여행만이 여행은 아니다. 마음먹기에 따라 집앞의 공원을 산책하고,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5월초에는 우리나라 곳곳에 철쭉이 물들기 시작한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볼거리는 많으니 국내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