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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여행준비

여권발급하면서 알게된 사실들...[여권 신청하기 전에 읽어볼만한 글]

2010년 4월 25일에 만기되는 여권.. 신혼여행 출발은 2010년 4월24일...

어떤 사람들은 여권 만기 하루 남았는데 여행 다녀왔다.. 머 이런 소문도 있어 확인하고 싶기도 했지만..
까딱 잘못하면 평생 원망들을 수 있는 허니문이기 때문에 여권을 재발급 하러 갔습니다. 


제가 처음 여행사에 입사했을때만해도.. 여권 발급에 관한 일을 제일 먼저 배웠습니다. 
해외여행의 기본이고,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죠~  발급서류에 관해서 꼼꼼히 배우고.. 
머 대단한거는 아니지만.... 단수여권(PS), 복수여권(PM) 구분하는 법 등 업무적으로 필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2008년부터 여행사를 통한 여권 대행이 되지 않으면서 여권 발급 서류에 대해 점점 무지해져갔습니다. 

1. 여권 사진 찍을 때는 규정에 맞게 찍기!!!
집에서 여친님과 함께 여권용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 인화 신청을 하니 둘이 합쳐 6천원..
결혼을 하면서 점점 알뜰해 지는 서로의 모습에 감격했지마....
여권용 사진의 가혹한!! 규정때문에 다시 찍어야 했습니다. (결국 똑같은..)

바탕은 하얀색, 입벌리면 안되고, 귀가 가려지면 안되고, 흰색 옷 안되고, 엄청 복잡합니다. 
아래의 링크에서 꼭 확인을 해보세요~~~


2. 여권 발급은 스스로 알아서!!!
아직도 가끔씩 주변에서 여권 만들어달라고 물어봅니다. 
예전에는 제가 만들어줬기 때문에 지금은 안된다고 하면... 조금 섭섭해하고..
쪼잔한 친구들은.. 왜? 몇날몇시부터 못만들어주게 되었냐고... 장난식으로 물어봅니다. 


2008년 8월 25일부터 전자여권 발급하면서 부터 여권은 본인이 직접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3. 여권 발급 수수료는 카드결제도 OK
여권을 발급하기 위해서는 55,000원의 발급수수료를 내야합니다. (종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

전 당연히 현금 결제만 될꺼라 생각하고, 굳이 은행에 가서 현금을 뽑아서 갔더니..
여권 발급 수수료의 카드결제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에잇!! 기왕 돈 뽑은김에 현금 결제를 하고...


흠.. 지금 이 글을 쓰다보니 현금영수증이 되는지는 확인 안해본게 조금 아쉽네요..-_-;;;


4.  여권발급 후 찾아가기 귀찮다면 택배 신청을!!
종로구청에서 여권을 신청하니 업무일 기준 4일후에 발급된다고 합니다. 
저야 회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이니 점심시간을 이용해 쉽게 다녀올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바쁜 직장인이라면~
발급 신청 때 3000원만 내고 신청하면 발급된 여권을 택배로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미리 택배를 신청하지 않고 나중에서야 택배 신청을 하면 안됩니다. 미리미리 신청하세요^^
6개월동안 여권을 찾아가지 않으면 여권은 폐기된답니다. 


5. 사우나하고 여권신청하러 가는 것은 금물!!
머.. 이건 여담입니다만.. 전자여권에는 지문 정보가 들어갑니다. 
사우나 갔다가 팅팅 뿔은 손으로 지문 찍으면... -_-;;;;




6. 영문 철자는 정확히 확인~
우리나라 이름은 영어로 표기하는게 완전 제 각각입니다. 
저희 가족만 보더라도 저는 JUNG, 아빠는 CHEONG, 작은누나 JEONG, 큰누나 CHUNG...
어쩌다보니 전부 틀리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는 없겠지만, 가족여행으로 외국에 가면.. 
절대 가족으로 안볼 수도 있겠습니다. ㅠㅜ

요즘 손님들 여권을 받다보면 종종 KIM 대신 GIM을 쓰는 사람도 있고, PARK 대신 PAIK를 쓰는 사람도 종종 보이네요. 
다른 성들은 크게 문제 되는 경우는 없지만, '신'씨의 경우는 SIN은 쓰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성이.. 죄가 되네요..ㅠㅜ
그리고 '석'.. 간혹  'SUCK'으로 쓰는 사람도 보입니다. 왠지 놀림 받을 수 있는 영문 철자입니다 ㅠㅜ

영문 철자가 중요한 이유는 항공권 예약시 영문철자가 여권의 영문철자가 동일해야합니다. 
만약 틀린다면.. 비행기 탑승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대중적인 철자를 사용하고, 자기가 어떻게 신청했는지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신용카드랑도 일치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휴~ 이제 여권도 발급 받았고!! 이제 떠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