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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부자마을 카루이자와의 합리적 숙박시설, 팬션이즈

ENJOY 나가노 폴더를 통해 일본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정말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최근들어 소개한 나가노현의 럭셔리 마을 카루이자와...
부자들의 휴양지 답게 맛집들도 많이 있고, 아기자기한(하지만 비싼) 악세사리, 소품 등을 파는 상점들도 많고
정말 마음에 드는 여행지이지만, 미친듯이 비싼 숙박비가 부담스러운 곳입니다. 

카루이자와의 대표적인 호텔로는 카루이자와 프린스와 호시노야... 두곳인데..
그나마 프린스 호텔은 숙박할 만 하지만(그래도 다른 프린스 체인에 비해 비싸지만..ㅠㅜ)
1인당 1박에 4~5만엔 하는 호시노야는 좀 황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여행사에서 근무하면서 부유층을 상대로 영업을하면 회사 수익도 많아져 좋은점도 있지만, 
대학교 1학년 관광학개론 첫시간 부터 기말고사때 까지 '모든 국민이 여행을 할 수 있는 복지관광'이란 것에
꽂힌 저로서는 좀더 합리적이고 리즈너블한 여행지가 좋고, 그런곳들을 많이 소개하고 싶습니다. 





터무니없는 숙박비 때문에 꺼려했던 카루이자와 여행의 희망을 준 것은 바로 팬션입니다. 
호시노야, 카루이자와 프린스에 비할 수 없는 저렴함이 첫번째 장점이고, 
두번째 장점은 친절한 직원입니다. 


사실 직원이라고 하긴 그렇고 사장님인데... 수염도 기르고 생긴건 좀 무섭게 생겼는데..
외국에서 오래 생활해서 영어도 능숙하시고, 퉁명스럽지만 속은 친절함으로 가득찬 그런 사람입니다 ㅋㅋ




심플한 로비의 모습... 시골마을 팬션 치고는 제법 세련된 느낌이죠?




이곳은 식당입니다. 아침식사는 물론 저녁식사도 판매를 하고 있고, 
숙박을 예약할 때 식사도 함께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팬션생각해서..막 고기 사가서 구워먹고...그러는건 안됩니다 ㅠ)




외국생활을 오래해서서 그런지.. 어떻게든 바bar를 만들어 두고 싶었던 사장님..
어쩐지 책꽂이로 채워지고 있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어쨋든 갖출건 갖추고 있네요. 




객실은 2층에 있습니다. 1층은 로비와 사장님 부부가 사는 곳, 식당 이런 구조인 듯...




첫번째 본 방.. 호텔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일단은 인테리어가 깔끔해서 마음에 들고..
앞서 이야기 했듯이.. 무엇보다 가격이 만족스럽습니다. 

계절과 평일, 주말에 따라 숙박비는 다르지만 1인 5575엔~8925엔입니다. 
여기에 아침식사를 포함하면 1050엔, 저녁식사는 2825엔이 추가 됩니다. 




나름 누워서 TV도 볼 수 있는 구조.. 머.. 단점이라면 객실의 화장실이 조금 좁다는것...




방의 인테리어가 전부 다 다릅니다. 나무바닥으로 된 방도 있고, 카펫으로 된 방...
침대가 2개로 되어 있기도 하고, 더블침대 1개가 있기도 합니다. 



 

커플여행으로 가면 좋을 듯한 화사한 느낌~




4장밖에 안깔려 있지만 다다미가 있는 방도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 객실인 다다미 방을 저렴한 숙박비로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도 팬션 이즈의 장점!!

여름에 다다미...후아~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어쩐지 마음에 들었던 방.. 


이 밖에도 팬션 이즈의 모든 객실은 인테리어가 제각각입니다. 
숙박요금은 동일한 것 같은데, 원하는 방에서 숙박을 하고 싶다면 일찍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팬션이즈의 단점.. 좁은 화장실을 보완해주는 천연온천 시설...

이곳은 남탕 여탕의 구분은 없고, 객실 단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 본관 옆에 있어, 숙박객들이 열쇠를 받아가서 문잠그고 온천하고, 반납하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일본 여행을 다니면서 아주 오랜만에 감동했던 카루이자와... 
좀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즐겁고, 합리적으로 여행하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 
그 바램을 이룰 수 있게 해 줄 팬션 이즈... 사업 번창하시길..ㅋㅋㅋㅋㅋ

홈페이지 : http://www.ease-karuizawa.com/
예약문의 : info@ease-karuizawa.com     (일본 아저씨인데.. 영어 잘합니다. 영어로 메일 보내면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