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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 아직도 해외여행 갈 기회는 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신록으로 짙게 물들기 시작하는 5월은 1년중 여행을 다니기 가장 좋은 시기이다. 라틴어로 Maius, 영어로 May인 5월의 어원은 여행과 상업의 신 메르쿠리우스(Mercurius)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은 기원전 몇백년전, 지금처럼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던 아주 오래전에도 5월은 여행을 다니기 좋다고 생각했었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2009년, 올해의 5월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소중하다. 2009년 달력이 나왔을때, 다른 어느때보다도 공휴일이 적은 올해는 직장인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 주었다. 5월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까지의 올해의 첫 연휴가 올해의 마지막 연휴이며, 길게 2010년 추석때 까지는 연휴가 없다고 보는 편이 좋다. 지난 연말에 IMF이후 최대의 경..
브리즈번의 로봇 캥거루와 개구리 호주를 여행하다보면.. 거리 곳곳에 예술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품들은 여행객들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즐거움도 되고, 또 한편으로는 만나기 쉬운 약속장소로 이용되기도 하죠. 대학로의 똥이 좋은 예겠죠? 브리즈번을 여행하면서도 몇개의 예술작품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진이에요. 선글라스를 끼고 바쁘게 지나가는 멋진 여자분 덕분에 각박한 현대 사회의 모습이 표현되는것 같아요. 벤치까지 점령한 로봇 캥거루.. 로봇 캥거루에 이어.. 개구리..이건 로봇이라고 하긴 조금 그렇구.. 넛트와 파이프관으로 만들었어요. 파이프관을 이용한 연꽃의 표현도 주목할만 합니다. 캥거루와 개구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브리즈번 골목골목 숨어있어요~ 전에 올..
사랑의 돌이 숨겨져 있는 커플천국 큐슈의 가장 서쪽에 있는 나가사키현의 대표적인 도시 나가사키.. 2차대전말 히로시마와 함께 원자폭탄의 피해를 받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곳은 평화기념상, 원폭자료관 등이 있는 평화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흔히 나가사키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평화공원과, 하얀색 국물로 우리나라에도 인기를 얻고 있는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는 차이나 타운 정도만 다녀오는데.. 나가사키에는 연인들이라면 꼭 가봐야할 만한 커플들의 성지(聖地) 가 있다. 차이나타운에서 북쪽으로 5분정도 걸어가면 나가사키에서 가장 번화한 간코도오리(観光通り)가 나온다. 이 간코도리를 지나 다시 5분정도 걸어가면 작은 강이 나온다. 이곳에 있는 메가네 바시는 우리나라의 여러 가이드북에도 소개되고 있는데, 물에 비친 다리..
일본에 크리스챤이? 큐슈의 성지 순례 성지순례하면 저 멀리 중동, 그리스, 터키 이런 곳을 생각하게 되는데.. 일본도 인기 성지 순례지이다. 일본 성지 순례의 매력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① 가깝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 부산에서 배로 3시간 거리에 있는 큐슈에 성지순례지가 모여있다. 가깝다는 것은 이동시간이 짧아 나이, 건강상태 등에 비교적 덜 영향을 받는다. ② 여행경비가 저렴하다!! 중동, 그리스 가는 항공권 가격이면, 호텔, 식사 등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다. ③ 안전하다. 일본의 치안은 우리나라보다 좋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요즘처럼 국제적으로 테러가 이슈화되고 있는 시기에 일본의 안전한 성지 순례는 보다 매력적일 것이다. 큐슈는 남한의 크기만한 제법 넓은 지역이다. 각 지역별로 유명한 성지순례지를 둘러보자!! 1...
아들레이드 길거리의 돼지 3형제 시내 한복판에 돼지가 돌아다닌다. 그것도 쓰레기를 뒤지고 있어, 곧 주변이 어지러워질 것 같은데도.. 사람들은 관심없는듯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돼지 때문에 거리가 지저분해지지는 않을까? 길을 잃은 돼지 농장 주인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혹시나 이렇게 심각하게 걱정했던 분들이 있다면...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저 돼지들은 단순한 공공 예술 작품이다. 남호주의 애들레이드(Adelaide)의 런들몰에서 눈이오나 비가 오나 저 돼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1976년 호주 최초의 보행자 전용 도로로 지정된 런들몰은 애들레이드의 대표적인 쇼핑 지역으로 여러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인 울월스가 있는 곳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 답게 여러개의 공공 예술작품들도 설치되어 있는데..
호주에 있는 세계 최대의 목마 넓은 땅떵이를 갖고 있는 호주는 "세계 최대의...(biggest of the world...)"라는 표현을 상당히 좋아하고, 여행지 등에 이상한 조형물 같은 것을 만들어두는 편인데 여행하면서 몇번 보면..없느니만 못한게 대부분이었다. 아들레이드에서 당일투어를 이용해서 독일인 마을 한돌프에 다녀왔는데, 한돌프까지 이동중에 엄청 큰 목마를 봤다. 어? 이건 쫌 괜찮은것 같다.. 앞에 놓여있는 버스를 생각하면.. 적어도 저 목마에 200명은 들어가 있을 것 같다. 트로이 목마라고 하기에는 너무 귀여운가 ㅡㅡ; 결국..이것도 biggest of the world 라고 하긴 먼가 부족하다. 그럼.. 진짜 괜찮은 호주의 biggest of the world를 보자~ 울룰루/에어즈락 (Uluru/Ayers Rock..
호주여행하며 맥주 마시기!! 지역별 특산 맥주 정리~ 매년 세계 맥주 소비량 5위권 내에 랭크되는 호주를 여행하면서 맥주 한잔 마시지 않는 것은 어딘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여행 중 과음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많이 마시는 것은 권하지 않지만 조금을 마시더라도 호주의 맥주에 대해 알고 마신다면 색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호주의 맥주하면 흔히 떠올리는 것은 포스터(Foster’s)일것이다.. 하지만 포스터 맥주는 수출용 맥주이기 때문에 호주 여행중에 포스터 맥주를 찾아볼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호주인들 조차도 포스터 맥주를 모르는 경우가 있었으며, 실제로 1년반을 호주에 있으면서 포스터 맥주는 딱 한번 시드니의 한 보틀샵에서밖에 보지 못했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슈퍼, 편의점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다. 보틀샵에서만..
공항가기 전, 비행기 좌석 미리 지정하기 공항에서 체크인 수속을 하면서(탑승권을 받는것..) 창가쪽 자리에 태워다 달라고 하면 이미 창가쪽은 자리가 없다고 해서 실망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왜 사람들이 창가쪽 자리를 더 선호할까? 1. 옆사람 화장실 간다고 일어날 필요 없이 쭉~ 긴 잠을 잘 수 있다. 2. 창문에 기대서 쫌 더 편하게 잘 수 있다 (단 일어날 때 허리 아플 수 있으니 적절하게..조절) 3. 창문을 통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특히나 일출, 일몰이 기가막히다) 그렇다면 창가쪽 자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왜일까? 1. 복도쪽 자리에 비해 약간 춥다 (이건..기분탓일지도 모르겠다) 2. 기내식을 받거나 음료, 주류 등의 서비스를 받을 때 옆사람이 살짝 거슬린다. 3. 화장실을 갈때 옆사람을 일으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