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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오키나와

오키나와 월드에서 만나는 오키나와의 전통 음식과 문화



오키나와 월드의 지하에 있는 옥천동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 편안하게 밖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오키나와의 역사,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류큐왕국의 입구가 있습니다. 



사람들 따라서 가는길.. 살짝 식물원 같은 느낌의 공간이에요. 
오키나와에서 서식하고 있는 아열대 식물, 과일나무 들이 있어요.


 
잠시 후 나타난 오키나와 특산품 코너.. 드래곤후르츠, 망고 같이 잘 알려진것들도 있고
고야와 시쿼사 같이 오키나와 특유의 과일과 야채도 있어요. 

동남아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과일들을 일본에서 비싸게 먹으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옆에는 쥬스를 파는 코너도 있네요. 
패션 푸르츠 쥬스 390엔, 고야 쥬스 450엔, 망고주스 450엔, 시쿼사 390엔..



처음으로 맛보는 고야.. 사무라이참푸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꿈꿔오던 고야참푸르(오키나와 대표음식)
고야참푸르의 재료인 고야를 이용한 쥬스입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장수지역 오키나와의 장수비결이 이 고야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을만큼..
마시는 순간 엄청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건강을 위해서라면 쌉쌀한 맛을 즐길 줄 알아야겠죠 ㅋㅋ



오키나와에 와서야 알게된 오케나와에서 제법 유명한 시쿼사 쥬스 
라임쥬스랑 비슷한 맛..citus의 일종으로 감귤이랑 친척인데.. 얘는 엄청 신맛..라임쥬스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제주 똥돼지가 유명하듯.. 오키나와에서도 흙돼지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흑돼지 카레, 고야 카레.. 
오키나와의 특산 카레를 구입할 수 있는 찬스는 의외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하나 사올걸 ㅠ



특산품 코너에 가장 줄이 길었던 곳은 바로 이곳.. 블루씰..
1948년 미군부대에서 오픈한 이후 큰 인기에 힘입어 1963년 군부대 이외에서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입니다.
오키나와에도 베스킨라빈스가 있지만 영 힘을 못쓰는 분위기.. 역시 오키나와에서는 블루씨 아이스크림이 진리입니다.


 
바닐라+베니이모(자색 고구마)와 바닐라+망고... 각각 300엔씩..
나눠먹기 좋게 나무스푼도 있습니다. 여러 맛을 함께 보고 싶다면 지인분들과 공유를...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구황작물 베니이모(자색 고구마)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역시 맛나네요. 



옆에 있던 이시가키 비프 본점... 
일본의 대표적인 고급소 브랜드인 이시가키의 소고기를 제법 저렴한 가격(양도 적지만)으로 맛볼 수 있는 코너..
지갑을 차에 두고 나와서 이걸 맛보지 못한게 지금도 많이 아쉽네요. 
역시 여행중에는 기회가 있을때, 기회를 만들어서라도 많이 먹는게 중요합니다. 



유리체험 공방도 이렇게 있습니다. 패키지 일정이라면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이겠지만..
오키나와 자유여행, 렌터카 여행을 하는 중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 합니다. 



저렴하지는 않지만 나만의 컵을 내가 직접 만든다는 매력이 있는 유리공예 체험..



 유리공예 체험을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유리공예 기념품을 파는 코너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유리공예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도 팔구요.. 오키나와 한정판들...


 
오키나와 민간신앙의 주인공 시사를 타고 있는 헬로키티.. 시사의 탈을 쓴 키티를 사고 싶었기 때문에 일단 패스..


 
유리공예체험관과 유리공예상점을 나오면 본격적으로 류큐왕국 마을의 거리가 시작됩니다. 
일본의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건물들을 이전해서 조성한 곳입니다. 오키나와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민속촌 같은 곳..


 
큰 태풍이 남기고 간 빗소리와 함께 산센(악기이름)을 연주소리를 전하는 노인의 모습.. 
어쩐지 오키나와스러운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띠링띠링~ 본토의 사미센과 같아보여서 물어보니 전혀 틀리다고 ㅋㅋㅋ 아무리봐도 비슷한데 ㅋㅋ



오키나와의 큰 구렁이.. 해부를 이용해서 만드는 것이 산센의 기본이라고 합니다. 
아저씨 뒤에는 산센을 만들때 쓰는 뱀의 껍질이 걸려 있습니가. 길고 두꺼움 ㅠㅠ


 
민속촌 류큐왕국을 좀더 둘러보고 싶었지만..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실내로 대피...
이곳에는 '니헤데 맥주'라는 오키나와의 작은 주조장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전국무료배송!!! 외국은 안댐.


 
작은 주조장이지만 2006년은 물론..여기 사진에는 없지만 2013년 국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오키나와 월드안에 주조장이 있습니다.맛좋은 맥주를 위해서는 유통과정도 중요한데 여기는 만들어서 바로 마시니까.. 더할나위 없는 맛....



맥주 주조장 외에도 뱀술주조장도 있습니다 ㅠㅠ 오키나와의 뱀.. 하브를 이용하는 뱀술로 오키나와의 특산품..



종유동에서 5년간 숙성을 해서 뱀의 효능이 더 커진다나..어쩐다나..ㅋㅋ



엄청비싸요. 머 하지만 우리나라에 갖고 들어올 수 없으니 눈으로 구경만 해봅니다. 



종류도 다양한 오키나와 뱀술...



뱀술을 지나면 본격적인 여행선물 코너가 나오는데.. 오키나와 여행중 가장 후회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커피를 안마신것..ㅠㅠㅠ



삼십오 커피가 모야.. 이상한 커피네..허브티도 팔고있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대충 사진만 찍고 지나감...ㅠ



저녁에 호텔에서 사진정리하면서 검색해보니.. 삼십오....일본어로 산고.. 
산호초가 일본어로 '산고'.. 이런 재밌는 커피를 우리나라식으로 간판을 읽고 지나친게 후회되네요 ㅠㅠㅠ

산호 커피를 마시고 싶어져 안달이 났지만..결국 일정중 산호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는 없었어요 ㅠㅠㅠ



여행기념품 코너에서 눈에 들어온 58번국도 티셔츠...
오키나와 렌터카 여행을 할때 꼭 알아야할 도로명.. 오키나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58번 국도입니다.  



출입구 바로 옆의.. 하부 뮤지엄 파크... 입장료 600엔을 내면 뱀을 원없이 볼 수 있을듯 합니다만..
뱀을 보기 위해 7000원이나 낼 필요는 없기 떄문에 그냥 외관만 찰칵..




무궁화를 닮은(또는 무궁화?)를 배경으로 오키나와 월드 기념 촬영을 하며 주차장으로 총총총..



어쩐지 미련이 남아 뒤돌아보니... 멘소~레めんそーれ
멘소~레는 오키나와 사투리로 '어서오세요' 입니다. 
어서와~ 오키나와는 처음이지?

오키나와 월드 沖縄ワールド
주소 : 1336, Tamagusuku Maekawa,Nanjo-city, Okinawa Prefecture 
전화 : 098*949- 7421
시간 : 09:00~18:00(최종입장 17:00)
요금 : 3곳 관람 1,600엔, 옥천동굴+류큐왕국 1,200엔, 류큐왕국 600엔, 하브(뱀)박물관 6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