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쓸쓸히 여행을 하다보면 커피생각이 간절합니다.
커피를 마실거면 예쁜 곳에서 마시고 싶은 생각도 들고..
기왕이면 유명한 관광지에서 멀지 않아 동선이 꼬이지도 않았으면 하는데...
스타의 거리에 있는 스타벅스는 이런 점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스타의 거리 동쪽 끝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
나무데크 위의 2층 건물... 2층은 지붕은 있지만 창문은 없는.. 나름 노천스러운 분위기네요.
커피를 주문해봅니다. 홍콩 스타벅스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옥토퍼스 카드(교통카드)로 결제해야한다는 지인분의 말이 떠오르지만..
도대체 왜? ㅋㅋㅋ
아아..마카롱... 우리나라 스벅의 마카롱과는 어쩐지 다른느낌....
가격도 저렴한데 이거 안먹고 온게 조금 아쉽네요 ㅠ
매장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스럽네요... 사진찍는다고 모라고 하구..ㅠㅠ
1층의 분위기는 머.. 이렇습니다. 테이블 10개 정도 되나?
실내는 좁지만 밖에 있는 나무데크의 노천테이블까지 생각하면 아주 좁은 곳은 아닙니다.
1층 테이블 뒤쪽에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1층과 2층만 운행하는 나름 전용 엘리베이터 ㅋㅋ
홍콩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스타벅스 스타의 거리점...
분위기는 좋은데.. 제대로 치우지 않아서 막 쓰레기 굴러다니고.. 테이블에 잔뜩 쌓여 있기도 하고..역시 홍콩답다는 생각..ㅋㅋ
쓰레기 더미들을 조금 치우고나서야 간신히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밤이었지만 여전히 푹푹찌는 듯한 기분이었기 때문에 시원한 프라푸치노~~
별들이 소근대는 홍콩의 밤거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스벅 프라푸치노...
주변에 싸우는 듯 시끄러운 중국말이 들리기는 했지만, 이어폰으로 해결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손을 쭉 뻗어서 찍어본 스타벅스와 스타의 거리..그리고 홍콩섬의 풍경
이어폰을 끼고 볼륨을 상당히 높였음에도 가끔 비명소리가 들려서 뭔가 싶어서 자리를 옮겨봤습니다.
범인은 사진 오른쪽 분들..ㅋㅋㅋ 평온한 자세로 이야기를 하는데 어찌 그런 비명소리가 들리는지 궁금하더군요.
아무튼 스벅에서 보는 풍경도 좋고,
매장의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던...
홍콩에서 제일 멋진(지극히 주관적) 스타벅스매장이었습니다.
혼자 와서 쓸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자 셋이 주루룩 앉아서 노는거 보니...
혼자도 괜찬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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