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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홍콩

홍콩여행 맛집, 그랜드 하얏트 홍콩의 광동식 레스토랑 원 하버로드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홍콩.. 
어쩐지 모든 음식점에 들어가면 실패를 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지만
로컬 음식점에서 식사를 맛있게 해본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말이 왠지 먹을 것의 종류가 많다는 것이지,
무조건 맛있다는 것은 아닐꺼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홍콩 하면 생각나는 딤섬도 몇번 실패를 하다보니 살짝 용기가 나지 않는데,
역시 이럴 때는 로컬 보다는 외국인 입맛까지 고려해 음식을 준비하는 호텔 레스토랑이 좋습니다. 




지난 출장 때 숙박을 했던 그랜드 하얏트 홍콩..  하버뷰 객실의 풍경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커튼을 열었을때의 기분이란.....



 

나가서 일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른데 나가는 것은 포기하고...
수영장에 앉아서 부비적부비적.. 점심시간 전까지 호텔의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봅니다. 




홍콩 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져 있거나, 몇몇 4성급 호텔 중에는 훌륭한 수영장을 갖고 있는 곳도 있지만..
시내 중심에 있는 특급호텔 중에서 그랜드 하얏트의 수영장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크기도 크고, 뷰도 좋고.. 




수영장에서 호텔로 들어가는 길은 그랜드 하얏트의 명물인 plateau 의 입구이기도 합니다. 
홍콩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SPA시설이기도 한 이곳은 입구에서 부터 유명한 건축가가 디자인을 했다고 하는데, 
기 곳 또한 그 일부분입니다. 고급스러운 대리석에 나무와 햇살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 햇빛이 드는 곳에서 놀다가..
그늘로 가면 바로 시원해지는.. 예쁘면서도 재미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점심식사가 시작되는 12시에 그랜드 하얏트의 중식당 원 하버로드 One Harbour Road 로 총총~~
딤섬의 가격은 대략 HK$50부터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일반적인 로컬 식당에 비행서는 비싼게 맞지만 크리** 제**나 유문* 같은 곳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곳이 유문*인데..
합석도 감행해야 하는 로컬 식당의 탈을 쓰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서 관광객들만 가는 곳입니다.
거기까지 가는 차비, 시간등을 생각하면..

조금 더 돈을 보태서 가까운 호텔 레스토랑에서 고급스러움을 느끼며 식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유문*.. 찾아가기 힘들어서 싫어요..무슨 대단한 맛을 보려고 거기까지 가야하는건지.....ㅋㅋㅋㅋ
참고로 유문*의 딤섬은 HK$40 정도입니다.




아무튼..그랜드 하얏트 홍콩의 광동식 요리 레스토랑 원 하버 로드는 ...
1930년대 중국의 고급 맨션을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했다고 하네요. 12시에 정확히 입장을 했지만,
바로바로 손님들이 들어와서 어정쩡한 사진밖에 못찍었네요. 




우선은 시원한 맥주로 시작을 해봅니다. 
여행의 묘미는 역시 낮술 ㅋ




오늘의 스프... 머 그런게 있길래 주문을 해봤습니다. 맑은 야채죽이네요.. 
대륙의 향기가 조금 느껴지기는 했지만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등장한 딤섬.. 어떤것이 등장할지 두근두근...




새우 찹쌀피 였습니다^^
가장 실패없이 먹을 수 있는 딤섬이라고 생각하는데..
메뉴판에서 Rice Flour Rolls 또는 腸粉을 찾으면 이게.. 찹쌀피라는 뜻이고..

그다음에 돼지고기, 소고기 등을 선택하면 됩니다. 




간장을 찍어먹는게 아니라 이렇게 부어서 먹습니다.
우리나라 딤섬집 중에는 그냥 간장을 뿌려서 서빙해주는 곳도 있는데..
역시 본고장에서는 따로따로 준비해서 직접 뿌리는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ㅋ




다음은 돼지고기와 야채가 들어간 딤섬.. 중간에 향이 강한 샹차이가 들어가있습니다.  
샹챠이는 중국 특유의 채소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샹차이를 잘 못먹고, 중국사람들은 깻잎을 잘 못먹는다고 하네요.
저도 샹챠이를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어쨋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로컬 딤섬집에서도 절대 실패하기 어려운 메뉴가 새우 딤섬입니다.
그랜드 하얏트에서도 역시 가장 맛있게 먹은게 새우 딤섬인거 같습니다^^




새우딤섬과 함께 어디서나 절대 실패하기 힘든 춘권~ ㅋㅋ




이것도 딤섬의 한 종류였는데.. 찹쌀피를 볶은것이 약간 야키소바 같은 느낌이... 




딤섬으로만 끝내면 금방 배고파질까바 시킨.. 면요리..
큼직한 새우가 반겨주던, 조금은 꼬들꼬들한 면발의 볶음면이었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음식도 조금 무리해서 많이 먹는다면 예상했던 금액보다 많이 나오겠지만
만약 딤섬만 먹는 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로컬식당 두세번가서 망하느니.. 한번 제대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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