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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아테네, 산토리니

흡연실이 반겨주는 기분좋은 아테네 공항


세세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비행기 창밖 풍경은 참 예쁩니다. 
착륙할 떄가 되면 점점 커지는 모습들에서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쨋거나 비행기가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저같은 흡연자들에게는 보다 간절하죠 ㅋㅋ




비행기에는 흡연실이 없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정말 큰 각오를 하고 비행기에 타야 합니다. 
식후땡을 못하기 때문에 기내식도 먹지 않는다는 확고한 흡연자의 자세를 갖고 있는 헤비스모커들도 더러 있습니다. 

인천-두바이-아테네... 
금단증상이 올 것만 같았던 장거리 구간...
게다가 두바이 공항에는 흡연실이 한개 밖에 없었기 더욱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아테네 공항은 신기하게도 비행기 내리자마자 흡연실 Smoking Zone이 보입니다. 





입국심사도 하기 전에 흡연실이 있는 공항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기쁜 마음에 흡연.. 길고 길었던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줄...ㅋㅋ





니콘틴 보충도 했겠다.. 어쩐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입국심사대로 향합니다. ㅋㅋㅋ
기대했던 만큼 좋은 결과 (예쁘게 도장이 찍혔어요 ㅋㅋㅋ)를 받았습니다. 





입국심사대는 먼가 좀 어두운 분위기였어요. 
유럽연합의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슉슉~ 지나가는 듯한 느낌..





짐을 찾는 곳은 이런 분위기.. 그리스의 관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테네 공항이지만 어쩐지 좀 작은 듯한 기분이네요.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면 되겠습니다. 흠... 세관 검사는 안보였던거 같았는데..없나? 있겠죠...-_-;;;




공항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좀 후져보이지만 청사내 어디에서나 무료 wifi가 잡히는 착한 공항이었습니다. 
표지판을 보고 버스를 타러가거나 지하철을 타러 가면 됩니다. 




버스와 열차 안내 표지도 보이기 때문에 공항에서 아테네 시내까지 찾아가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었죠. 

비행기 내리자마자 흡연실을 이용할 수 있고, 시내까지 찾아가기도 쉬워서 완전 사랑스러웠던 아테네공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