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실이 사막의 오아시스 같았던....(공항에 흡연실이 달랑 한개..ㅠ) 두바이 공항을 드디어 떠납니다.
원래는 스타벅스 옆의 200번대 게이트여서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게이트가 바꼈더라구요.. ㅋㅋㅋ 멍청하게 경유지에서 비행기 못갈아탈뻔 했습니다 ㅠㅜ
140번 게이트는 버스를 타고 활주로로 가서 비행기를 타는 구조..
저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ㅋㅋㅋ
버스에서 올려다 본 비행기의 모습...
벌집모양...왠지 오지오스본 앨범 자켓이 생각나서 마구 사진질을 해서 한컷 건졌네요 -_-;
이렇게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덕분에 잠시 두바이 사막의 공기를 접할 수 있었어요. 더럽게 뜨겁고 건조했다는....
비행기는 이런 모습..인천-두바이 구간의 A380에 비하면 초라한 느낌..ㅠㅜ
머 어쨋거나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불친절하고 개념없던 한국인 승무원이 너무 불편했던지라..
A380보다 두바이-아테네 구간의 비행이 더 즐거웠네요.
테이블을 펼치면 이런 모습...밥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폴더식 테이블 ㅋㅋ
해드폰과 밥줘, 깨워죠, 기내품살래..스티커
A330 의 비상시 대피요령을 설명해주는 Safty Information...
비행기를 타면 항상 꼼꼼히 읽어보고.. 자리에서 가까운 비상구를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이런 모습...
전기를 꼽을 수도 있네요... 충전이 급하다고 화장실에 짱박히면..곤란해요.
변기에는 살짝 커버를 씌우는 센스...
화장실을 다녀오니 기내서비스가 시작되네요. 간단한 스낵으로 스타트~
짭짤한 과자에 어울리는 하이네켄 맥주 한캔...ㅋㅋ
기내식은 제법 푸짐해 보입니다. 빵이 너무 커서 놀라기는 했습니다만..ㅋㅋ
치킨을 주문했어요. 그동안 먹어본 기내식 중 손꼽을 만큼 맛있었어요.
두툼한 치킨살~~~
샐러드는 머..그냥 평범한..
비행기에서 술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인데..
맛있는 기내식에 기분이 좋아져서 와인도 한병 받았습니다..
치킨을 거의 다 먹고 와인을 주문했기 때문에.... 빵과 와인... 어쩐지 성스러운 조합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에미레이트 오리지널 초코렛을 빵에 얹어서 먹었어요.
커피도 한잔 마시고...
디저트 브라우니는....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치킨..기내식도 맛있었는데... 디저트 브라우니는 정말 최고였다는...ㅠㅜ
빵과 와인..디저트를 먹고 작은 씹을 거리 상자를 공략해기로 합니다.
래핑카우 치즈가 있네요.
스윗 칠리 딥...
야곱의 크림 크래커... 그 오리지날과 최고라는..ㅋ
짧은 시간에 맥주와 레드와인을 마셔서 살짝 취기가 돌았지만..
래핑카우를 보니 또 와인이 땡겨서 이번엔 화이트를 주문~
ㅋㅋㅋ 오랜만에 비행기에서 술을 마셨더니...기분이 참 좋네요 ㅋㅋㅋ
기내에서 주류는 무제한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껏 마셔도 되는데.. 왠지는 까먹었는데 비행기에서 마시면 평소보다 잘 취한데요.
비행기에서 공짜라고 마구마구 마셔서 취하면... 입국심사할 때 조금 곤란할 수 있겠죠? ㅠㅜ
그리고..비행기 타고 도착했는데 막..필름 끊겨 있고 그러면 낭패일듯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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