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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아테네, 산토리니

그리스의 서민음식, 케밥을 닮은 수블라키(산토리니 럭키 수블라키)

케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음식이라 불리는 케밥...
(북경오리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저렴한 케밥이길 바래요 ㅋㅋ)

터키의 케밥이 그리스로 넘어가면 수블라키라고 부릅니다.
오랜 기간 터키의 지배를 받기도 했던 그리스이기 때문에 문화적으로 비슷한 점을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수블라키도 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리스와 터키는 한일관계같은 가깝고도 먼나라..ㅋ)




산토리니의 가장 번화한 피라마을에 있는 럭키 수블라키..
버스 정류장 바로 옆이라서 찾기도 쉽고.. 피라마을에서 가장 저렴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아마을 가는 버스를 타러 갔더니 30분 넘게 기다려야 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수블라키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ㅋㅋ




실내 분위기는 이런...




수블라키를 주문하면.. 겹겹이 쌓아둔 고기에서 슥삭슥삭~~ 할 줄 알았는데...
흠..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수블라키는 꼬치구이를 빵으로 감싸는 거고, 저 겹겹이 쌓아둔 고기는 지로스라는 음식에 사용합니다. 
지로스와 수블라키의 차이점은 .. 흠 설명하기 애매하네요.. ㅋ




요건 수블라키를 감싸줄 피타 브래드.. 중동지역에서 많이 볼수 있는 피타 브래드는...
속이 비어 있어서 포켓 브래드라고도 한다네요.




갑작스레 완성된 수블라키 ㅋㅋㅋㅋ
피타브래드에 고기를 넣고, 감자튀김, 야채, 차지키(요구르트 비슷한) 소스를 넣고 말면 됩니다. 




수블라키의 친구 콜라.. 




콜라 셋트 5유로 안넘었던 것 같은데 엄청 푸짐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두툼~~




훈훈한 유리컵으로 팁을 받기도 하네요 ㅋㅋ




자세히 보면.. 나름 센스 있는 인테리어 소품들도 보입니다. 




워낙 찾아가기 쉬운 곳이라.. 여기를 못찾을 사람은 없지만.. 버스정류장 옆이고, 택시정류장 바로 건너편입니다.
주문배달도 하고 있다는게 매력적인데, 호텔 방에서도 시켜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