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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아테네, 산토리니

아이폰과 함께한 그리스 산토리니 미코노스 여행

아테네, 산토리니, 미코노스...
혼자 여행하기는 조금 많이 부담스럽던 곳..

아이폰 친구마저 없었더라면 어찌 지냈을지..ㅋ 



여행만 가면 유독 과묵해지는 성격 때문에 역시 여행 내내 음악만 들으면서 다녔습니다.
아테네 근교의 글리파다에는 해변을 옆에 두고 다니는 노면전차가 있었는데..

어쩐지 도쿄 인근의 에노시마를 옆에 두고 달리는 에노덴열차가 생각나서..
괜히 짠해져서.. 에노시마에 사는 사잔올스타의 노래를 들으며 한장..ㅋㅋ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에 있는 최고급 호텔 카티키스에는..
보스제품의 아이팟 사운드독과 함께.. 아이팟까지 있더군요..

여행 다니면서 보스 사운드독이 있는 호텔은 몇번 봤어도 아이팟까지 있는 호텔은 처음이었다는..
머..노래는 어색한 그리스노래들과 클래식 같은거라서 뽑아내고 아이폰으로 노래를..ㅠㅜ




아이폰과 함께하는 여행을 하면서..
놀란 것은 역시 아이폰 카메라의 성능...

그리스 여행의 심장..아크로폴리스에서 ㅋㅋ




살짝 꽃을 프레임으로 두고 산토리니의 피라마을을 촬영해봤습니다. 
DSLR부럽지 않은 느낌의 사진..




여유로운 고양이와 개들의 섬.. 산토리니 ㅋㅋㅋ




개떡같이 찍어도 찰떡같이 나오는 그리스의 풍경..ㅠㅜ 





아이폰 카메라의 위력은 역시 HDR입니다. 
단순히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함께 표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태양을 찍으면 DLSR도 찍지 못하는 그런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머..혼자 여행다니다 보면..
변변치 않은 제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는데 살짝 그림자 샷을 ...




보정을 하지 않았는데도 파란 느낌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아이폰 카메라는 파란색 표현이 기가 막힌듯..
딱.. 산토리니 여행에 어울리는 카메라인듯..ㅋ




높이 손을 들어.. 하이앵글샷을 찍기도 부담없고..




아아..ㅠㅜ 반사경을 이용한 셀프샷..ㅠㅜ
아이폰 카메라로 셀프를 찍기는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이런 정도의 셀프샷으로 만족을..




여행성수기는 아니었지만 꽃이 많이 피어서 좋았어요.
특히 아카시아 같은 향기가 동네에 솔솔~




흠.. 이건 몰까요?
곰돌이 처형식을 한건지.. 아니면 허수아비인지..ㅠㅜ
부디 허수아비이길 바래요




석양 촬영을 하는 모습을 살짝 이렇게 담아보기도 합니다. 
5D에 어울리지 않는 미니 삼각대..ㅋㅋ 그래도 큰 볼헤드로 교체해보니 나름 잘 버팁니다. 




산토리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는 이아마을 선셋..
흠.. 예쁘기는 한데 보러 나온 사람들이 넘 많아서 웅성웅성.. 혼자서는 참 심심하거 외로웠던 곳..




다시 아테네로 돌아와서..
신타그마 광장의 위병 교대식.. 각잡은 위병 사진은 칼각으로 촬영을..

역시나 파란색 표현이 뛰어나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하늘색..




리카비토스 언덕의 야경.. 
휴.. 힘들게 잡은 빛갈라짐..




성수기가 아니라서 아테네-산토리니-미코노스-아테네.. 일정은 못하고..
아테네-산토리니-아테네-미코노스-아테네
이런 복잡한 일정이었지만 안갔으면 후회했을 미코노스..




나도 자고 싶다.

여행으로 밥벌어 먹고 사니 여행이 여행이 아닌지라..
여행을 가도 통 쉬지를 못하는..슬픈 인생..




미코노스의 빨노파




다시 돌아온 아테네의 마지막 일정은 그리스 신화를 찾아서..

아아..아크로 폴리스가 보이는 제우스 신전 ㅠㅜ 
기대와 달리 아크로폴리스 보다 제우스 신전이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로밍을 알아보니..
무제한 데이터 로밍도 없고, 로밍 자체가 비싸서 포기 했었는데.

아테네 시내에는 의외로 무료 wifi가 많이 잡힙니다.
패스트푸드점(맥도날드, 에베레스트, 구디스), 커피점(스타벅스, 코스타) 등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고...

산토리니의 식당들도 와이파이 비번 물어보면 다 알려주더군요..
덕분에 바이버나 LG070, 카카오톡으로 자주 연락을 하루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