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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아테네, 산토리니

밤도깨비 기분으로 떠나는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

그리스, 산토리니 여행은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습니다.
금요일밤 23:55분 출발하는 비행기.. 이걸 하루 일정으로 잡아서 10일간의 여행이라 할지..
아님 9일간의 여행이라 할지 좀 애매하더군요..



 
어쨋거나 밤 10시 넘어서 공항에 도착하니.. 밤도깨비 여행 기분이 납니다.
그리운 밤도깨비 ㅠㅜ



 
인천공항에는 개항 10주년이라는 기념 플랜카드가 걸려있네요.
2001년초에 공항 개항전 공항을 답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의 제 소속은 103여단 인천국제공항 경비단 1중대 ㅋㅋㅋ
벌써 10년이 지난 일이라는게 신기하네요 ^^




23:55에 출발하는 비행기는 EK와 TK
제 이름의 약자인 TK를 이용해서도 그리스를 갈 수 있는데 EK의 A380비행기가 매력적이었기 떄문에 과감히 EK를 선택..




한적한 공항.. 밤도깨비 여행 생각이 나서.. 울적해졌습니다 ㅠㅜ 도쿄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ㅠㅜ 




지인분들이 맛있다고 추천했던 잠바 쥬스는 막 문을 닫았더라구요 ㅠㅜ 
꼭 마셔보고 싶었는데...쩝...




카운터 앞에 오니 사람들이 조금 있더군요..




독특한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의 승무원이 보입니다. 
빨간 모자는 태양, 유니폼은 사막.. 하얀 얼굴가리게는 바람을 뜻한다고 하네요.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쓰고 있으니 열좀 받으시는지.. 승무원들은 놀랄만큼 불친절하더라는.....




오랜만에 캐리어 들고 떠나는 여행.. 무려 10키로 ㅠㅜ 





마일리지 관련 안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머 종이 주면서 보고 알아서 하라는..




23시 55분 출발이지만 보딩 시작은 23시10분.. 어쩐지 조금 빠른 기분인데..
비행기가 커서 그런가 봅니다. 




이 늦은시간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다는.. 다른 출국게이트는 안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짐택이 좀 럭셔리한 기분.. 
짐은 경유지에서 찾는게 아니라 마지막 도착지에서 찾으면 됩니다. 머..전문용어로는 쓰루체크인이라는..ㅋ




나름 면세점들도 문을 열고 있지만.. 마음껏 돌아다니지는 못하게 막아뒀어요. 직원들이 얼마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미리 면세점에서 구입하고 인도장에서 받는거만 될 줄 알았지만.. 면세점이 영업을 하기 때문에 다행히 엄마의 미션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100% 영업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쨋거나 좀 음침한 기분..




출발동으로 가기 위해 셔틀트레인을 탑니다. 




셔틀트레인에서 본 간지나는 아저씨.. 정장입고 모자를 써도 어울리는건 흑인들만의 특권인듯...




출발터미널의 면세점은 좀 더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네요 ㅋ 여기서 살껄 ㅋㅋㅋ




전기제품, 카메라를 파는 곳도 있었어요.. 실수로 72mm CPL필터를 가져와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 없더군요 ㅠㅜ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비행기 탈 시간이더군요.. 50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A380이기 때문에..
좌석 지역별로 탑승을 시키더라구요.. 전 그냥 쭉 기다렸다가 아무나 탈 수 있는 시간에.. ㅋㅋ
늦은밤.. 조금은 졸립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비행기로.....


p.s. 늦은밤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할 때는..
면세점 이용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점에서 구입하고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는게 BEST
밥집, 커피집 모두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좀 요기를 하고 가는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