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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아테네, 산토리니

그리스 여행을 준비할 때 읽으면 좋은 것들

여행이라는거 어쩌면 준비하는 과정이 더 재밌는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무작정 떠나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건들, 고생을 하는 기억도 나름 재미 있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생기는 설레임에 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준비를 많이하고, 여행지에 대해 많이 알 수록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약 1개월의 짧은기간동안 준비를 했기 때문에 얼마나 보고 올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오고 싶습니다^^




집에 있던 이지 지중해,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나의 그리스 여행이라는 책도 한권 사서 읽었습니다. 



 
지중해 여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이지 지중해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개별 여행 전문 여행사 블루여행사에서 출간한 책으로.. 유럽 가이드북의 베스트셀러 이지유럽의 자매품 되겠습니다.

사실.. 지중해 여행지가 그다지 많지 않은 관계로 여행 팁과 관련된 내용 보다는..
조금 원론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이드북인가 의심스럽기도 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습니다. 

아무튼 지중해 여행의 필수품..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군대에 있을 때 아버지가 보내주셔서 읽은 책입니다. 
상병때 부터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 였는데, 고참들한테 잘보여서 일병 4호봉때 부터 책을 읽기 시작해서 전역할 때까지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던 옛기억이 솔솔납니다. 

모든 책에 구입한 날짜를 싸인해 두는 아버지.. ^^
그리고 군대에서 읽기 위해서는 부대장의 검사도장도 받았어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림도 많이 있고, 재미있는 해석으로 읽기 쉬운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한국사학자 이재범의 나의 그리스 여행 이라는 책..
한번 여행 다녀온 후 쓴 책이라 조금 시선이 좁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리스의 이야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우리나라 역사 이야기도 풀어나가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최근 읽어본 여행기 중에서는 단연 최고...(단, 저는 이런 스타일의 글을 좋아하는데.. 조금 지루하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ㅋ)




그리고..참고로...
이건 좀더 다양한 여행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위키트래블 사이트입니다. 

영어 울렁증이 심한 제게 상당히 곤욕스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의 여행 스타일과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정보로 업데이트 되는게 빨라서 좋습니다. 





일본판 위키백과에는 엄청난 양의 자료가 있어 항상 놀라곤 하는데...
역시나 그리스 여행지 정보도 많이 있네요. 특히 역사, 문화 관련된 자료를 찾을 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는 그리스 관광청이 없습니다. 
관광청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브로셔들도 여행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되는데.. 이런게 없다는게 조금 속상하네요.
일본의 그리스 관광청 사이트에서는 브로셔를 PDF로 다운받을 수도 있어 아이폰에 넣어서 지도로 사용할 겸 다운을 받았습니다. 

아쉬운점은..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조금 오래된 듯한 느낌의 자료 라는것..ㅠㅜ 


아무튼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면서 보기 좋은 것은
1. 이지 유럽 : 블루여행사 출판
2.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3. 한국사학자 이재범의 나의 그리스 여행 
4. 레디꼬 블로그(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