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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일본의 3대 사찰, 나가노현 젠코지

나가노현의 중심 도시인 나가노시는 젠코지 善光寺의 몬젠마치 門前町를 기원으로 발전을 한 도시입니다. 
제법 큰 나가노시를 있게끔 한 젠코지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일본 3대 사찰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히 이곳의 본존불은 백제에서 전해진 아미타여래阿弥陀如来인데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 절대비불絶対秘仏입니다. 
너무 공개를 안해서 실제로 없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네요. 



안내해주시는 스님을 만나고 처음 들어간 곳은 다이혼간大本願에 들어갔습니다. 
7개의 건물이 있는 다이혼간은 사찰의 종합적인 업무를 보는 곳으로 일본의 덴노(왕)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도 있어 이곳만 제대로 둘러보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다이혼칸에 전시(?)되어 있는 한 불상... 안내해주시는 스님의 말에 의하면 앉아 있는 모습이.. 
한국 여성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해져 온것이 아닐까.. 하네요.



역대 일본 왕실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다이혼칸의 보물전(박물관)



다이혼칸을 나오면 인왕문 仁王門이 나옵니다. 
젠코지의 산호는 죠우가쿠산定額山... 우리식 한자읽기로는 정액산...이되겠습니다 -_-;;



인왕문을 지키는 금강역사와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으로 꽤나 붐빕니다. 
촘촘한 철망으로 보호되고 있는데, 운좋게 사진상으로는 금강역사의 모습이 상당히 잘 나왔습니다. 



보통 인왕문 앞의 금강역사의 앞도적인 모습에 앞면만을 보게 되는데, 뒷면에도 특이한 상像이 있습니다. 
아아..안내해주시던 스님한테 듣기는 했는데 그때 제대로 이해를 못해 전혀 모르겠네요.. 
먼가..인생사를 나타낸다고 했던것 같기도 하고...ㅠㅜ



인왕문을 지나면 본격적인 몬젠마치의 정취가 납니다. 이곳은 따로 포스팅을 해도 될 만큼 볼거리, 먹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껏 가본 일본의 절 중에서 가장 볼거리 많은 절 앞 상점가인 것 같습니다. 



빨간 모자를 쓰고 스님들은 낙태, 유산된 아이들을 달래기 위한 부처상입니다.ㅠㅜ
저 멀리 보이는 큰 건물은 산몬三門입니다. 원래는 올라가서 몬젠마치를 쭉~ 내려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몬 아래에서 찍은 본전의 모습.. 일본 3대 사찰답게 웅장한 모습입니다. 



향로의 연기를 쐬면 건강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온몸으로 연기를 맞이하고 있는 할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절대비불이 있는 본당.. 
본당의 실내는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완전한 어둠속에서 부처님의 은총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500엔)을 할 수 있습니다. 
마루 밑의 깜깜한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절대비불인 아미타여래가 안치되어 있는 곳의 바로 밑을 지나며 '극락정토에 이르는 자물쇠'를 만질 수 있습니다. 여차하면 만지지 못하고 밝은 세상으로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고...
혼자 들어가면 정말 무섭습니다. 절대 혼자 들어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