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래전 일본/나가노

조금 색다른 래프팅, 일본의 쿠리아 보트

나가노현 여행을 가기전 보트를 타는 것을 일정표에서 확인했습니다. 
왠지 유람선 스러운 것을 기대하고 갔는데, 막상 보트를 타러 가니 래프팅용 보트가 있더군요.



전혀 예상치 못한 래프팅 보트.. 평지밖에 없는 곳 같은데 어디로 가는걸까요? 
갑자기 폭포라도 나오나? 라는 헛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흐리고 종종 비가 내리는 날씨 때문인지 물안개가 살짝 껴있어 멋스러운 풍경..(살짝 스산한 기분도..)



숙련된 조교와 함께 래프팅 출발~



평지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어떤 기분일까요?
생각보다 노를 저으면 빨리 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가 없어서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바닥의 수초까지 그대로 보입니다. 
파란 하늘이 비쳤으면 더 예뻤을 텐데....

아즈미노시의 평지에서 즐기는 래프팅의 이름은 쿠리아 보트(クリアボート) 즉, CLEAR BOAT..맑은 물을 지나는 보트입니다.
일본의 백대명수에 꼽히는(名水百選) 아즈미노 와사비농장에서 샘솟는 맑은 물을 따라 유유히 흘러가는 보트입니다. 
수초와 물고기, 신록을 즐기는 보트입니다. 



보트를 타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물레방아의 향연.. 삼연수차三連水車라고 하는데,
영화의 무대였다고 하는데, 어떤 영화인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_-;;;;



맑았으면 물도 더 맑게 보이고 훨씬 좋았겠지만, 흐린날도 물안개 때문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흐린데다 평일이었음에도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줄서서 타는 일본의 독특한 래프팅, 클리어 보트입니다. 

클리어 보트 체험 : 예약불필요, 우천, 강풍시 중지
장소 : 대왕와사비농장 옆
시간 : 10:00~14:00
기간 : 4월부터 10월하순
요금 : 600엔(8분 코스), 900엔(15분 코스), 2,000엔(30분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