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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나가노

아즈미노 아트라인에서 만난 유리로 만든 피자

나가노현의 아즈미노시(安曇野市)에는 아즈미노 아트라인 이라 불리는 유명한 길이 있습니다. 
경치가 좋거나, 드라이브 하기 좋거나 하는 길은 아니고 아즈미노시 일대의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의 20여개의 시설이 모여 있어 아트라인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에서 강원도 보다 찾아가기 힘든 깊은 산속에 여러개의 미술관이 모여 있는 느낌인데, 각각의 미술관, 박물관들의 영업이 될 만큼 많은 방문객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 비해 여행도 많이 다니고, 문화와 예술에 대한 관심도 더 많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즈미노 아트로드의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두곳 밖에 다녀오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아즈미노 아트힐즈 뮤지엄은 유리공예 미술관입니다. 



단순히 전시만 하는 곳이 아니라 견학, 체험은 물론 유리공예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갤러리인지 샵인지.. 갤러리인지 휴게장소인지 구분이 애매한 아트힐즈 뮤지엄입니다. 



뮤지엄 한편에는 유리 공예 작업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불에 달궈진 유리를 다루는 공예가의 모습이 멋집니다^^



함꼐간 지인분께서는 핸드폰에 달 악세사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체험비용은 듭니다만 자기가 만든 핸드폰줄이라는 매리트가 있습니다^^




유리공예 미술관에서 만난 유리로 만든 피자!!
맛스럽게 생겼지만 먹을 수는 없습니다. 


진짜 먹을 수 있는 피자는~ 시원한 헤어스타일의 젊은 쉐프님께서 화덕에 굽고 계십니다. 



짠~ 유리로 만든 피자와 똑같은 스타일의 피자.. 테이블에서 피자를 굽던 화덕이 보여서 그런지 왠지 더 맛있었습니다^^



함께 나온 파스타~ 파스타와 피자에 들어간 야채들 모두 뮤지엄 옆의 텃밭에서 키웠다고 합니다. 



디저느튼 살구 아이스크림과 블루베리 요거트.. 하~ 기억에 오래 남을 디저트였습니다~



디저트 다음으로.. 마무리는 아이스 커피와 함께 합니다. 



함께 여행한 지인이 먹고 온 소바 셋트 입니다. 
아즈미노 아트힐즈 뮤지엄에는 이렇게 이탈리안과 재패니즈.. 두 곳의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큰 지도에서 나가노현 보기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차로 3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에 있어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본의 알프스가 있고, 카루이자와라는 멋진 휴양지가 있는 나가노 지역의 여행을 생각했다면 
예술과 문화의 도시 아즈미노시의 방문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