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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호주

퀸즈랜드의 관광도시 포트더글라스의 축제 현장

작년 5월에 호주  퀸즈랜드에 다녀온 후 블로그 포스팅을 한동안 안했네요 ㅠㅜ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두었던 호주 포스팅..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여행 이틀째..운좋게 포트더글라스 카니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호주를 대표하는 퀸즈랜드주에는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데, 포트더글라스 카니발도 그 중 하나입니다.



포트더글라스의 럭셔리 리조트 쉐라톤 미라지 포트더글라스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내..
왠지 심오한 의미를 갖고 있는 동상이 보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한 호주의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입니다.
호주를 여행하다보면 왠만한 동네에서는 찾아볼 수 있는 전쟁기념비(기념이라기 보다는...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위한 기념비...)

자기네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와 세계 평화를 위해 참전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기념비를 세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퀸즈랜드주의 주도인 브리즈번 시내의 안작 스퀘어에 가면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주인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를 볼 수도 있답니다.

Their Name Liveth Forever...
그이들이 영원히 기억되듯...
지금의 우리가 있게해주신,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호국 영정님들도 영원하시길 바라며.. 가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카니발이 열리기 전..포트더글라스의 모습.. 차분한 느낌속에서..



조금씩 카니발 특유의 분위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호주 최대의 부동산 체인 LJ Hooker에서 협찬을 스테이크 햄버거와 칩스 가게....

역시..호주에서 렌트를 하거나 쉐어 하우스를 찾을 때는 믿을 수 있는 LJ Hooker 부동산에 의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투자 이민 상담때도 유용한 LJ Hooker~)



오토포커싱 때문에 어이없게.. 햄버거를 먹고 싶어하는 어린이에게 초점이 맞았네요.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해도.. 역시 초점 맞출때는 수동 초점으로 해야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갑자기 해가 졌습니다.
사실 제3의 고향이라 생각하는 퀸즈랜드에 오랜만에 방문하니 
슈퍼마켓의 풍경이 그리워져 슈퍼에서 시간좀 보내다 보니.. 해가 금새 져버렸습니다.



1878년.. 에는 코트하우스로 이용되었던 건물이 지금은 호텔로 변한듯..



호주의 호텔과 백팩.. 특히나 관광도시의 숙소 중에는 이렇게 1층에 펍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술을 기다리는 오지들의 풍경~



어찌 사진을 찍다보니..어이없게 포엑스 골드 XXXX GOLD 가 짤렸습니다.ㅠㅜ

왼쪽부터
칼튼 미드...(NSW)
스텔라 아르투아...(벨기에)
칼튼 드래프트..(NSW)
투이스 뉴..(NSW)   -    투이스..어떤 사람들은 투헤이스...라고도 하는데 머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ㅠㅜ
포엑스 골드...(QLD)


역시 퀸즈랜드에서는 포엑스....
코스트코나 호플러스에서 포엑스 캔맥주를 팔긴 하지만 호주에서 마시는 나마는 완전 다르다는...



훈훈한 퀸즈랜드녀가 따라주는 포엑스..



여친의 옷에 묻은 무언가를 닦아주는 훈훈한 호주남...



서로의 모든 것을 사랑할 줄 아는 훈훈한 호주 커플..



간단히 맥주를 마시고~ 카니발 속으로~~~




아핫~ 먼가 화려하고.. 강한 임팩트가 있는 무언가를 바랬던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시시할 수 있는 풍경..



비키니 입은 미녀가 아닌 동네 아주머니가 등장하는 훈훈한 카니발의 현장...

호주의 축제는 어쩌면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동네 주민들의 단합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퀸즈랜드주의 케언즈에서 9개월간 살면서 몇번의 축제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조금은 어설퍼 보이는 이들의 축제가 부러운 것은 주민들이 함께 즐긴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국민학교 때...학예회를 위해 학급 전체가 하나되어 준비하던 훈훈한 추억을...
옆집에 어떤 사람이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우리 동네에도 이런 카니발이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