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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 건물을 이용하는 스타벅스

유독 커피전문점을 많이 방문한 고베 여행의 마무리는 스타벅스에서 했습니다.
일본의 커피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 하세요.



전세계 어딜가나 만날 수 있는 스타벅스.. 굳이 고베까지 가서 가야하냐? 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우유가 다르기 때문에 각 나라별로 미묘한 맛의 차이가 있습니다(라떼 계열의 경우..)
일본 스타벅스의 카페라떼는 조금 밍밍한 맛이라고 할 수 있고, 좋게 말하면 상큼하고 깔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고베의 스타벅스에 간 진짜 이유는!!
고베 키타노이진칸의 스타벅스는 일본에도 4곳 밖에 없는 컨셉 스토어 중 하나이며,
컨셉 스토어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연히 스타벅스 일본의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발견한 컨셉스토어...
이번 여행중 교토 카라스마 롯카쿠점과 고베 키타노인진칸 접을 다녀왔습니다.



이진칸이란?
항구도시 고베는 규슈의 나가사키,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도쿄의 요코하마와 함께 외국의 문물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기 시작했는데, 당시 외국인들이 살던 곳.. 이진(외국인)들이 살던 곳입니다.

고베에는 미나토이진칸(항구의 이진칸), 키타노이진칸(북쪽의 이진칸) 등 몇개의 이진칸이 있는데,
보통 이진칸하면 키타노이진칸을 떠올릴 만큼 이진칸 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100여년전 외국인들이 살던 건물.. 일본의 등록유형문화재 건물을 이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컨셉 스토어의 야경입니다^^



입구의 스타벅스 로고도 보통의 네온 간판이 아닌 나무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로고의 구버전(사이키가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으로 되어있었으면 좀 더 운치가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된 빨간 우체통이 보이는 풍경..^^



입구에 들어서면.. 가파른 경사의 목조계단이 나옵니다. 음료를 주문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텀블러를 광고하는 예쁜 포스터 Bring My Cup!!!



커피를 주문하는 곳은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왠지 자꾸 보이는 텀블로 광고 Bring My Cup에 이끌려.. 텀블러를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ㅠㅜ
일본의 텀블러 가격은 1100엔에 음료쿠폰이 있으니 700엔 정도에 사는 느낌입니다.

보통 기념품으로 많이 사는 핸드폰 줄도 500엔 정도는 하니까.. 700엔 주고 스타벅스 텀블러를 기념품으로 구입하는 것도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종종 제법 많이 사고 있습니다 ㅋㅋ



고베의 뚱땡이 텀블러.. 솔직히 도대체 머가!! 고베를 상징한단 말인가?





벽난로와 고급 샹드리에가 걸려있는 스타벅스라니..
정말 스타벅스가 맞어? 라는 생각이 드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입니다.
(하지만 쇼파와 테이블을 보면 스타벅스인걸 단번에 알수 있습니다)



서재에서 커피를 기분이 드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 집으로 이용되던 건물인지.. 하나의 홀이 아닌 몇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 스타벅스 고베 키타노이진칸점..
멋진 풍경은 아니지만, 창밖을 바라보며~



탁자위에 타자기가 있는 작은 방에서는 왠지 회의? 느낌이 났습니다.



이쪽 방에는 젊은 학생(?)들이 먼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듯 하군요.. 조금 시끄러웠습니다.




고베 여행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산노미야(三宮)역에서 도보 약 20분.. 조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걸어갈 수 있고..
걷기 힘든 사람이라면 산노미야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신고베역(新神戸)에서 내려 걸어가면 약 5~10분 정도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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