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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오사카, 교토 고베

열차를 통째로 빌리는 일본 초등학생의 수학여행

'닛코(日光)를 보지 않고 좋다는 말을 하지 말아라' 라는 말이 있을 만큼 '닛코'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닛코는 아름다운 풍경과, 화려한 절과 신사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인들도 꼭 한번은 찾는 인기 관광지 입니다.




역사, 문화적인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일본 학생들의 수학여행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제가 여행을 할 때가 수학여행 시즌이었기 때문에 절에 들어갈 때마다 많은 초등학생들이 있었는데..

덕분에 가이드 아저씨들의 설명을 살짝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여행 온 초등학생 덕에 즐겁고 유익한 여행을 마치고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닛코역'으로 돌아왔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없습니다.
열차에 써 있는 修学旅行이라는 빨간 글씨!!! 네.. 수학여행이라고 써있는 것입니다.

수학여행이라 하면.. 보통 전세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텐데..
기차를 하나 통째로 빌렸나 봅니다. 열차 운행 시간표에도 나와 있지 않은 특별편!!





열차 안을 보니 아이들은 카드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온통 학생들로 가득찬 특별 열차입니다.




수학여행 열차는 역시 초등학생의 여행답게 전석 금연석입니다.
선생님 중 흡연자는 조금 곤란할 수도 있겠지만 절대 다수의 행복을 위해..ㅠㅜ




버스와 달리 열차는 정해진 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한개의 열차를 더 투입하려면 고려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수학여행을 위해 특별편을 제공해주는 것 자체가 놀랍습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한 것이라면 최대한 배려를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