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추천, 오사카 한인민박 원민박, 워위크리맨션

지난 오사카 여행 중 가장 설레였던 일정 중 하나가 오사카 원민박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대학교때 처음 배낭여행을 할때 이용했던 민박이었고....
여행사에 있으면서 오사카 민박을 예약할 때 팀장님 지시로 제일 많이 예약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2년만에 오사카를 가게 되서 정말 오랜만에 가는 기분으로 찾은 원민박~
이번에는 블로그에도 소개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줌마한테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난바역이나 신사이바시역에서도 10분 정도면 걸어갈 수 있는데, 
가장 편한 것은 지하철 니폰바시日本橋역 6번 출구로 나와서 고가도로를 등지고 쭉 올라가는 것입니다. 

걸어가다가 작은 강을 건너는데.. 여기가 바로 도톰보리~ 이런 풍경이 보여요.

역에서 나와서 도보 약 3~4분 정도면 이런 풍경이 나오는데..
저 파란 간판이 오사카신용금고 大阪信用金庫 이고 갈색 건물은 NTT의 건물입니다. 그사이로 들어가면 되요~

골목으로 들어와서 50m 정도 들어가면 왼쪽에 한글로 "원" 이라고 보이고..
자세히 보면 오사카 원민박이 보입니다.  오사카 한인민박집답게 한글로 써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위크리 맨션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원민박이 역시 입에 착착 붙어요 ㅋㅋ

 

 
원민박 사무실은 2층에 있습니다.
세콤이 지켲고 있는 안전한 숙소인 원민박... 그리고 원민박 아줌마는 다름아닌 KBS 맛자랑, 멋자랑에 출연하신 분!!!

예전에는 조식이 포함되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요즘은 아줌마가 힘이 부쳐서 밥을 못해준데요 ㅠ (연세가 조금 있으십니다..)
 


 

사무실 바로 앞에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악성코드 없는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구요..

 
한국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인터넷 전화가 있습니다. 물론 무료~~

 
갑자기 나온 밥집과 아줌마의 뒷모습

제가 9시쯤 찾아갔는데, 아직 손님들이 있어서 객실을 보여줄 수 없으니 아침밥만 먹고 가라고 하시네요 ㅠ
사실.. 아줌마가 해주는 맛있는 밥을 기대했지만, 요즘 숙박객에게도 밥을 못해주는데 너한테 해줄 힘은 있겠어? 하면서 쿨하게 사주셨습니다. 
제가 사려고 했는데 조금 더 크면 사주라고 하시는데..이 이야기는 8년전부터 계속 들어온 이야기..이제 저도 좀 컸어요 ㅠ

밥을 먹고.. 저는 약속된 취재장소가 있어서 그쪽으로 갔다가... 오후에 다시 와서 객실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한 방이 두개였는데.. 기분좋게도 제가 처음 갔던 10년전 잤던 방과 또 다른 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여행할 때의 그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기분에 살짝 울컥 ㅋㅋ

3인실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4인실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보면 이런 모습~ 주방도 있어요~

나름..욕조도 갖추어져 있구요^^

그리고 세탁기도 있습니다. 장기간 여행을 하거나 여름에 여행하시는 분들께는 완소 아이템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 가스렌지 옆에는 냉장고도 있어요~ 

싱크대와 파란 퐁퐁, 빨간 수세미

오사카의 더운 여름을 위한 에어콘~ 에어콘은 10년전이랑 다른것 같은 느낌이네요^^

욕실에는 헤어드라이기도 있으니 굳이 챙겨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방.. 머.. 크게 다른건 없어요~ 

벙크베드가 아니라 그냥 일반 침대 두개라는...

마지막으로 우산이 잔뜩 있습니다. 
여행짐 챙길때 제일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우산인데..
오사카 원민박에서 숙박을 한다면.. 우산은 안챙겨가도 될듯 합니다. 


오사카에 한인민박이 몇곳 있지만..
제게는 원민박이 너무 좋았고, 아줌마도 너무 좋아서 다른 곳을 가볼 생각은 해보지를 못했네요. 

작년 지진 이후 없어진 민박들이 제법 많은데, 오사카 원민박은 여전히 그자리에 있고, 
아줌마 이야기는 아마 계속 여기 있을거라고 하시네요~
오사카 여행중 민박에서 숙박을 원하시면 원민박을 찾아주세요^^

예약 문의는 ...
http://www.wonminb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