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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사쿠라지마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시로야마 전망공원

규슈의 최남단에 있는 가고시마..
규슈 신칸센의 완전 개통이 되었고 대한항공이 가고시마 공항까지 운항하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아직까지는 멀기만 한 여행지 입니다.

그리고.. 시내가 의외로 넓기도 하고,
주요 볼거리가 시내라고 하기는 조금 애매한 위치..(그렇다고 근교라고 하기도 힘든)에 있기 때문에
처음 일본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조금 고생을 할 수도 있는 여행지 입니다. 

제가 가장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여행지는 시로야마 공원 城山公園입니다. 




가고시마중앙역에서 시티뷰 버스를 이용해면 약 20분 정도에 올 수 있는 시로야마 공원..
시내에서 걸어설 갈 수도 있겠지만, 가급적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꽤난 찾아가기 불편한 여행지이지만, 
넓은 주차장이 있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코스입니다. 
(패키지 여행 상품은 주차장이 넓거나 주차비가 싸거나... 입장료 없는 여행지가 최고!!)

제법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곳이라는걸 증명하듯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것은 평일의 조금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하가하더군요..




 본격적으로 전망대를 향해 가봅니다. 푸른 녹음 때문에 등산을 하는건가..긴장할 수도 있겠지만.. 불과 5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산책로)



 
짠.. 시로야마 공원에 오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사쿠라지마와 가고시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화산연기가 조금 나와야 더 멋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사쿠라지마는 워낙 자주 분화하기 때문에 여행갔을 때 화산연기를 볼 확률은 제법 높습니다.
전 75% ㅋㅋ (이 전까지는 모두 봐서 100%였었는데 아쉽네요)




이런 판이 없어도.. 사쿠라지마가 어딨는지는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기념품 가게..




그다지 넓지 않은 전망대의 풍경..




촌스러워 보이는 사진 찍는 판대기.. 
제목은 경찰관과 초딩 1년생.. 이런거라 추측할수도 있겠지만.. 
제복을 입은 사람은 가고시마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사이고 다카모리입니다. 





니콘 제품 망원경도 있어서 아..여기가 전망대가 맞긴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고시마의 여러 지역에서 가고시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사쿠라지마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로야마 공원에서 보는게 가장 시원한 느낌인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10분의 풍경 감상을 위해
약 1시간,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을 할애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로야마 공원은 가고시마 여행에서 계륵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이드북이나 그런데 소개되는 "관광객보다 시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휴식공간"이라는 건...
그냥 동네 야산 같은 느낌이라서 수많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산책나온것을 보고 하는 말 같습니다^^


  
ENJOY 규슈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정태관 (넥서스BOOKS, 2009년)
상세보기

제가 쓴 규슈 여행 가이드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