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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큐슈여행의 끝, 유럽여행 기분으로 가고시마 문화 산책

일본 최남단(오키나와 제외 ㅋ)의 가고시마.. 
도쿄보다 부산에서 더 가까운 어쩌면 조금 외진 곳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처음 일본이 개항될 때는 지금의 야마구치현과 함께 도쿄의 막부를 뒤엎을 만큼 막강한 부와 지위를 높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멀리 떨어진 가고시마현에도 예전의 영광때문인지.. 여전히 높은 수준의 문화 공간이 있습니다. 




 가고시마의 역사도 상당히 궁금해졌기 때문에 방문한 가고시마 역사자료센타 레이메이칸  歴史資料センター黎明館




먼가.. 야심을 엿볼 수 있는 동상... 가고시마의 역사가 더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안타깝게도....휴관일이었습니다 -_-;;;

개관시간 : 0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토,일요일이 아닌 매월 25일

휴관일이 제법 많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스케쥴을 확인해보길 추천합니다 ㅠㅜ




 
12월 초에도 이런 꽃길이 있는 따뜻한 남쪽 나라 가고시마..




 
도서관 앞에는 딕셔너리의 비석이 있네요. 미국인 선교사들이 만든 최초의 영-일 사전인가 봅니다.




 
역사자료관, 도서관 옆에 있는 가고시마 시립 미술관..




 
미술관 입구에는 로뎅의 작품이 있네요.



 
시립 미술관 뒤쪽에는 근대 문학관이 있는데.. 공사중 -_-;; 문화생활은 참 힘들더군요




미술관 옆의 대로변에 있는 사이고 동상... 가고시마의 영웅이지만, 우리나라 역사적으로는 원수라는....




 
사이고 동상 앞에는 중앙공원이 있습니다.




 
중앙공원 옆의 공민관..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예스러운 느낌이 좋네요.




 
흠.. 모하는 곳일까...-_-;; 공민관이라는게.. 찾아보니 마을회관 같은 곳이라고 하네요.





 12월에도 푸릇푸릇한.. 가고시마의 중앙공원..



 
공원 한쪽에 흐르는 인공 개천의 끝에 먼가 일본 정원에서 본 듯한 그런 돌뭉치(?)가 보입니다.
후지산?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머..어찌어찌 후지산이라고 우겨도 되겟지만.. 활발하게 분화하는 모습도 그렇고.. 가고시마에 있으니까...
사쿠라지마라고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과 다양한 문화시설, 그리고 넓은 공원등이 있어서 어쩐지 유럽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도 살짝 느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