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5시50분 기상해서 6시 30분 열차를 타기 위해
호텔 조식도 포기한 채 길을 떠났습니다.
노면전차를 탈까도 살짝 고민했지만 운행 간격이 뜸한 새벽이기 때문에..
호텔에서 JR나가사키역까지 도보 이동 ㅋㅋㅋ 걸어서 20분 밖에 안걸리는 호텔이었기 때문에 열차 시간에 맞춰 도착!
나가사키長崎역에서 구마모토熊本역까지 바로 가는 열차는 없습니다.
우선 토스鳥栖역까지 이동 후 이곳에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나가사키에서 토스까지는 125.3km 약 1시간 45분 소요되며, 토스에서 구마모토까지는 89.9km 약 55분 소요됩니다.
나가사키에서 구마모토까지의 특급열차 비용은 6,770엔이지만 JR북큐슈레일패스 3일권(7000엔)을 이용합니다.
나가사키에서 토스까지 가는 카모메... 갈메기란 이름의 열차..
독일의 ICE랑 비슷하지만 조금더 아담하니 귀여운 느낌입니다.
카모메 열차에 올라 나가사키역을 돌아봅니다. 2011년 3월 규슈 신칸센 연장개통이라는 반가운 소식의 간판이 보이네요.
객차 사이의 휴식공간이라고 해야하나?
카모메 열차의 1등석.. 그린샤의 1, 2석 배열
1등석 다운 고급스러운 시트와 넓은 공간... 그리고 개인 테이블 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1등석의 뒷모습은 이런모습
1등석(그린샤)과 2등석을 연결하는 통로.. 먼가 힘이 넘치는 타이포로 꾸며져 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시끄럽게 통화하는걸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대다수의 일본인들을 위한 전화 공간...
급한 용무로 어쩔 수 없이 통화를 해야 한다면 여기 들어가서 통화를 하면 됩니다.
2,2 배열의 보통차... 1등석에 비해 공간이 조금 좁아지기는 했지만..
다른 열차들에 비교하면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
객차 중간에 어쩐지 클럽 화장실 조명 같은 곳도 있네요 ㅋ
구마모토행 열차로 환승하기 위해 토스에서 내렸습니다.
토스 프리미엄 아울랫을 잠시 들려볼까도 생각했지만... 패스...ㅋㅋ
토스역은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규슈에서 교통의 요지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1889년에 개업한 토스역.. 그 당시 사용한 1897년 제조 레일을 지금은 플랫폼의 지주 기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토스역 플랫폼에서는 실제로 운행되었던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머.. 대단한 볼거리는 아니지만.. 열차 오덕이 되고 싶어하는 한 사람으로써 살짝 찍어봅니다. ㅋㅋㅋ
구마모토로 가는 릴레이 츠바메 열차가 들어옵니다.
가죽시트의 특급열차를 타다 천 시트를 타니..어디니 후질근해진 기분..ㅠㅜ
뒤로 젖혀지는 리크라이닝 각도도 형편 없는 릴레이 츠바메 ㅠㅜ
머 어쨋든 본연의 임무인 구마모토 까지 데려다 주는건 잘 해주니 다행입니다.
"릴레이"라는 이름이 앞에 붙어 있는 이유는..
가고시마까지 가는 신칸센이 아직 완전 개통이 안되서 하카타에서 신야츠시로까지 신칸센 탈 손님들을 데꼬가서..
연결해주기 때문에 릴레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우리식으로 하면.. 흠 계주 츠바메 -_-;;;
다시 한번 정리하면..
나가사키에서 구마모토까지는 토스에서 환번 환승해서 가야하고 총 소요시간은 약 2시간 40분, 요금은 6,770엔 입니다.
JR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 (7000엔)을 이용하는게 당연히 유리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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