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상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어린 주인공 치요가 노부아저씨가 준 사탕을 먹고 게이샤가 되겠다는 소원을 빌기 위해 뛰어가던 빨간 기둥들..
게이샤의 추억의 배경이 교토라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하진 않지만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에 있는 천개의 오도리이(千本鳥居)인것 같다.
금각사, 은각사, 청수사.. 교토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생각하는 3곳 중 금각사와 은각사는 예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 영화 로케지(아닐수도 있지만..)를 찾아가는 걸 은근히 좋아하는 스타일에 맞게 결정한 관광지!!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공적이었고, 교토를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이되어 버렸다. 단, 게이샤의 추억은 꼭 보고 가는 것을 전제하에 두고..
찾아가기
JR교토역에서 나라센 일반열차로 JR이나리(稲荷)역으로 이동(5분소요), JR이나리역에서 도보 5분
스롯토 간사이패스 이용해서 찾아가기
1. 오사카 우메다에서 카와라마치(河原町)역까지 이동 후 카와라마치에서 시조역(河原町)까지 도보 이동(약 8분), 시조에서 교한센(京阪線)으로 후시미 이나리(伏見稲荷)역까지 10분
2. 교토 버스 후시미이나리타이샤마에(伏見稲荷大社前)에서 하차 후 도보 10분
입장료
무료
시간
일반 관광객 입장 07:00~18:00경 / ※ 참배 시간은 08:30~16:30
버스정류장에서 걸어가면 철길을 건너야 후시미이나리에 갈수 있다
가는길의 상점가, 일본스러운 기념품을 사기좋고, 가격도 제법 괜찮다. 아이스크림, 장어구이, 꼬치구이등의 먹거리를 파는 곳도 제법 있다.
주위는 신경안쓰고 꼬맹이는 먹을 것만 본다.
본관(?)은 다른 절이나 신사와 크게 다를바 없는듯하다.
센본도리이로 올라가는길, 이곳의 상징인 여우가 오도리이를 지키고 있다.
드디어, 게이샤의 추억에서 나온 그곳!! 센본도리이!! 나도 달리면서 소원을 빌고 싶었지만 몸이 말을 듣지 못해 천천히 걸으며 소원만 빌었다. 빨리 이루어지지는 않더라도 언젠가는 이루어지길 바라며 천천히..
안에 들어가면 붉은 이미지가 강렬해진다. 특히 햇살에 비치면 더욱 심하게..
우리나라의 가이드북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은 곳이지만, 1300년이 넘은 역사가 있고, 일본전국적으로 약 500여곳에 있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의 총본산인 곳으로 일본인들에게는 금각사, 은각사 만큼이나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센본도오리의 한쪽면에는 봉헌한 사람(회사)의 이름이 적혀있는데 이곳이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곳이라 희망자가 너무 많아 봉헌을 하기조차 어렵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교토의 대부분의 사찰이 500~600엔의 약간은 부담스러운 입장를 받는데 여기는 무료!! 라는것도 추천이유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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