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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도쿄

일본항공사의 비빔밥 기내식, 전일본공수 탑승기

얼마전 도쿄를 가기 위해 일본항공사인 ANA항공을 이용했습니다.
ANA항공의 공식명칭은 전일본공수.. 일본애들은 젠니꾸라고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주로 탔던 꽁치 비행기..에는 개인화면이 없었지만 요즘 김포-하네다 구간을 취항하는 
전일본공수의 비행기는 개인화면도 있고, 왠지 좌석도 더 넓어보입니다.(24mm렌즈로 촬영해 끝부분은 조금 더 넓게 찍히긴 했습니다)



일본항공사 전일본공수의 B777-200 기종입니다.  제 키가 182정도인데도 조금 남는 여유로운 앞뒤공간이에요.



면세점에서 쇼핑한 쇼핑백을 올리는 훈훈한 탑승풍경.. 



왠지 여행중 제 사진을 찍을 일이 없을거 같아서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에 찍은 셀카!




디스플레이의 조종기는 팔 받침에 감싸져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꺼내서..오락기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던 기내식 배분의 시간!! 비행기가 이륙하고 30분 정도 있으면 이렇게 기내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와인이 많이 남아있는 것이.. 
와인은 별로 인기 없고 역시 삿포로 맥주가 베스트 셀러인듯하군요..



아나항공 전일본공수의 기내식은 심플합니다. 스낵믹스가 종이봉투에서 비닐봉투로 바뀐듯 하군요.



생각지도 못한 비빔밥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이라면 아무 생각 안들었을텐데..
일본항공사에서 우리나라 음식을 기내식으로 준비하다니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비빔밥 기내식에 제공되는 고추장은 영월농협의 동강마루 벌꿀 고추장입니다.
역시 고추장만큼은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것이죠.



연어와 감자은깬거, 햄...그리고 오른쪽에는 정체모를 젓갈 비슷한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한국출발편이기 때문에 나오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백설유의 초임계 귀한맛 황금 참기름 5ml가 제공됩니다. 
밑에 깔려있어서 잘 안보이고, 주변의 일본인들은 이게 뭔지 몰라서 안 넣더군요.. 비빔밥의 꽃 참기름을 모르다니..ㅠㅜ



비빔밥 기내식을 먹고 포켓에 있는 것을 보니 ANA My Choice 라는 것이 보입니다. 
배분 받듯이..지정된 기내식만 먹는 것이 아니라 별도로 주문도 할 수 있나 봅니다. 



ANA의 새로운 서비스 ANA My Choice
엄선된 비지니스클라스의 경식,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에 맞춰 매월 메뉴를 바꿔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고..써있습니다^^



라멘, 오차즈케, 우동 등 기내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화려한(?)메뉴가 700엔이라는 적당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구간은 너무 짧아서 인지 My Choice 서비스 제외구간입니다. ㅠㅜ



음식은 안되지만 인천-나리타 구간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그러니까..김포-하네다 구간은 된다는 말..)
주류는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뭐. 두시간 남짓 날라가는데다 맥주, 기본와인은 무료로 제공되니 저돈 내고 마실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튼..전일본공수 ANA항공의 재미있고 편안한 비행으로 도쿄에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