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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ENJOY규슈 (유후인)

고쿠라 가는법, 후쿠오카 근교의 인기 여행지

규슈에 여행을 가다면 대부분 후쿠오카 공항(Fukuoka Airport), 후쿠오카의 하카타항(Hakata Port)으로 갑니다. 
하지만 후쿠오카 시내에서 여행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보통 3박4일의 일정이라면 후쿠오카 시내에 있는 
시간은 하루정도이고, 나머지는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나가사키, 구마모토, 하우스텐보스, 유후인 등을 둘러봅니다. 

대부분 열차로 2~3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하는 곳이기 때문에 열차에서 소비하는 시간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JR규슈의 열차들이 예뻐서 재미있기는 하지만...)
이동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근교 여행지!! 고쿠라를 추천합니다.  



후쿠오카의 캐널시티 하카타에 버금가는 쇼핑, 문화 복합건물인 하카타 리버레인, 



구마모토성 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어쨋든 일본식 성을 볼 수 있는 고쿠라성...



그리고 조금 더 이동을 하면 만날 수 있는 모지코(門司港)...
하우스텐보스처럼 완벽한 유럽 거리의 모습은 아니지만, 꾸미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좋은 오래된 외국 정취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고쿠라까지 가는 법..
JR패스(3일권7000엔)를 소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특급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고 쾌적합니다. 
후쿠오카의 JR하카타역에서 고쿠라를 거쳐 벳푸까지 가는 특급열차 소닉(ソニック)은 독특한 외관과 인테리어로 인기 있는 열차입니다. 




조금 오버한다면 우주선처럼 생겼다고 할 수 있는 소닉의 외관입니다. 
소닉열차를 이용하면 JR하카타역에서 고쿠라역까지 불과 45~50분... 
요금은 편도 1,250엔(운임)+500엔(특급추가요금)이지만 JR패스로 이용가능합니다.
소닉의 배차 간격은 06:30부터 22:00까지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하카타로 돌아가는 것은 23:00)





소닉열차의 인기를 더해주는 독특한 인테리어?
세가의 게임 소닉이 생각나는 이름이지만, 좌석은 미키마우스를 닮은.. 독특한 의자가 매력적입니다. 




JR패스가 없다면, 또는 열차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면 특급소닉 대신 쾌속열차 또는 보통열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열차, 쾌속열차의 요금은 동일하게 1,250엔입니다. 소요시간은 약 80~90분
왕복 3시간.. 어쩌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근교여행지 이지만 규슈의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가까운 곳이며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 규슈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