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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일본/홋카이도

홋카이도 패키지 여행이 좋을까? 자유여행이 좋을까? 북해도 여름여행 TIP

참좋은여행 일본팀 정태관....
ENJOY 홋카이도의 저자 정태관...
블로거 레디꼬 입니다 ㅋㅋㅋ




여행사 직원으로는 이번 여름 홋카이도=북해도 패키지 총괄과 홋카이도=북해도 료칸여행 담당을 하게 되었고,
작가로서는 곧 출간될 ENJOY홋카이도 개정판 작업때문에 최근 정말 홋카이도 생각만 하고 있는데요..
여름에 집중되는 홋카이도=북해도 여행을 자유여행으로 하면 좋을지 패키지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할께요.

북해도 여행 가이드북의 베스트셀러 'ENJOY홋카이도'의 저자이니 당연히 자유여행을 추천해야 책도 많이 팔릴텐데....
(패키지 가시는 분들은 책자가 필요없거든요 -_-;;;) 

패키지 여행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자유여행에 패키지 여행을 더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단독행사' 인데 이건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10명 정도면 생각해볼만합니다. 


패키지 여행 처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다니지 않고, 모르는 사람 때문에 피곤한 일이 없는 것이

단독행사 패키지 여행의 매력입니다. 


1. 홋카이도는 대중 교통이 불편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35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 삿포로~오타루 구간의 열차는 10~15분 간격 운행이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대충 찍어도 예쁜 사진이 찍히는 오타루



삿포로 라멘요코초-라멘골목-의 ENJOY홋카이도 추천 맛집.. 테시카가 라멘... 

오타루의 디저트 3총사와 스시, 삿포로의 라멘과 징키스칸(양고기), 스프카레... 3박4일 삿포로와 오타루의 맛집을 공략하는 자유여행도 좋습니다만..


공항에서 35분 거리의 삿포로, 삿포로에서 35분 거리에 있는 오타루만 본다면,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는 자유여행도 좋겠지만
처음 북해도 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두 곳만 보고 싶지는 않을 겁니다.  (두곳만 봐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지만...사람 욕심이 그렇지 않아요ㅠ)

결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하는데 도시간 열차의 배차 시간이 길고, 열차만 타고 끝나는게 아니라 
열차에서 내려 버스도 타고, 노면전차도 타야하고 번거롭기도 합니다. 





노보리베츠의 밤 풍경이네요.
강한 유황성분으로 치유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보리베츠... 좋기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정말 불편해요..


삿포로에 있으면서 노보리베츠를 당일치기로다녀오는 것은 교통비, 시간 모든것이 낭비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료 송영버스를 운영하는 노보리베츠 료칸, 온천호텔에서 숙박을 하는 것입니다. 




그나마 노보리베츠는 양호한 편.. 도야 호수는 정말 자유여행객들의 계륵같은 존재입니다. 
가면 좋기는 한데.. 대중교통으로 가면 딱 호수 정도만 보고 쇼와신잔이나 화산 박물관 같은데는 엄두도 못냅니다. 


물론 노보리베츠 처럼 삿포로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료칸, 온천호텔들이 있기는 합니다. 






여기는 후라노... JR패스가 아닌... 후라노비에이 할인 티켓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다녀올 수는 있지만..
자유여행으로 가면 조금 많이 걸어야 하고, 열차나 버스를 조금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간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후라노, 비에이를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터카.

패키지 여행에서 말하는 차창관광 (그냥 차타고 지나가면서 보는거)도 렌터카를 해서 보면 더 좋습니다. 

차창관광을 하다 마음에 들면 잠시 섰다 갈 수도 있구요. 패키지에서 누리지 못하는 자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어차피 보는 것은 비슷합니다. 
홋카이도는 도쿄나 오사카 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패키지로 가나, 자유여행으로 가나 똑같은 것을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패키지여행은 그래도 싫다면, 마음 맞는 친구, 친척들과 함께 인원을 모아서 단독행사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관광보다는 휴식, 맛집을 원한다면 자유여행을 추천합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다니는 여행이 불편하거나, 이미 홋카이도 패키지를 한번 다녀왔다면 자유여행으로 눈을 돌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유여행의 장점은.. 늦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점에서 원없이 먹어보기도 하고, 평소에 즐길수 없는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전통의 숙소인 료칸에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노보리베츠의 숲속에 있는 작은 료칸, 객실 테라스에 있는 온천에 앉아 숲속을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




편의점에서 우유만 사서 마셔도 감동적인 홋카이도의 먹거리가 료칸에서는 보는즐거움까지 더해져서 나옵니다. 




 
최고급 료칸은 아니지만 노보리베츠의 석수정(세키스이테이)는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는 조금 힘든 노보리베츠까지 무료 송영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삿포로 시내와 공항에서 송영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공항-료칸-시내, 시내-료칸-공항의 이런 편안한 일정도 가능합니다. 
 

4. 결론은 전문가와 상담을 ㅋㅋㅋ
머.. 암튼 자유여행이 좋을지.. 패키지가 좋을지.. 간단히 얘기 하기는 했는데..
아직도 감이 안오시는 분은 그냥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세요. 어디를 가고 싶고, 어디가 보고 싶은지..(또는 무엇을 먹고 싶은지)
인터넷 검색으로는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을 의외로 쉽게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ENJOY홋카이도 책을 구입해서 쭉~ 읽어보고 결정하시길 추천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리자나요 ㅋㅋ)

홋카이도 여행 가이드북은 제가 쓴 ENJOY홋카이도를 추천하고

여행 관련 궁금한게 있다면 rediko37@gmail.com 으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