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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홍콩

홍콩여행 중 정말 실망스러웠던 곳. 샤틴의 창따이욱

여행을 하다보면.. 항상 좋은 곳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떠나기 전 조금이라도 망설여지면 항상 "가보고 후회하자" 라는 생각으로 갑니다. 

여행사에서 일하면서.. 내가 싫어하는 곳이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여행지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게 어디는 별로다..  라는 말은 안하는데..
지난 홍콩 여행중 정말 최악의 여행지(?)를 방문했습니다.
어쩌면 여행지.. 라는 말을 쓰는 것 자체에도 문제가 있을 듯한 곳인데.. 바로 샤틴 이라는 곳에 있는 창땅이욱이었습니다.



 
어쨋든 일단 가보고 후회할 생각으로 방문한 샤틴...
샤틴 자체는 완전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특히 샤틴의 이케아 매장에는 이케아 비스트로가 아닌.. 
이케아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코즈웨이베이의 이케아 비스트로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아.. 그리고 샤틴을 오가는 이 열차도 참 예뻐요.. 




처음 샤틴에 왔을때는 이케아랑 스누피 타운만 보고 온게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
두번째 샤틴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했습니다. 샤틴 역을 나와 뒷편의 공원 산책~~ 아침 체조를 하는 시민들이 보이네요..



여행중 알게된 홍콩 원주민에게 샤틴을 간다니.. 왜가냐고 묻더군요.. 
"모 할꺼 없어? "물어보니..
"어..그냥 강가에서 자전거나 타고 운동하기 좋은곳? "이라는 대답... 그 원주민 말 그대로.. 정말 강바람은 시원하더군요..




한참을 걸었네요.. 창따이욱...이라는 곳을 가기 위해.. 무단횡단도 서슴치 않고 ㅠㅠ




이 길이 맞는 것일까... 걱정되기도 하고...이미 역을 나와 30분 정도를 걸었기 때문에 포기하고 갈 수도 없는 상황..
"가보고 후회하자"가 아닌.. "가면서 후회하는" 샤틴의 창따이욱...ㅋㅋ




아무튼 힘들게 도착한 창따이욱.... 날씨가 제 기분을 표현해 줍니다. 




창씨 가족이 사는 곳이고.. 엣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홍콩의 얼마남지 않은 가옥...이라는데...
그냥 사람 사는 동네..ㅠㅠ

 

안으로 들어가보니.. 화장실냄새 막 나고..ㅠㅠ




이걸 관광지라고 소개할 수 있을까 하는...
내가 왜 여행와서 남들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며 함께 힘들어야 하는지..
특히 화장실 냄새가 점점 힘들게 하더라구요..ㅠ




아무튼.. 엄청난 후회를 하고 다시 샤틴 역으로 돌아가는 길...
이건..횡단보다인지.... ㅠㅠㅠ 신호등이 있기는 한데 길 건널 때 완전 무서워요 ㅠ


아무튼.. 창따이욱 이라는 곳.. 절대 비추하는 곳입니다. 
머 그렇다고 100% 가지말라는건 아니고.. 가기전에 자기가 좋아할만할 것은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보고 후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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