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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호주

호주의 야생 1박2일 체험, 프레이저섬

호주는 오랫동안 다른 대륙과의 교류가 없어 호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캥거루와 코알라는 말할 필요도 없을만큼 유명한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이고...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퀸즈랜드주는 유일하게 코알라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인 퀸즈랜드주의 열대우림에 들어가면 그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동식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 풍경을 보는 것이 지겹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호주를 간다면 분명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호주만의 멋진 자연환경을 만날 수 있는 곳 중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프레이저섬 Fraser Island 라는 곳입니다. 
프레이저섬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섬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드코스트, 브리즈번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거리에 있어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프레이저섬을 좋아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자연환경을 보는 것이 상당히 야생스럽기 때문입니다.
1박2일 투어, 2박3일 투어에 참가하면 투어에 참가하는 외국인들과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 많고,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프레이저 섬을 방문하는 가장 대표적인 투어는 쿨딩고투어입니다.
프레이저 섬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The best way to discover Fraser is...  뭘까요? ㅋ
당연히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프레이저섬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투어는 허비베이 또는 브리즈번에서 출발하니, 자세한 내용은 쿨딩고투어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cooldingotour.com/

투어가 좋은 이유는... 천천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이서섬이 모래섬이기는 하지만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모래 위에 울창한 열대우림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 열대 우림 안에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래섬이기 때문에 4륜구동 자동차만 들어올 수 있는 프레이저섬...
이때까지 4륜구동하면 짚차만 있는줄 알았는데, 이런 트럭 같은 것도 4륜구동이더군요 ㅋ

트럭처럼 생겼지만 뒤에는 버스처럼 사람들이 탈 수 있고, 좌석도 엄청 편합니다. 




투어를 이용해서 프레이저섬에 도착하면 일단 모래섬의 열대우림속을 달립니다. 




열대우림을 걷는 것을.. 부쉬워킹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호주의 부쉬워킹.. 




큰 기둥 대신 여러개의 가지로 되어 있는 듯한 나무... 호주의 열대우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피그 트리라는 나무입니다. 




하늘로 용솟음 치는 듯한... 어쩐지 신비로운 느낌의 나무입니다. 




파충류를 만나고 완전 놀랐지만, 투어 인솔자 분이 오셔서 안전하다고 하면서 이런저런 설명도 해줍니다. 
여행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똑똑해지는 기분도 드는 프레이저섬 야생 투어 ㅋㅋㅋ




그리고 이 아이가 바로 딩고 Dingo 라는 아이입니다. 
호주에서만 사는 동물 중 하나인데, 늑대와 개의 중간정도라고 하네요. 

투어 중간중간 딩고를 볼 수 있는데, 투어 인솔자분이 절대 먹이를 줘서는 안된다고 계속 당부를 합니다. 
이유는 야생 그대로의 삶을 유지하고 있는 딩고에게 먹이를 주면 야생을 포기하게 된다고 하네요 ㅠ




열대우림을 흐르는 작은 강.. 땅짚고 헤엄치기도 할 수 있고, 
함께 투어에 참가한 외국인들과 물장구를 치면서 친해질 수 있는 첫번째 기회였습니다. 




모래섬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개천을 크릭creek이라 하는데 섬 곳곳에 이런 크릭들이 있습니다. 
맑은 물이 어떤건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프레이저섬은 4륜구동 자동차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모래로 된 섬이기 때문에 4륜구동 자동차를 이용해도 운전하기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여행중에는 아주 사소한 위험 요소라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이곳에서 직접 운전을 하는 것은 절대 비추!! 

프레이저섬은 역시 안전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여행을 할 수 있는 투어가 베스트입니다!!! 




그런데.. 돈이 좀 있으신 분들은 투어에 참가하지 않고.. 이렇게 경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은 좋을것 같네요. 




프레이저섬의 70마일 해변의 중간에는 이런 난파선도 있습니다.
메히노 난파선이라고 하는데 나름 슬픈 역사를 담고 있기도 하지만 그냥 지나가다 사진을 한장 찍는 정도면 되겠습니다. 




프레이저섬의 바다는 파도가 세기 때문에 수영은 크릭이나 내륙의 호수에서 하는 것이 좋지만..
샴페인 풀이라는 곳은 바위가 천연 방파제가 되어 파도를 약하게 해줘서 수영과 파도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역시 투어를 이용하면 인솔자가 이곳까지 안내를 해줍니다. 




섬 끝에 있는 인디언헤드 라는 곳에서 보는 풍경...
퀸즈랜드주 동부해안에 길게 자리잡고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의 환상적인 바다입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니... 프레이저섬은 세계유산 속의 세계유산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모래섬 내륙에는 열대우림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사막처럼 모래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모래를 사람들이 열심히 걷는 이유는...




모래섬속의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레이저섬에 몇개의 호수가 있는데 수영을 하기에도 좋고,
바닥의 모래는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해서 얼굴에 바르면 피부에 좋다고 해서 호수 바닥의 모래를 퍼서 맛사지겸 찜질을 즐기기도 합니다. 




호주의 대자연을 한곳에 몰아 넣은 듯한 기분이 드는 프레이저섬...
투어를 이용해 리얼 야생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브리즈번이나 허비베이에서 출발하는 당일투어를 이용하고, 
가능하다면 1박 2일 또는 2 박 3일투어를 참가한면 좋을것 같네요. 



비행기 꼬리에 캥거루가 그려진 호주의 국적기 콴타스 항공에서 10월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 성수기 기간에 파격적인 특가 요금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인천 또는 부산에서 출발, 홍콩을 경유해서 브리즈번까지 68만원부터(왕복 이코노미석 기준)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브리즈번에서 프레이저섬까지는 약 200km!!

더 자세한 항공 정보는 콴타스 항공 홈페이지,
그리고.. 퀸즈랜드주 여행에 관한 정보는 퀸즈랜드주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