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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해외/싱가폴

싱가폴여행의 컬러풀함에 반했습니다. 싱가폴 여행 완전 추천!!!!



친한 동생 두명과 함께 홍콩 여행 가이드북을 준비한지 1년 정도 되가네요...
각자 몇번의 취재를 하러 홍콩에 왔고.. 드디어 제가 최종 사진 촬영을 위해 10일간 홍콩에 왔는데..

홍콩에 온김에 젯스타 저가항공을 이용해 잠시 싱가폴에 다녀왔습니다.
분명히 빡센 홍콩여행일정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푹 쉴 생각으로 싱가폴을 다녀온 것이었는데...

큰일입니다. 싱가폴이 홍콩보다 한.. 10배 정도 좋아졌습니다.
지금 다시 싱가폴에서 홍콩으로 넘어와서 취재를 계속해야하는데, 싱가폴 생각만 나고 ㅠㅜ 그야말로 주객전도!!


싱가폴은...
전혀 준비도 없이 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 레디~꼬 Ready Go의 모든 것을 흔들어 버린 여행이었네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싱가폴 여행은 컬러풀했습니다. 



저가 항공 젯스타를 이용해 홍콩에서 싱가폴까지 19만원에 구입!!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굿딜이었습니다 ㅋㅋㅋ 

어쨋거나 처음 도착해서 보인 Welcom Terminal 1
공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세련된 폰트사용에 원색적인 색감... 어찌보면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먼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집니다. 




신고할게 있음 빨간색..
신고할게 없음 녹색..

역시 녹색이 마음편하죠? 전 마음편히 녹색으로 유유히 통과 ㅋㅋ





사실.. 이건 사진 정리를 하면서 보였습니다. 
휴가였지만 직업정신으로.. 요금표, 노선도 등을 마구 찍었는데, 여기에서도 컬러풀한 느낌이 드네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요금표에도 무언가를 심어준듯한 기분..





시내에 도착하고 부터 2시간 넘게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당황했었는데..
비가 그친 거리를 아무 생각없이 걷다 발견한 멋진 건물...

이미 체크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도 책가방이랑 삼각대까지 메고 왜 걸었나 싶습니다만...
덕분에 싱가폴 여행을 사랑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모야..ㅠㅜ 너무 감동적 ㅠㅜ 




Love Singapore.. 미투다~




무슨 건물일까 싶어서 들어가보니.. 힐스트릿의 경찰서네요. ㅠㅜ 
오래전에는 경찰서 건물로 이용되었지만.. 지금은 갤러리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니 작은 광장이 나와요. 아마도 딱딱한 경찰서에서 리뉴얼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이 아닐까 싶네요. 





갤러리들이 모여 있고, 그 위에는 아트리움 처럼 유리지붕을 씌워두었습니다. 
마침..무슨 전시회가 있었는데 사진 찍지말라고 달려오셔서..무서워서 하늘만 보고 셔터질~




뒷뜰로 나가니 이런 모습이 보이네요. 
콜로니얼풍 창문에 빨주노초파남보라니.....ㅠㅜ 





진짜..입을 다물지 못하고 셔터질을 해댔습니다. 




머 어쨌거나 뒤뜰의 모습은 이런 느낌입니다. 깜찍한 포즈의 커플사진을 찍으면 정말 딱 어울릴것 같아요. 





보라에 가서도 한번 찍어봅니다. 
예쁜데다 사진 찍기 좋게 한가하기 까지 해서  더 좋았던거 같아요. 




아저씨가 좀 무섭게 생기긴했었지만.. 
싱가폴은 컬러풀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때쯤 빨간 봉지를 들고 다니는 아저씨를 보고 확신했어요.
이곳은 깔맞춤의 성지구나...





깔은 맞췄지만.. 수평을 못맞추는 형편없는 사진 실력에 실망하기도 했지만...
광각렌즈 시러요 ㅠㅜ 




또.. 조금 걷다 보니 깔맞춤 카페들을 만나고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솔직히.. 욕이 나오더라구요.. 아 이거 모야..미친 동네 같어 ㅠㅜ  (쌍욕은 아니었습니다-_-;;)




이건..조금 다른 분위기인데..
싱가폴은 중국, 이슬람, 코쟁이 문화 등등 다문화 사회인데..
여기는 이슬람 사원이에요. 이슬람 사원의 색감이 싱가폴의 색감인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슬람 사원 옆, 차이나 타운의 연필가게~ 이거 역시 깔이 좋네요.




요건 차이나타운의 어느 건물... 차이나 타운이라고 해서 중국식 건물을 생각하고 갔는데,
싱가폴의 차이나타운은 서양식.... 시대적으로 싱가폴에 서양 문물이 들어오던 시기에 지어진 콜로니얼풍 건물입니다. 

이게 무슨 차이나타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이건 ㅋㅋ 머 사실..어디서나 볼 수 있는 마카롱이지만..
괜히 더 깔이 좋아보이기도 하는거 같아서...ㅋ




역시나..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커피빈..
그리고 캡슐커피들이 그렇듯 컬러풀하지만 싱가폴에서는 어쩐지 더 특별하게 보이네요.




컬러풀한 싱가폴의 하이라이트는 이게 아닐까 싶네요. 
사실 이런게 있는줄도 모르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갔었는데.. 저녁 8시쯤 되니까..큰 카메라 든 사람들이 뛰어가길래..
저도 괜히 따라가봤더니 이런 장관이!!






게다가 하루 한번이 아니라 저녁 8시, 9시 30분... 2번 합니다. 
화려한 레이져와 영상이 만드는 쇼.. 싱가폴의 야경이 이렇게 멋진줄은 몰랐네요. 
컬러풀한 여행지라는 생각의 끝을 보여주는 쇼였습니다. 

지금 취재하러 온 홍콩에서..... 싱가폴 예찬 글을 왜 쓰고 있는지 하는지 모르겠지만..
싱가폴 여행은 정말 강력 추천하고 싶은 기분입니다.